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도니스 5
남혜인 | 동아 | 2015년 12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07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3주
정가
11,800
판매가
10,6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40g | 147*210*25mm
ISBN13 9791155115220
ISBN10 1155115228

이 상품의 태그

미드나잇 선 2

미드나잇 선 2

14,220 (10%)

'미드나잇 선 2' 상세페이지 이동

미드나잇 선 1

미드나잇 선 1

14,220 (10%)

'미드나잇 선 1'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4 한정판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4 한정판

29,700 (10%)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4 한정판 ' 상세페이지 이동

새벽의 연화 41 한정판

새벽의 연화 41 한정판

13,500 (10%)

'새벽의 연화 41 한정판'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사랑스럽개 4~6 세트

오늘도 사랑스럽개 4~6 세트

35,100 (10%)

'오늘도 사랑스럽개 4~6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희란국 연가

희란국 연가

12,600 (10%)

'희란국 연가' 상세페이지 이동

새벽의 연화 28

새벽의 연화 28

5,400 (10%)

'새벽의 연화 28' 상세페이지 이동

인소의 법칙 17 한정판

인소의 법칙 17 한정판

15,300 (10%)

'인소의 법칙 17 한정판' 상세페이지 이동

신비 컬러링북

신비 컬러링북

12,600 (10%)

'신비 컬러링북' 상세페이지 이동

구경하는 들러리양 2

구경하는 들러리양 2

10,800 (10%)

'구경하는 들러리양 2' 상세페이지 이동

구경하는 들러리양 1

구경하는 들러리양 1

10,800 (10%)

'구경하는 들러리양 1' 상세페이지 이동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1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1

9,000 (10%)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1' 상세페이지 이동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0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0

9,000 (10%)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10' 상세페이지 이동

영원의 사자들 1,2 세트

영원의 사자들 1,2 세트

27,000 (10%)

'영원의 사자들 1,2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9,000 (10%)

'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상세페이지 이동

아도니스 1

아도니스 1

10,620 (10%)

'아도니스 1' 상세페이지 이동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2 특별판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2 특별판

34,200 (10%)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2 특별판 '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한정판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한정판

25,200 (10%)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한정판 ' 상세페이지 이동

코믹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6 초호화 한정판

코믹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6 초호화 한정판

32,400 (10%)

'코믹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6 초호화 한정판 '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6 한정판

만화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6 한정판

25,200 (10%)

'만화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6 한정판 '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긴 왜 오셨습니까?”
“너랑 춤추고 싶어서 왔지.”
“후…….”
아르하드가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듯 당당하게 말했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다. 이아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파티는 귀족들과 초대받은 자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민인 당신이 어떻게?”
아르하드가 작게 속삭였다.
“시골 귀족인 칼리스토 자작의 양아들 신분으로 들어왔어. 내내 평민이었다가 얼마 전 귀족의 양자가 되었다, 라는 게 지금의 내 설정이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훌륭한 거짓말이지.”
설마 오늘 여기 들어오려고 양자 자리를 산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설마라는 단어는 아르하드 이 남자에게 대입할 수 없다. 확실하다. 이아나는 다시 한 번 한숨을 푹 쉬었다.
“몸을 사려야 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티도 안 난다.”
“그 얼굴로 그런 말을 잘도 하시는군요. 지금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칭찬으로 듣겠다며 이아나의 가시 돋친 말을 부드럽게 넘긴 아르하드가 손을 내밀었다. 이아나는 제 손이 얹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하얀 장갑을 내려다보다가 아르하드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로브 밑의 의상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 정장이었다. 적당하게 달라붙어 드러난 탄탄한 몸과 긴 다리의 선은 단연 눈에 띄었다. 그가 입은 깔끔한 정장은 다른 귀족들이 입었다면 너무 단출하다는 이유로 흠이 될 수 있었지만 그 옷을 입은 게 아르하드라서 모든 단점이 사라졌다. 이마 위로 결 좋게 흘러내리는 새까만 머리카락과 무게감 있게 가라앉은 금안, 짙은 눈썹과 권태로운 눈매.
아르하드를 이루는 굵은 선들은 한 남자의 오만하면서도 귀족적인 인상을 그려 내었다.
‘아.’
귀족들의 사교계에서, 편한 복장도 학술원의 교복도 아닌 정복을 차려입어 누구보다 귀족 같은 그를 마주한 순간 이아나는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렇다, 이 남자는 저와 둘이 있을 때는 한없이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고귀하고 오만했던 북국의 황제였다.

“이아나.”

