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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에게 웃으면서 안녕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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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12g | 168*215*20mm
ISBN13 9788901062471
ISBN10 89010624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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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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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바바라 파크
바바라 파크는 진지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러나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데 뛰어난 작가이다. 그는 어릴 적 작가가 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어린이책을 써서 4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그 중 25개는 아이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고 한다.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은 미국 15개 주의 아이들이 좋은 책으로 뽑았고, ‘퍼블리셔 위클리’가 뽑은 1996년 최고의 책으로, 작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엄마가 결혼했어요』 『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등이 있다.
옮긴이 : 고은광순
고은광순은 민주사회,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얼마간의 미국 생활에서 만난 ‘한국에 꼭 소개하고 싶은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재혼 가정의 아이가 겪는 갈등을 그린 『엄마가 결혼했어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아이의 도전을 그린 『펄루, 세상을 바꾸다』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
어리석은 짓을 했는데도 재수가 좋아 그냥 넘어가면 우리는 반성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나는 재수가 좋아.’라고 쉽게 생각해 버린다. 나는 정강이 보호대를 하지 않고 축구 경기를 뛰었고, 다리를 심하게 채인 후에야 보호대를 쓰기 시작했다. 서른 번이 넘는 경기를 치른 뒤였을 것이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바닷가에서 화상을 입기 전까지는 평생 햇볕에 몸을 태워도 끄떡없었다. 그리고 믹이 있었다. 12년 6개월을 사는 동안 한 번도 자전거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었던……. 그래서 그 녀석은 헬멧을 쓰지 않으려 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용서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고. 그러나 정말 안타깝게도 잊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을 것 같다.

#2
나는 뚫어져라 천장을 바라보았다.
“하느님, 정말 싫어요. 모든 게, 나 자신도, 내 삶도 싫어요. 새로운 ‘세 명의 가족’도 다 싫어요.”
믹은 죽었다. 그리고 불과 며칠 사이에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사람으로 변해 버렸다. 엄마는 무기력한 시체처럼. 아빠는 발목 달린 슬리퍼를 신은 꾀죄죄한 사람으로. 그리고 나는 동생의 이름을 가지고 엄마를 고문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철없는 괴물 같은 존재로.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믹, 이 나쁜 놈아.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나는 조용히 말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3
“믹이 잘 있는지, 괜찮은지 너무나 알고 싶어. 믹을 내 마음에 새겨 놓을 거야. 어떻게든. 그런데 할 수가 없어. 왜냐하면, 믹을 도대체 어디에 두어야 할 모르기 때문이야.”
조가 내게로 팔을 뻗었다. 나는 조의 품에 안겼다. 그 뒤에 마술과 같은 말이 조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믹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면 되지 뭐.”
조의 말은 충격이었다. 조는 어깨를 으쓱했다.
“갑자기 그 말이 떠올랐어. 그렇지만 그럴듯하지 않니, 포엡? 하느님이 어느 곳에나 있다고 하는 것처럼, 믹이 하느님과 함께 있다면 믹 역시 어느 곳에나 있을 수 있는 거잖아.”
잠시 동안 나는 대답조차 할 수 없었다. 그건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다. 얼마나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야기인가.

#4
부모님과 나는 교회로 가는 길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믹 쪽’과 ‘내 쪽’으로 분리되어 있을 교회의 자리에 대해 상상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엄마는 바로 내 앞에 앉아 있었다. 나는 엄마의 뒷머리를 보며 왜 그동안 엄마의 진한 갈색머리에 흰 머리가 섞여 있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생각했다. 문득 이전에 내가 그것을 알지 못했던 것은 그동안 엄마한테 흰머리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손을 내밀어 엄마의 머리를 만졌다. 내 손길을 느끼자 엄마가 내 손 위에 엄마의 손을 포개 얹었다. 다른 한 손은 아빠에게 뻗었다. 교회로 가는 내내 우리는 그 자세를 유지했다. 마치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슬이라도 되는 것처럼. 하나의 고리는 잃어버렸지만 말이다.

#5
할머니는 스테인리스 숟가락으로 스파게티 통을 탕, 탕 두드리며 식사 시간임을 알렸다. 우리가 식당에 가 보니, 자리며 접시 배치가 모두 엉터리였다.
“오 저런. 이 정신없는 늙은이가 뒤죽박죽으로 해 놓은 모양이지, 그렇지?”
그러고는 늘 그랬듯이 숟가락 든 손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말했다.
“자, 자, 자, 잡아먹지 않을 테니까, 식기 전에 어여들 앉어, 빨리!”
스파게티를 반쯤 먹었을 즈음에서야 나는 할머니가 만든 기적을 깨달았다. 우연을 가장해서, 할머니는 우리를 다시 식탁 위로 끌어 모은 것이었다. 한 가족으로서 함께 식사를 하게 만든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믹의 빈 의자를 쳐다보지 않았다.

#6
그게 시멘트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영원이라는 성질 말이다. 그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진짜로 담담했다. 나는 거기까지 걸어가서, 허리를 굽히고, 글자들을 새겼다. 최대한 크고 예쁘고 깔끔하게.
“믹 하르테가 여기에 있었다.”
나는 일어서서 그것을 바라보았다. 나는 미소 지었다.
믹 하르테가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가 버리고 없다. 그러나 12년 6개월 동안, 내 동생은 여러분이 만나기를 갈망했을 가장 멋있는 소년의 하나로 존재했다. 그리고 나는 그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그저 여러분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뿐이다.

