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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 다시 읽기

누가복음서 다시 읽기

: 내러티브의 구조와 세계

윤철원 저 | 이레서원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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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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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4쪽 | 7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351540
ISBN10 89743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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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그레꼬-로마 세계와신약성서 연구소장. 한국신약학회 총무. 저서로 『신약성서의 그레꼬-로마적 읽기』와 역서로『초기 기독교의 사회 세계』『사도행전의 신학』『목회서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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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으로 운명이 결정된 인물들은 초기부터 그들의 비범한 능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그러므로 전기 작가들이 그들의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에 행한 놀랄 만한 업적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예를 들어, 필로(Philo)와 요세푸스(Josephus)는 젊은 모세의 놀라운 총명함을 묘사했다. 그러나 나이 12세 된 예수에 대한 누가의 이야기는, 소년 시절 놀랄 만한 총명함을 나타냈던 다른 사람들과 예수를 나란히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가 그의 특별한 사역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역이 가족의 기대와 상충되는 것임을 암시해 준다.

이 부분은 아기 예수와 소년 예수라는 비교적 긴 시간의 공백 이후, 예수의 유년 시절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서 우리는 예루살렘을 중심에 두는 누가의 지리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누가는 그의 복음서를 시작하는 탄생 내러티브를 예루살렘 성전을 배경으로 시작해서 그 성전을 배경으로 끝맺는다.
--- pp 62
열 드라크마는 여자들의 머리 장식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당시 신부의 지참금에 속했고 귀중한 재산이었기 때문에 잠을 잘 때에도 좀처럼 풀어놓지 않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팔레스틴의 집들은 현무암 벽돌로 고르지 않게 건조되었는데, 방들은 매우 협소하고 자그마한 창문이 달랑 붙어 있을 뿐이어서 통풍은 물론 볕도 제대로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루는 크고 고르지 못한 현무암 조각들로 만들어져 사이가 촘촘히 연결되지 않아 무엇을 잃어 버리면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곳은 바로 이러한 집이다. 여자가 등불을 켠 것도 집을 쓸며 부지런히 찾은 것도 이러한 독특한 가옥 구조 때문이었을 것이다.
--- pp 326
겨자씨는 아주 작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자씨가 일단 뿌려지면 그것의 성장으 통제하기 어렵다. 플리니(Pliny)에 따르면 겨자씨는 저절로 뿌려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일단 뿌려지면 바로 싹이 튼다고 한다. 미쉬나(Mishnah)는 이 원기왕성한 식물이 식물들의 종류들을 구분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뜰에서 겨자씨를 뿌리는 것을 금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는 어떤 사람이 뜰에 겨자씨를 뿌린다. 그것은 잘 자랐고 결국은 나무가 되었다. 이것은 왕 혹은 왕국을 거대한 나무로 비유하는 문서들이 묘사하는 것처럼 과장된 표현이다. 가지에 보금자리를 만든 그 새들은 이러한 묘사에서 일부를차지한다. 겨자씨가 원기왕성한 성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처럼 작은 씨앗이 강대한 나무처럼 거대한 제국으로 자라는 것은 정말 멋진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거대한 나무로 변신할 수 있는 겨자씨와 같은 강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pp 300
거라사 사역에 대한 누가의 내러티브는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즉, 실제 벌어진 상황과 내러티브에서 서술하는 상황이 뒤섞여 있다는 것이다.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가 거라사 땅에 도착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귀신에 매여 있었다. 그러나 내러티브는 예수의 도착을 먼저 말한다. 그리고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난 예수는 즉시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귀신에게 명령하다. 귀신이 예수를 향해 떠들어 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내러티브는 기신의 외침을 먼저 서술하고 그 이유를 나중에 이야기한다. 그리고 귀신 들린 사람의 비참한 상태를 다시 한번 언급한 뒤 귀신의 정체를 묻는 예수의 질문이 이어진다. 왜 누가는 이렇게 실제 벌어진 상황과 다른 순서로 그의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있을까?

그는 아마도 축귀에 대한 극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수사학적 구성일 것이다. 누가는 예수의 일회적 방문과 귀신 들린 사람의 오랜 고통, 광포한 귀신을 향한 예수의 명령(광풍을 향한 예수의 명령과 매우 유사함), 수포로 돌아갔던 사람들의 노력과, 단 한 마디 뿐이었지만 권능 있는 예수의 명령을 효과적으로 배치시킨다.
--- pp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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