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용히 위로하고 3000일기도를 한 번 해보라고 권유를 했다. 3000일 기도란 전쟁의 악연으로 나타나는 심신의 고통과 그로 인한 빈곤의 고통을 소멸하는 기도이다. 그녀는 어떠한 어려운 기도라도 할 수 있다는 긋이 다그쳤다. 나는 우선 보살에게 서원을 하라고 일러주며 "10년을 한결같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서원을 먼저 부처님 전에 하시고 마하니야의 3000일기도 작법대로 순서를 지켜서 정성껏 기도를 하십시오.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올리면 보살님은 10년이 되기 전에 좋은 기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하고 일러주었더니 그녀는 간절한 마음이 역력한 표정으로 돌아갔고 다음부터 매주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그동안 나는 수처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요즈음은 남편과 아들의 병세가 어떠냐고 묻기도 하였다. 보훈병원에서 같이 치료하던 사람들이 많이 타계했는데 남편과 아들은 오히려 약간씩 호전되어 간다고 하면서 만날 때마다 보살릐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은 출입은 아직 어려워도 고통은 예전처럼 그렇게 호소하지 않고, 아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는 못 나가지만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잔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고, 최근에는 남편이 보훈대상자로 선정되어 정부에서 주는 연금을 받고 있다고 했다. 보살은 시집 올 때 부터 가지고 있던 집 앞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텃밭에 가건물을 짓고 에멜무지로 식당을 시작했는데, 장사가 썩 잘 되어 생활도 많이 나아졌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 pp.218-219
3, 7일 기도작법
3,7일 기도를 할 때는 입재하는 첫 날 정해진 시간에 부처님 전에서 스님과 함께 정해진 작법대로 불공을 올리고 다음날부터는 매일 아침 일어난 자리에서 마음을 맑게 하여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하고 반배로 합장 3배하며 부처님께 정중한 마음으로 예경을 드리고 나서 지난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옆에 준비해 두었던 염주를 잡고 시계방향으로 굴리면서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혹은 "나무 지상보살 마하살"
그리고 나서 아침공양을 짓기 전에 기도 당사자의 숟가락으로 식구 수대로 자기의 나이 만큼씩 한 숟가락씩 쌀을 뜨면서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하고 명호를 외우면서 부처님 전에 올릴 공양을 준비하여 복전대 혹은 공양보관대에 담아 깨끗한 곳에 보관한다. 7일 동안 떠서 모은 공양미를 7일에 한 번씩 지각하지 말고 부처님 전에 나가서 공양을 올린 후 각단 참배를 하고대중기도 및 법회에 동참하며 이러한 작법과 의식을 3, 7일 동안 입재와 회향을 반복함으로써 기도의 작법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때 공양미를 준비할 때는 각자 자기의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정성을 다하여 떠야하고, 공양미를 뜰 때는 한 숟가락마다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하고 관세음보살을 집지 명호하거나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하고 지장보살 명호를 염하거나 "나무 석가모니불"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염해야 한다.
--- p.146
3, 7일 기도작법
3,7일 기도를 할 때는 입재하는 첫 날 정해진 시간에 부처님 전에서 스님과 함께 정해진 작법대로 불공을 올리고 다음날부터는 매일 아침 일어난 자리에서 마음을 맑게 하여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하고 반배로 합장 3배하며 부처님께 정중한 마음으로 예경을 드리고 나서 지난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옆에 준비해 두었던 염주를 잡고 시계방향으로 굴리면서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혹은 "나무 지상보살 마하살"
그리고 나서 아침공양을 짓기 전에 기도 당사자의 숟가락으로 식구 수대로 자기의 나이 만큼씩 한 숟가락씩 쌀을 뜨면서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하고 명호를 외우면서 부처님 전에 올릴 공양을 준비하여 복전대 혹은 공양보관대에 담아 깨끗한 곳에 보관한다. 7일 동안 떠서 모은 공양미를 7일에 한 번씩 지각하지 말고 부처님 전에 나가서 공양을 올린 후 각단 참배를 하고대중기도 및 법회에 동참하며 이러한 작법과 의식을 3, 7일 동안 입재와 회향을 반복함으로써 기도의 작법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때 공양미를 준비할 때는 각자 자기의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정성을 다하여 떠야하고, 공양미를 뜰 때는 한 숟가락마다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하고 관세음보살을 집지 명호하거나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하고 지장보살 명호를 염하거나 "나무 석가모니불"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염해야 한다.
--- p.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