#7
“엄마만 힘든 게 아니에요! 나도 믹을 사랑했다고요. 나도 그 녀석이 보고 싶단 말이에요!”
나는 쾅 하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나는 달렸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달렸다. 사고가 났던 바로 그곳으로. 여러분에게는 섬뜩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 하나 내가 바란 것은 내 동생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것이었다. 나는 믹이 죽은 장소를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믹이 마지막으로 존재했던 곳으로 달려간 것이다.

#8
내 동생의 자전거가 도랑에 처박혔다. 나는 믹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일을 했다. 나는 하느님에게 그것은 엄청난 실수였고 자전거에 탄 것은 믹이 아니기를 기도했다. 나는 다친 사람이 믹의 친구이었기를 기도했다. 미안하지만, 정말이다. 그것이, 지금도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 본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남은 세 명의 가족, 그들의 이야기
그날 아침, 포엡 하르테는 너무도 사소한 일로 동생 믹과 싸우고, 학교에서 믹이 자기 자전거를 집에 가져가 달라고 하는 부탁을 거절한다. 그런데 그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믹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다.
이 이야기는 그 사고 후 한 달 동안 포엡의 남은 ‘세 명의 가족’의 이야기이다.
엄마는 햄버거를 만들면서 재료들을 똑같이 저울에 달아야 되는 사람이고, 아빠는 양복바지에 주름 잡히는 것이 싫어서 아침에 현관문을 나서기 전까지 팬티 차림으로 집안을 돌아다니고, 포엡과 믹은 걸핏하면 화장실에서 싸우는 바람에 둘에게는 지켜야 하는 화장실 사용 시간표가 있는 집. 언뜻 보면 특이한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너무도 평범한 가족이었던 이들이 한 달 동안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믹의 죽음 이후 포엡의 가족은 모든 것이 변한다. 남은 가족은 서로에게 낯선 사람들이 되어 버렸다. 함께 식사를 하지도 않고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도 않는다.

나는 뚫어져라 천장을 바라보았다. “하느님, 정말 싫어요. 모든 게, 나 자신도, 내 삶도 싫어요. 새로운 ‘세 명의 가족’도 다 싫어요.” 믹은 죽었다. 그리고 불과 며칠 사이에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사람으로 변해 버렸다. 엄마는 무기력한 시체처럼. 아빠는 발목 달린 슬리퍼를 신은 꾀죄죄한 사람으로. 그리고 나는 동생의 이름을 가지고 엄마를 고문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철없는 괴물 같은 존재로.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믹, 이 나쁜 놈아.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나는 조용히 말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 본문 중에서

내 동생 믹 하르테 이야기
포엡은 누군가와 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하지만 엄마는 믹의 이름만 들려도 귀를 막아버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어른들은 포엡에게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믹은 하느님에게 갔다고. 하지만 포엡은 그렇게 애매한 표현으로 믹을 잃고 싶지 않다. 마치 믹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묻어두고 싶지 않다. 믹의 자리를 어딘가에 만들어주고 싶다. 믹이 얼마나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는가. 그 아이가 있는 곳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를 기억할 때 그렇게 웃으며 기억하고 싶다.
이 이야기는 잊음으로써 동생을 잃은 아픔을 극복하기보다 동생이 있었음을 말함으로써 아픔을 극복하려고 한 누나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지독한 말썽꾸러기였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웠던 동생을 결코 잊고 싶지 않은 누나가 들려주는 ‘내 동생’ 이야기이다.

목사님은 교회에 올 때 믹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으면 준비해 오라고 말했었다. 그 뒤로도 많은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새 이야기는 그 앞에 들었던 이야기들보다 더 재미있었다. 마지막 사람이 이야기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 추도식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말로 설명하지 못할 기쁨 같은 것이 충만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너무나도 믹다운 것이었다. 자기만의 독특한 재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 말이다.
- 본문 중에서

믹이 여기에 있었다
사고 후 한 달이 지나고,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아빠는 더 이상 양복바지의 주름을 세우지 않고, 엄마는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믹의 빈 의자를 쳐다보지 않으며 다시 식탁에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전보다 더 많이 웃게 되었다. 이제는 슬픔에서 벗어나는 것이 믹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역시 웃을 때마다 믹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 있다. 그날, 자전거를 대신 가져가 달라는 믹의 부탁을 들어주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포엡은 믹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런 포엡에게 친구 조는 믹을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하느님이 어디에나 있다면, 하느님과 함께 있는 믹 또한 어디에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포엡은 공사중인 학교 시멘트 보도에,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그래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글자를 새겨 넣었다. ‘믹 하르테가 여기에 있었다.’고.

“믹 하르테가 여기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가 버리고 없다. 그러나 12년 6개월 동안, 내 동생은 여러분이 만나기를 갈망했을 가장 멋있는 소년의 하나로 존재했다. 그리고 나는 그에 대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저 여러분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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