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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신 전집 3

김교신 전집 3

: 성서 개요

노평구 편 | 부키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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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39g | 155*230*30mm
ISBN13 9788985989404
ISBN10 8985989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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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평구
1912년 함경북도 경성 어랑 출생. 1929년 배재중학교 3학년 때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1년간 옥고를 치렀고, 출감 후 학업의 길이 끊긴 이래 서울 마포 도화동 토막 빈민촌에서 여러 해 동안 빈민 아동 교육에 종사했다. 빈민 아동 교육을 하던 중 김교신 선생을 찾아 신앙지도를 받다가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가 우치무라 간조의 제자인 쓰카모토 도라지선생의 주일 성서연구회에서 10년간 성서를 배웠다.1945년 귀국한 후, 월간『성서연구』를 창간,1999년 12월 제500호까지 발간했다. 또한 일제에 의해 거의 멸실되다시피 한 『 성서조선』158권 전권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편집하는 등 10여년에 걸친 노력으로 1975년 김교신 전집을 완간했다.
저자 : 김교신
김교신은 190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6년에는 함흥공립보통학교를, 1919년에는 함흥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를 거쳐 1922년 당시 중등학교 교사 양성기관으로 최고 명문이던 동경고등사범학교에 나중에 벗이자 신앙 동지가 되는 함석헌과 함께 입학한다. 그런 그가 기독교에 접하게 된 것은 1920년 거리에서 설교를 듣고서였다.

하지만 다니게 된 교회에서 목사가 반대파에 축출되는 등의 병폐를 목격한 뒤 실망한 상태에서 무교회(無敎會) 신앙을 주창하는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 강의 청강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지속된다. 1927년 귀국한 김교신은 함흥의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신앙 동지들인 함석헌, 송두용, 정상훈, 류석동, 양인성과 함께 발간하기 시작한 동인지 『성서조선』의 간행을 돕기 위해 1928년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로 전근, 이후 12년간 『성서조선』의 간행과 양정학교 교사로서의 생활을 병행하기 시작한다.

김교신은 1930년부터 『성서조선』의 간행 책임을 혼자서 전적으로 맡게 된다. 낮에는 교사, 그 외의 시간에는 『성서조선』 편집자이자 필자, 제작.발송.판매.경리 담당자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김교신은 또 그런 짬짬이 기독교 선교 및 무교회 신앙의 전파에도 적극 나선다.

김교신이 남강 이승훈, 기독교계 원로인 김정식, 다석 류영모, 춘원 이광수를 비롯 당시 농촌 운동을 벌이던 김주항과 군국주의를 비판하다 동경대 교수직에서 쫓겨난 야나이하라 다다오(전후 동경대 총장 역임) 등과 교분을 두텁게 하게 되는 것도 이런 과정에서였다. 하지만 1940년 김교신은 양정을 사임하게 되고, 1941년에는 서울 경기중학교에 6개월간 머물렀다가 바로 개성의 송도중학교로 자리를 옮긴다. 이 모두가 김교신의 『성서조선』이 가진 민족적 색채로 말미암아 조선총독부에 요주의 인물 내지는 불온 인물로 낙인찍힌 탓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른바 '성서조선사건'이 벌어진 것은 김교신이 개성의 송도중학교에 근무하던 1942년 3월 30일의 일이었다. 근대 한국을 만든 명 논설 33편(『신동아』 1966년 1월호 부록 『근대 한국 명논설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성서조선』의 권두언 「조와(弔蛙)」가 문제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성서조선』 관련자 및 독자들이 검속되는 이 사건에서 『성서조선』 관련 자료는 일제에 의해 철저히 압수.소각된다.

조선어학회 사건이 벌어지기 7개월 전의 일이었다. 구속되고 만 1년만인 1943년 3월 29일 불기소로 출옥한 김교신은 이후 전국 각지는 물론 만주까지 순회하며 신앙 동지들을 격려하고 기독교 전파에 몰두하다 1944년 7월 함경남도 흥남의 일본질소비료회사에 입사한다. 강제 징용당한 5,000여 한국인 노무자의 복리후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후 한국인 노무자들의 교육, 주택, 처우 개선에 골몰하던 김교신은 해방을 4개월여 앞둔 1945년 4월 25일 발진티푸스로 생을 달리 한다. 장례는 평소 김교신을 존경하던 일본인 간부의 주장에 의해 최초로 공장장(工場葬)으로 거행됐다. 향년 44세 때의 일이었다.

