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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 스님들과 함께한 첫 번째 철학 강의

리뷰 총점7.9 리뷰 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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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32g | 125*200*11mm
ISBN13 9788974792824
ISBN10 897479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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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해리슨 J. 펨버턴
50년 넘게 철학을 가르쳤다. 예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그때부터 그의 주요 관심은 서양사상이었으며 특히 플라톤을 깊이 연구했다. 그러다 2차대전 후 일본 주둔 미군 기지에서의 경험 이후 동양 사상에 대한 관심도 키워갔다. 예일 대학, 버지니아 대학, 워싱턴 앤 리 대학에서 가르쳤고 워싱턴 앤 리 대학의 명예교수이다. 이외에도 텍사스 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홍콩 중문 대학, 인도 카르마 스리 디와카르 불교연구소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했다. 현재는 버지니아 주 렉싱턴에서 거주하며, 버지니아 군사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추미란
동국대학교와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정신세계, 영성, 인문 분야에서 독어, 영어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원네스』, 『생의 아침에 문득 돌아보다』, 『구루 종교 권위주의』, 『혼자 걷다』,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소울 포토』, 『평화 만들기 101』, 『빅 마인드』, 『빛의 길』, 『두려움과의 대화』, 『기적수업 안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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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의미에서 보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덕, 즉 인간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은 해탈이 될 것이다. 덕이란 잘 기능하기 위한 조건이라는 그리스적 개념도 여전히 의미심장하지만, 불교도가 봤을 때 그 조건이란 이를테면 불성 혹은 무아(selfless)이다. 그렇기 때문에 덕에 대한 그리스적 해석은 불교의 그것과는 급진적으로 다른 것이 된다.
--- p.40

서양인들은 자주 동양의 사상을 모호하고 신비한 것 혹은 대체로 논리가 느슨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여기 스님들은 작은 그룹을 만들어 논쟁 연습도 하는데 그 논쟁은 매우 활기찬 게임 같은 것이다. 한 스님이 마치 미사일을 쏘듯 다른 스님에게 양손을 미끄러지듯 철썩 때리며 질문을 던진다. 질문 받은 스님의 대답에 일관성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상대는 그 즉시 알아채고 손을 힘껏 들어 올리며 지적한다. 이때 틀린 답을 한 스님은 원통해 한다. 질문은 “모든 것은 무상한가?” 혹은 “모든 존재에 불성이 있는가?” 같은 것들로서, 답변은 재빠르면서도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한다.
--- p.50

개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공포와 고통과 죽음에 직면하는 것이다. 그 진실에 따르면 예술과 과학은 방해꾼들이다. 삶의 공포라는 진실과 대면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폴로적인 환상에 기대거나 디오니소스적인 망각에 의지해 자아를 상실한다. 디오니소스처럼 진탕 마시는 것이 삶의 본질에 맞게 사는 것이라 주장할 수도 있지만 계속 진탕 마시기만 할 수는 없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애초의 표현을 약간 유화해서 “개인으로 태어난 우리는 삶의 괴로움에 직면한다”라고 말해본다면 좀 더 나은 길을 볼 수 있거나, 혹은 상기할 수 있지 않을까? 붓다는 바로 이 점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자유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 p.99

불교대학은 불교를 공부하는 고급 과정의 학생들을 위한 곳이고 어려운 불교 사상들을 가르친다. 내가 아는 한 그 가르침들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대학 내 서양철학 수업만큼 따라가기 어렵고 복잡하다. 거기에 덧붙여 스님들은 명상 수행도 하고 앞에서 언급했던 논쟁 수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한다. 그 결과 스님들은 겉보기에도, 속으로도 행복해 보인다. 스님들은 언제나 미소를 짓고 잘 웃으며 심성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곱다. 그들의 교육 과정은 놀랍도록 전인적인 인간을 배출하고 스님들은 서로 형제처럼 지낸다. 나에게는 익숙한, 동료들 간의 긴장이나 질투, 경쟁은 거의 없다. 스님들은 그곳에서의 교육, 동료들과 함께 하는 삶을 즐기는 것 같았다.
--- p.116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영원한 진리이고 그 진리에서 먼 곳에 있는 우리는 윤회(samsara), 그 삶과 죽음과 고통의 고리 속에 붙잡혀 있다. 하나의 원에서 그 둘레가 시작도 끝도 없이 중심점을 도는 것처럼, 윤회도 매 순간 시작이면서 끝인 둘레 위에서 진리를 중심으로 영원히 돌아간다. 원의 둘레가 중심점으로 결코 갈 수 없는 것처럼, 자연 과학과 역사에 대한 생각과 매혹에 빠져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진리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 p.132

서양의 성당, 교회, 사원, 교당만큼이나 불교 사당 혹은 절도 놀랍도록 영적이다. 그리고 의례, 의상, 의식들에도 유사점이 많다. 분명한 계급 관계도 그렇고 영적 수장이 있기 마련인 성직자 조직도 비슷하다. 서양의 많은 기독교 교파들이 그렇듯, 불교에서도 그 교파 내의 사람들은 특별한 삶의 방식을 따르고 그 삶의 방식은 가르침과 수행법에 의해 주입되고 유지된다. 비구, 비구니들의 삶도 기독교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고 보통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도 비슷하다. 그러므로 맞다. 불교는 종교이다. 하지만 불교는 최고의 신이 아니라 우리에게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스승에 그 초점을 맞춘다.
--- p.159

서양식으로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예리한 소크라테스 할아버지가 자신들의 노력을 보고 무엇이라고 할지, 그 어떤 질문들을 캐물어 우리의 생각을 다듬어줄지 종종 상상하곤 한다. 붓다를 만나도 유사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붓다는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은 철학적 문제들만이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변화에 직면해서도 늘 우리의 사고에 깊이를 더한다. 우리는 뜻밖의 사태들과 그 사태들이 던지는 질문들에 대면하며 살아간다. 그 질문들이 깊을수록, 우리의 마음이 더 열릴 것이고 그 어떤 깨우침을 얻을 가능성이 더 커질지도 모른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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