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리뷰 총점7.0 리뷰 1건
베스트
윤리학 top20 12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804520
ISBN10 89888045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쓴이들
김희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성영곤 관동대학교 교양과 교수
송성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양명수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염재호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오진곤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과학문화연구센터장
이동익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하 교수
이명진 서울대학교 강사(과학사)
이법산 동국대학교 선학과 교수
이봉재 서울산업대학교 인문학과 교수
이영희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은경 서울대학교 강사(과학사)
이정배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이진우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정병후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
정승석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교수
정우영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정진홍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최재목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최재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정희 candy@yes24.com
1997년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윌머트 박사가 성숙한 양의 젖샘 세포의 핵을 받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하여 새로운 양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후,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과학 기술과 윤리'라는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발표하였다. 2차 세계대전시 핵에너지의 사용으로 대두된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한 의심과 맞물리며 `복제양 돌리'는 과학 없이는 한시도 존속할 수 없는 문명 속에서 과학을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빚어내어 과학 기술의 윤리라는 주제와 급박하게 만나게 한 것이다.

지난 11월 궁리에서 나온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는 바로 요즈음 과학이 처한 위기 의식의 산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책의 엮은이인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최재천 교수는 책서문에서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고 이에 “과학자가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때마다 일일이 윤리 검열을 받지 않으려면 과학자로 자립하기 전에 스스로 윤리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책의 의도는 최재천 교수의 `생명공학의 발전과 새로운 사회 윤리'라는 글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교수는 배아 복제 연구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금지한 2001년 5월 과학 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생명윤리기본법(가칭) 기본 골격안'을 예로 들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과학의 발전을 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는 과학하기의 어려움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유전자 복제의 문제와 관련하여 생명과학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합당한 윤리 규범을 만들게 시간을 줘야 하며, 인문사회학자들과 생명과학자들의 학제적 공동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아우트라인이 깔려 있는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는 최재천 교수와 뜻을 같이 하는 다른 학자들이 바라는 “인문사회학자들과 생명과학자들의 학제적 공동 연구”의 작은 기록이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소식지 「 자연과학 」 에서 지난 5년간 특집으로 다룬 내용을 토대로 꾸민 이 책은 과학자는 물론 과학사학자, 철학자, 윤리학자, 종교학자, 사회학자, 법학자, 행정학자, 교육학자, 한의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자 자신의 윤리관에서부터 환경 윤리, 인권 문제, 국가 정책, 시민 운동, 과학과 종교 문제 등에 대해 폭 넓은 분석을 시도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제 3부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의 `종교의 과학 읽기'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의 `과학의 종교 읽기'이다. 글쓴이가 지적하듯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종교와 과학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는지 에두르지 않고 간결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종교의 과학 읽기'에서는 경어체로 완곡하게 “종교와 과학이 사이 좋게 지내기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합니다.”라고 밝히는 데 반해, `과학의 종교 읽기'에서는 “과학과 종교는 진리의 추구를 본질로 하는 인간활동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에 “종교인들이 과학을 두려워하는 대신 끌어안는 것이 종교의 시야와 영역을 넓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한다며 양자간의 입장차에서 오는 미세한 긴장을 느낄 수 있다.

좀더 논지가 전개되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서둘러 마무리를 한 듯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글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칫 어렵게 느껴져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것들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 아닌가 싶다. 또한 과학이 제시하는 또 다른 세계에 걸맞는 새로운 윤리관의 정립의 필요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진지하면서도 강한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그리 흔하지 않은 기회를 이 책은 주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계 어느 문화권이든 공통적으로 윤리는 종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윤리와 종교도 과학의 범주에 들어왔다. 기독교 시인 오든이 말했듯이 '과학이 없이는 평등이라는 개념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하는 윤리가 인간적이고 합리적이려면 과하고가 종교가 함께 일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미래는 과학과 종교에 고루 달려 있다고 물리학자 다이슨은 강조한다.
--- p.'책머리' 중에서
물론 이러한 종교의 태도는 과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대에 이르면 과학은 스스로 터득한 앎의 '보편성'과 '절대성'이라는 개념을 고전적인 과학이 자신을 설명하면서 사용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룩한 앎의 '불안정성'이나 '미완성성'에 대한 승인도 겸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리'를 언급할 수 있는 유일한 규범적 선언이라고 여기기조차 했던 '객관성'이란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가 하는 것조차 과학은 심각하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탐구자의 주관과 검증의 확률성과 실험의 의사(擬似) 현실성과 과학 언어의 사회성과 과학저 인식의 역사성 등을 감안하면, 그리고 물음을 자극한 원초적 상상과 이론의 적용에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상상이 지닌 현실성을 유념한다면 과학은 아예 가장 소박한 의미에서의 과학 개념과 상반되는 '비과학적'인 요소로 새로 단장된 것 같은 느낌마저 가지게 합니다.
--- p.1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