참고 : 김교신 선생과 관련해서는 우석대 사학과 박상익 교수님의 사이트(http://www.nonchurch.net)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수에게서 나타난 기독교는 생명의 약동이 있었으나 그에 대한 설명이나 이론은 없었다. 예수가 떠나신 후에 자연 복음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자 이에 이론적 근거를 준 것이 서한인데 그 중에 본서가 가장 체계를 구비한 이론이다. 물론 로마서도 실질 없는 형식적 이론 체계는 아니다. 실질이 있은 후에 이론이라는 형식적 체계를 빌어 쓰고나선 것에 불과하다. 로마서는 바울의 전 생애의 결정이요, 그가 전한 전 복음의 요약이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기독교를 파악하려는 자에게는 로마서가 제일 첩경이다. 로마서를 연구하며 암송할 뿐더러 필사하는 이가 많은 것은 이가 이렇게 중요한 문자인 까닭이다.

기독교의 경전은 정확한 의미로서는 신약성서가 그것인데 신약 전체라야 본래 큰 책이 아니다. 로마서는 그 신약의 또 일소부분에 불과한 소책자이다. 장으로 16, 절수로 433, 자수로 희랍 원문은 불과 7천 자의 소저작이다. 이 소책자가 일찍 인류가 저작한 서적 중에 최대의 저작이라고 한다. 왜냐, 이 소책자 속에 개인의 구원과 전인류의 구제와 도덕생활의 근거와 표준이 간명, 충족하게 해명되어 있는 까닭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 초록한 바와 같거니와 본서의 중요한 제목은 개인의 구원, 인류의 구제, 신자의 실천 도덕, 이 셋인데 그 중에 개인의 구원문제는 가장 근본 문제이므로 '제1장 18절에서 제8장 끝까지 본서의 반분을 써서 상술하였다.

인간의 노력으로 하는 율법의 의(義)로 구원에 참여할 수 없으니 하나님의 의(義) 곧 십자가에 죽으믕로써 모든 죄인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피를 신수하는 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니라는 것이 그 중심 진리(3.25~26)이다. 로마서가 진리의 서인 것은 본서를 읽음으로써 개인의 일생에나 혹은 일류 사회에 위대한 변혁을 일으킨 사실로써 증험(證驗)할 수 있다. 사상(史上)에서 저명한 것만 몇 가지를 들게 하라.

제13장 11-14절은 로마 교회의 최대 위인인 어거스틴을 중생시킨 성구로 세상에 널리 기억되는 구이지마는 어거스틴 외에도 몇 백천의 무명 어거스틴이 이 구절에서 회생의 능력을 파지(把持)하였을 것이다. 현명한 어거스틴은 오래 전부터 거룩한 생애를 사모하는 마음만은 간절하였으나 광란하는 정욕의 철쇄(鐵鎖)에 얽매여서 원하는 마음은 있어도 행하는 능력이 전무함을 비통 번뇌하던 중에 하루는 멀리서 '성서를 읽으라'는 가는소리가 들려서 즉시 성서를 펴드니 로마서 제 13장 끝이 보였다. 저는 열성으로 11절 이하를 독료하고서 강렬한 결심이 생겨서 그날을 일기로 하여 새로운 생애에 출발하였다. 이후 저를 통하여 나온 열렬한 신앙의 외침과 고원한 사상으로써 일류 세계에 대혁심을 준 것이다.

본서의 주제인 제1장 17절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구는 개혁자 루터를 서게 하여 중세기의 암흑을 깨치게 한 것도 널리 아는 바이다. 북구의 건아 루터의 연령이 30에, 자기 소속 교파의 사명을 띠고 로마부에 갔을 때에 다른 일반 순례자들이 하는 법대로 무릎으로써 '빌라도의 낭하'를 오르다가 문득 전격(電擊)같이 이 구가 기억에 솟아올라서 낭하의 중도에서 일어나 도로 내려왔으니, 이때에 벌써 프로테스탄트의 새싹이 생겨난 것이며 후일 영혼의 자유를 전구주와 전세계를 향해 부르짖은 것은 실로 이 간단한 일구에서 얻은 능력이었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의의가 전세계 인류 사상에 얼마나 획기적인 대사변이었던 것을 충분히 의식하는 자일수록 일개 광부의 아들로 하여금 당대의 로마 법와에게 반기를 들게 한 로마서의 진기를 미해(味解)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제18세기의 영게의 대부흥을 일으킨 감리교의 시조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루터의 로마서 주석의 서문을 읽고 신앙의 불길이 붙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 역시 로마서의 진리가 폭발된 일대 사건이었다.

기타 제3장 21-26절은 본서의 중심이요, 이 구절에 의하여 진지 청정한 영혼이 안위와 소망을 얻은 것은 영(英) 시인 윌리엄 쿠퍼 외에도 백만, 천만의 영혼이 있었다. 또 제5장 초두의 "우리들 이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것은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는 줄 앎이니..."라는 구든지, 제7장 끝에 바울의 "오호라, 나는 괴로운 자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하랴"는 탄식 같은 것은 불신 사회에서도 방정식처럼 인용하는 구요, 제8장은 일찍 인간이 철저한 문자 중에 가장 높고, 가장 아름답고 귀한 글월이라 할 것이다. (끝)
--- pp 3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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