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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시대의 사회와 문화

신약 시대의 사회와 문화

앨버트 벨 저 / 오광만 역 | 생명의말씀사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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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8쪽 | 848g | 153*224*35mm
ISBN13 9788904030606
ISBN10 89040306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신약 시대, 역사 문화 속으로 떠나는 여행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엘버트 벨(Albert A. Bell, Jr)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에 있는 호프 대학에서 1978년부터 고전과 역사 교수로, 동시에 역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중. 침례교 목사로 뉴욕 주에 있는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학원 목회를 한 경력이 있다. 수많은 학술 잡지와 논문에 서평을 기고했으며,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긷고 있다. 저서로 기독교 역사 소설 『나사로의 딸(Daughter of Lazarus, Abbey press)』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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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인들 낮 전체를 열두 기간으로 나눈 시(時)개념을 발전시켰으나, 정작 시간 개념으로 그것을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은 알렉산더 대제(주전 323년에 사망) 이후였다. 이 제도에 의하면 낮은 동일한 기간의 열두 시간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므로, 시간은 고정된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고 계절에 따라 길이가 달라질 수 있었다. 12월에는 우리의 시간 개념으로 45분이었던 것이 6월에는 75분이 되었다. 바람의 탑(Tower of the Winds)이라는 시간을 재는 정교한 기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해 아테네에 건립되었다. 로마인들은 헬라인으로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왔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스에서 측정한 위도와 경도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로마에서는 정확하게 작동하지를 않았다.

예수께서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요 11:9)라고 물으셨을 때 그분은 그리스-로마식 시간 계산법을 사용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20:3~16의 비유에서 예수께서는 포도원 주인이 하루가 시작될 때 처음으로 일꾼들을 고용하기 시작하여 계속해서 제3시, 제6시, 제9시, 제11시에 일꾼들을 고용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이 시간은 현대의 시간 계산법으로는 얼추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오후 5시가 된다.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의 시간이 처음 세 복음서에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예수께서는 제3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그후 제6시부터 제9시까지 어둠이 있었고, 그때 예수께서 운명하셨다(막 15:25,33)
--- pp 451~452
로마, 특히 로마의 군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또다른 동양의 신비 종교는 페르시아의 미트라(또는 미트라스)교이다. 미트라 신이 어떻게 조로아스터교의 빛의 신에서 로마의 전사와 소 도살자로 발전하게 되엇는지, 그 과정을 추적하기는 어렵다. 미트라교는 로마가 지중해 동쪽 지역을 완전히 제압하기 시작한 주전 1세기초에 처음으로 그 지역에 등장하였다. 미트라교가 주후 80년경에 로마에 상륙했다는 증거가 있다. 이 종교의 본부는 대개 사치스럽게 장식되었지만 규모는 작았다. 대개 전형적인 선술집에 그 본거지를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스티아에 있는 미트라교 본부는 협소한 주거 밀집 지역의 1층 방에 본거지를 두고 있었다. 문헌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고고학자들이 확증해 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트라교는 남자만을 위한 사교이며, 입문자들은 황소의 피로 세례를 받았고, 의식으로 공동식사를 하였다는 것이다.

미트라교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미트라교는 불멸에 대한 열망과 사후의 행복을 충족시켜 주었다. 이러한 약속은 다른 신비 종교에 비해 훨씬 더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둘째, 오늘날의 프리메이슨(Masons, 18세기초 영국에서 시작된 비밀 결사 단체-편집자 주)이나 다른 비밀 단체들처럼 미트라교 의식의 외관이나 생생한 영상 그리고 입문자들의 진급을 표현하는 인상적인 단계들 - 갈가마귀에서부터 태양의 밀사에까지 오르는 여러 단계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다. 미트라교는 심지어 다른 신들의 속성과 기능들까지 겸비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태양신, 솔 인빅투스(Sol Invictus)의 속성을 많이 취하였다.

미트라교는 4세기까지 대중적으로 확산되어, 특히 교회가 로마 제국내에서 실력 행사를 하려면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두 집단인 중산층과 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래서 기독교에 필적할 정도의 규모나 세력을 얻었다. 신비 종교들은 배타적이지 않았다. 어떤 종교의 입문자들은 회비를 내고 의식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한 다른 종교에 얼마든지 가담할 수 있었다. 당시 행해진 설교들에 비추어 판단해 볼 때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다른 사교들, 특히 미트라교에도 참여한 사람들이 있었다.

