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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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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전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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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46g | 127*188*20mm
ISBN13 9788997186525
ISBN10 899718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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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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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어빙 케네스 졸라 (Irving Kenneth Zola)
1935년 출생.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와 사회학을 공부한 후 같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이후 브랜다이스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의료사회학으로, 이 주제에 관한 많은 글과 책을 미국과 유럽에서 출판했다.

존 맥나이트 (John McKnight)
1931년 출생. 시민적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활동에 오래 몸담았고,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도시학 담당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에서 강연 활동과 함께 사회 문제와 관련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조너선 캐플런 (Jonathan Caplan)
1951년 출생. 캠브리지 대학 다우닝 칼리지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런던 그레이스인 법학원을 졸업했다. BBC 미국 지사에서 일하면서 여러 신문과 정기간행물의 기고자로 법률 관련 글을 써왔다. 현재는 개업 변호사로 일하면서 크리스토퍼 프라이스와 공저로 『콘페이트 사건의 자백』을 출판하기도 했다.

할리 셰이큰 (Harley Shaiken)
1946년 출생. 시카고 대학에 다니던 중 “내가 하는 공부가 나의 출신 배경이나 내 주변의 세상과 아무런 관련성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학업을 중단하였다.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에 비숙련 노동자로 들어가 8,000시간에 걸친 기계수리 수습과정을 밟았다. 이후 선반공으로 2년, 대형차 제작 부서에서 5년, 소형기계 부서에서 5년을 일했다. 노동자의 작업조건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주 발언을 하고 있다.
역자 : 신수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창작과비평사에서 편집자로 오래 일했으며, 이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이반 일리치 강독을 진행하였고, 현재는 ‘영어로 읽는 인문학’ 강독 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내 정치』(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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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들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결정할 뿐 아니라, 어떻게 이런 판결을 강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정한다. 그들은 물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서비스를 왜 강제로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특별하고 독점적인 권한을 주장한다. 작금에는 전문직들이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고객화된 시민에 대한 보호감독자 역할뿐 아니라, 이 병동화된 세계의 형태까지 결정하려 들고 있다. (…) 성직자 계급이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듯이, 전문가 집단은 일반 대중의 세속적 이익에 대해 그것의 해석자, 보호자 및 공급자로서의 적통(嫡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이런 종류의 전문가 권력은 엘리트라는 신분 자체가 전문가적 지위를 통해 확보되고 정당화되는 사회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전문가 권력이란 사회에 대해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특권을 말한다. 이런 처방 권력은 산업체제 내에서 이 체제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해준다. 따라서 산업체제의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까지 좌우하는 전문가 권력은 그 범위와 기원 모두에서 특이하고도 새로운 것이다. --- p.20-21

의료적 관점에서 볼 때 질병이란 고통스럽고 바람직하지 않은 것, 따라서 제거되어야만 하고 제거될 수 있는 것으로 치부된다. 바로 이런 ‘제거’의 측면이 있기에 사회 문제나 불유쾌한 사회 현상을 질병과 동일시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개인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질병 역시 ‘질병’으로 정의하는 한 개인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되니까. 게다가 사회 문제를 질병으로 이름 붙이는 과정에는 대단히 중요한 힘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질병이란 오로지 특별히 지정된 면허취득자와 수임자들, 즉 의사들만이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면 환자 후보는 자신을 환자로 낙인찍는 진단에 대해 항변할 권리조차 주장하기 어려워진다. 만일 환자가 실제로 자신에 관한 일에 반대를 표하면 사회적 수사(修辭)가 다시 등장하여 쟁점을 흐린다. 즉 이 사람에게는 병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지 잘 알지 못하며, 자신이 하는 행위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식이다. 반면 진단-치료자들은 당연히 자기들이 ‘안다’고 생각한다. 진단을 내리는 이들 전문가가 볼 때 환자의 행위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 p.86

우리는 사랑을 필요라고 말한다. 돌봄도 필요이며, 서비스도 필요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사람들이다. 국민은 필요의 집합이며, 사회는 필요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는 이 필요들을 충족시키도록 조직되어야 한다. 서비스가 주요 사업인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적 현실도 이에 맞춰져 있다. 사회의 중심에 있는 ‘필요’는 서비스 전문가들과 그들이 내거는 경제성장에 적절한 수입을 올려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사랑’과 ‘돌봄’의 가면은 이런 사실을 숨김으로써 대중으로 하여금 전문가들의 이해관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만든다. 서비스 경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필요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가린다. 메디케어, 에듀케어, 주디케어뿐 아니라 사회적 케어, 심리적 케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돌봄이 원래부터 있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인 양 표현된다. 그것들이 사실은 서비스 제공자들과 그들이 떠받치고 있는 경제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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