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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리더

조용한 리더

: 조직의 작은 CEO 중간 관리자를 위한 실용 실전 지침서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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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6g | 152*225*16mm
ISBN13 9788984075290
ISBN10 898407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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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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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고희정
전문 번역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승리의 열정』, 『푸카』, 『부자의 법칙』, 『정상으로 가는 길』, 『2002년 세계대전망』, 『2003년 세계대전망』, 『칼리 피오리나』, 『문학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찾다』 등의 경제경영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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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라는 기차가 폭파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 거기서 내려 피하는 것이 합당한 일일 것이다. 올슨의 전임자가 밀러에 대한 고발 건을 처리하지 않고 물러난 것이 바로 그런 예이고, 올슨도 비슷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밀러가 만들어놓은 지뢰밭으로 걸어 들어가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다. 올슨 역시 밀러 사건을 처리하는 도중 직장을 옮기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후에 올슨이 한 말이다.
“이성은 제게 이사회에 사표를 내라고 말했습니다. 전에도 직원을 해고시켜본 적은 있었지만, 미리 알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취임하자마자 그런 일을 겪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추한 상황을 처리하느라 애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25

미국 교수들은 졸업생들에게 ‘때려치우고 싶을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돈을 저축하라고 이른다. 불법적 혹은 비도덕적인 일을 강요받을 때 사직서를 던지고 나서 요긴하게 쓰라는 뜻이다. 현명하고 실용적인 충고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그것이 과연 좋은 충고일까?
답은 ‘아니요’이다. 사장에게 큰소리치고 훌쩍 떠날 수만 있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111

조용한 리더는 자신과 상대방의 여러 수를 내다보는 영리한 체스 선수가 아니다. 그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함에 물들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불확실함에 특별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들은 겸손하고 조심스런 방법을 선호한다. 정의로운 답을 자신 있게 찾는 대신 건전하고 실용적인 답으로 이어지는 옳은 길을 찾는 데에 집중한다.
그들은 탐색, 관찰, 선별, 사고의 과정을 기꺼이 거친다. 그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상황에 대한 감각과 사건의 흐름을 감지하려 애쓴다. 가능하면 단계적으로 행동을 확대하려 한다. 그들에게 리더십은 길고 불투명한 과정이지 극적이거나 용기 있는 사건이 아니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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