미트라 숭배에 있어 가장 대중적인 면 중의 하나는 미트라 신 축제일이었다. 이 날은 그가 바위에서 태어난 12월 25일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미트라교의 전설에 의하면 목자들이 새로이 탄생한 신에게 선물을 가져왔다. 이 사교의 제사장들이 동방 박사(Magi)로 불렸다는 것은 전혀 가치가 없는 말이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메소포타미아의 어느 종교에 대해서나 그 점성가와 제사장들에게 이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떤 본문에서 그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를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지만은 않다.

고대 달력에서 발생한 계산 착오 때문에 동지를 12월 25일에 지키기도 하였다. 그때는 각 가정에 촛불을 켜놓음으로써 태양을 도와 일 년 중 가장 긴 밤의 어두움을 물리치게 하였다. 농신제(農神祭 ;12월 17일 경에 열린다-역자 주)라 불리는 술 마시고 떠들어대는 로마인의 축제는 12월 25일에 절정에 이른다. (...)

교회에는 교인들에게서 이 즐겁고 화려한 축제에 대한 관심을 돌리게 할 만한 축제가 없었다. 그래서 4세기 중엽 로마의 감독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12월 25일에 지키기 시작하였다. 신약성경에는 목자들이 들판에 있었다는 것 외에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하여 정확한 날짜를 헤아릴 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다(통상적으로 목자가 들판에서 양을 치는 시기는 4월에서 11월까지이다). 4세기까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만들어 지킨 일이 적이 없었다. 부활절은 교회력에서 대단히 중요한 날이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를 알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그 날짜가 4월부터 9월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었다고 말한다. 클레멘스는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를 5월 20일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아에서 제작된 사도 헌장(Apostolic Constitutions)이라 불리는 4세기의 문헌에는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를 "아홉번째 달 스물다섯번째 날"에 지키라고 되어 있다.

1월 6일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그분의 영적인 탄생의 날로 지켜졌고, 동방 교회는 그분의 육체적인 탄생 역시 같은 날에 발생했다고 언급하기 시작하였다. 서방 교회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12월 25일로 지키기 시작하자, 동방 교회는 서방 교회가 그들 주변의 이교도들의 압력에 그만 지고 말았다고 어이없어 했다. 지금까지 동방 정교회는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다.
--- pp 255~258
귀족들에게는 체포와 사형 언도가 전 가문의 불명예가 되었다. 이것은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다. 상류층에 속한 로마 시민들은 대중 앞에서는 처형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처형은 참수형이었다. 이들에게는 자살을 선택할 권한이 주어지기도 하였다. 이미 우리가 살펴본 바, 세네카, 루카누스, 페트로니우스 등과 같은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였다. (...)

하급 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경우 불행하게도 그들의 죽음의 방법은 비참하였다. "잔인하고 특이한" 처형이 허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이런 방법들을 궁리해 내었다. 학자들 중에는 고대의 기록을 너무 글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는 사람들도 있다. 황제에게 반감을 가진 작가들 중에는 그 황제의 잔인함을 과장하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적잖은 문헌에 희생자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즐기는 로마인들의 유희가 폭로되어 있다. 마르티알리스는 그가 처음으로 출간한 짧은 책(On the Spectacles)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경기장에서 비인간적으로 다루었는지를 묘사하였다. 한 사람이 그물에 묶인 채 황소 앞에 던져졌다. 황소는 그 사람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이리 던지고 저리 던지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십자가에 매달렸는데, 곰이 그 배를 물고 할켜서 속이 다 들여다 보였다.

희생자들은 어떤 사람이 죽음을 당한 신화 이야기나 전설을 재연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여자는 황소와 성관계를 가져 (반은 소, 반은 인간인) 미노타우로스를 출산한 파시파에 역을 연출한 적도 있다고 마르티알리스는 말한다. "어떤 내용,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경기장에서는 모두 상영되었다"고 마르티알리스는 자랑한다. 마르티알리스가 언급하고 있는 것은 로마 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형 극장인 로마의 콜로세움이다. 또한 지중해 세계에는 이보다 작은 경기장들이 있었다. 아풀레이우스는 고린도의 경기장에서 처형되기 전 이와 비슷하게 수치를 당한 한 여자를 묘사한다.
--- pp 2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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