간절하게 이름을 부르던 적국의 군주. 제 이름을 애타게 불렀던 검은 사내가 있었다. 그 남자는 눈앞의 남자와 똑 닮은 얼굴로 그에게 오라고 간절하게 회유했다.
삼 년간의 회유와, 슈나이더가 제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바하무트 제국의 전쟁. 그리고 칠 년…….

“이아나, 너는.”

전장의 피비린내가 풍겨 온다. 잔인하게 병사를 베어 넘기는 끝에는 그 남자가 있었다.
피보라 속의 그 남자가. 말라붙은 피처럼 까맣지만 황금의 만월처럼 우뚝 섰던 그 남자가.
이지러지고 문드러지는 감정을 내비치며.

“이아나, 네가 대체 뭔데.”

그를 찌를 듯이 노려보는 제게 투레질을 하는 흑마에서 뛰어내려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 남자가, 전장의 광기보다도 섬뜩한 광기를 품었던 그가, 피 묻은 손을 뻗었다.

“이아나, 네가 대체 무엇인데 나는……!”

당신은 어째서…….
“레이디, 장갑을 노려보고만 있지 말고 저에게 첫 춤의 영광을 안겨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의 손을 노려보고 있던 이아나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붉지 않다. 하얗다.
바보. 본인을 앞두고 누구를 떠올리는 건지.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설레설레 저은 이아나는 아르하드가 여태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로 저와 춤추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너의 첫 춤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아나의 귀가 살짝 붉어졌다.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적인 판단은 제쳐 두고 귀족들에게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제 첫 춤을 함께 추고 싶다는 아르하드의 마음이 싫진 않았다.
“훗.”
웃음이 나왔다. 아르하드와 춤을 추는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아르하드의 돌발 행동을 나무라고 싶은 마음은 둘째 치고, 네 첫 춤을 가져가겠다는 그의 선포를 은근히 마음에 들어 하는 스스로가 현재 이곳에 있음을 깨달아 버렸으므로.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강제든 아니든 첫 춤의 상대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가 될 사내라니, 영광으로 생각해야 할 판이다.
이아나가 손을 천천히 내밀었다. 나비가 꽃에 앉듯 조심스레 닿았다. 제 손에 얹어진 이아나의 손을 아르하드는 희열 찬 눈으로 보았다.
꽃이 오므라지는 것처럼 아르하드의 손가락이 접어졌다. 이아나의 손을 붙잡은 그의 손에 힘이 세게 들어가는가 싶더니 그녀를 쭉 끌었다.
귀족들이 춤을 즐기고 있는 홀의 중심에 다다라 아르하드가 이아나의 몸을 강하게 끌어당기자 바닥과 힐이 맞부딪쳐 따닥 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오른손을 그녀의 왼쪽 날개 뼈 부분에 슬쩍 얹었다. 포옹을 할 때처럼 몸이 밀착했다.
이아나는 아르하드의 어깨 너머로 얼굴을 내밀었다. 여자치고는 큰 키인 데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높이의 힐을 신었음에도 그를 올려다보아야 했다.
이아나가 아르하드의 팔꿈치 위쪽, 삼각근 밑쪽에 손을 얹었다. 손바닥 밑으로 옷에 감춰져 있던 단단한 몸이 느껴졌다.
“발을 밟을지도 모릅니다. 익숙하지가 않아서.”
이아나는 그의 팔을 가볍게 감싸며 작게 속삭였다. 어렸을 때 교양으로 배웠던 춤이 아니라 사교계에 나와서 추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아나는 걱정은 뒤로하고 일단 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음껏 밟아도 좋아.”
아르하드가 너그럽게 말하자 이아나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웃음을 아르하드는 눈에 담았다.
“바보. 잘못 밟으면 발등이 파일 수도 있는데.”
이아나가 왈츠의 기본자세를 취하며 목을 옆쪽으로 살짝 젖혔다. 앞을 보던 아르하드의 시선이 올려 묶은 붉은 머리칼이 살짝 흐트러져 있는 이아나의 뇌쇄적인 목선을 흘끔 훑었다.
그의 눈동자가 그녀의 턱 선을, 슬쩍 올라가 있는 붉은 입술 선을, 날렵한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듯 열기로 매만졌다.
목을 옆으로 살짝 꺾은 채 이아나의 시선이 루비가 또르르 굴러가듯 그에게 흘렀다. 음울한 집착이 맴도는 형형한 금안과 나른한 웃음기를 품은 강렬한 적안이 왈츠의 선율과 함께 허공에서 엉켜들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2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6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