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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 민족 섹슈얼리티 병리학

책세상문고·우리시대-05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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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35g | 128*188*20mm
ISBN13 9788970132907
ISBN10 897013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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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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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최면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뺑소니 차량을 잡는 데 주로 사용되는 수사기법으로 최면요법이 쓰이는데 기억이 불투명한 목격자에게 기억을 명료하게 환기시키는 방법이다. 최소한 신체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무의식 깊은 곳에 잠겨 있는 기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웠던 것은 그렇게 해서 명료하게 떠오른 기억들 가운데 실제 사실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의도가 배제되어 있는데도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다니! 그건 바로 신체가 이미 욕망의 특정한 배치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말하자면, 어떤 사람도 무중력 상태에서 사유하고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짧은 기억이 이러할진대, 민족, 인종, 역사 등 '긴 기억'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으리라. 모든 주체들은 이미 견고하게 짜여진 틀 위에서 사유하고 기억하도록 '코드화'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시도해야 할 것들은 이러한 기억들의 배치를 변환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상의 가능성을 최대한 증식하는 것. 이것이 무의식의 심층을 탐사하는 진정한 목표가 될 것이다.
--- p.75:7-24
근대 계몽기는 문자 그대로 우리의 근대가 시작된 '기원의 공간'이다. 그것은 단지 중세 봉건 체제에서 근대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했다는 거시 정치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사유체계와 삶의 방식, 규율과 습속 등 구성원 개개인의 신체를 변화시키는 차원까지를 아우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형성된 지층들은 20세기를 관통하여 굳건하게 지속, 심화되어왔다. 물론 표면적인 변화를 그때 그때 연출하면서.

이 책에서 논의하는 민족, 섹슈얼리티, 병리학이라는 근대 계몽기에 형성된 사유의 지층 역시 굴곡에 찬 현대사의 수난에도, 자본주의의 눈부신 번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강하게 반복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도 근대 계몽기는 기원의 공간이다. 물론 이 책의 목표가 기원으로 회귀하여 뿌리를 찾고자 하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기원에서 일어난 전도과정을 통해 기원을 전복하는 것, 달리 표현하면, 근대성의 심연에서 그 외부를 사유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 책 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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