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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시노트 평전

제임스 시노트 평전

: 아픈 한국을 사랑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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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74g | 150*220*30mm
ISBN13 9788933112236
ISBN10 8933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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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을 병상에서 만난 저희 사제들은 신부님에게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임종 직전에 남겨주신 유언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나 지금 하늘나라에 가고 있어요. 여러분을 만났던 때가 참 좋았어요. 우리 모두 좋은 일을 했어요. 기쁘게 바른 일을 했어요. 지학순 주교님이 아주 큰일을 하셨어요. 교회를 확 바꿔놓으셨어요! 대단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느님을 위해서 우리 이렇게 계속 노력합시다.
(2014년 12월 26일 시노트 신부 장례미사에서 함세웅 신부의 고별사 중)


아휴, 시노트 신부님 하면 진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통일에 많은 보탬이 되신 분이죠. 돌아가신 분들 때문에 억울한 우리들이 데모할 때면 안 나오신 적이 없어요. 시노트 신부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산’이셨죠. 비 오면 막아주는 우산처럼 못된 놈들이 우리들을 마구 잡아가려 하면 키 큰 신부님이 다 막아주시고, 우리가 진짜 의지를 많이 했죠. 이정숙(인혁당 사형수 고 이수병 열사의 부인)


오욕의 역사는 이렇게 반복되는 것인가? 많은 세월이 훌쩍 흐른 대한민국에서도 시노트 신부님은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에게 추방되어 이 땅을 떠나셨다가 몇 십 년이 지나서야 우리들을 찾아 돌아오셨다. 그러고는 이제 가장 약한 사람들, 가장 가난한 사람들,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하신 길고 긴 여정을 끝내고 우리 옆에 영원히 자리하셨다. 이철(민청학련계승사업회 상임대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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