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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묵자, 자유를 찾고 평화를 넓히다

노자와 묵자, 자유를 찾고 평화를 넓히다

: 무유의 세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이야기

시대와 거울 포개어 읽는 동양 고전-03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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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68g | 145*210*20mm
ISBN13 9791155501474
ISBN10 115550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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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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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삼포세대라는 말은 2000여 년 전의 묵자가 이미 썼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는 심각한 고통을 ‘삼환三患’으로 표현했다. (…) 깊이 아파했던 만큼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점에서 묵자는 ‘칼(총)을 든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유에서 무의 세계로 관심을 돌려서 세상에 자유를 넓히고자 했다. 유의 세계에서 ‘더 많은 소유’를 향한 투쟁은 현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미래의 삶마저 암울하게 만들었다. (…) 자신을 감춘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이가 나지 않는 존재로 돌아가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붓을 집어던진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서문」중에서

노자는 불필요한 경계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나아가 병들게 한다고 생각하여 경계를 넘어서고자 했다. 경계를 넘어서는 사유를 촉진했다고 할 수 있다. 묵자는 있어야 할 경계가 없고 없어야 할 경계가 있어서 경계가 뒤죽박죽된 상황을 해결하고자 했다. 경계를 확실하게 하는 논리적 사유를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무유의 세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이야기」중에서

신년이 되면 사람들은 연례행사를 치르듯이 그해 계획을 짠다. 이렇게 한 해의 방향과 목표를 정해놓으면 계획은 가만히 있는데 사람은 그 계획에 맞추느라 아등바등한다. 계획이 빛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깜깜한 어둠을 가져온 셈이다. 노자는 “신년이면 계획을 세우자!”가 아니라 “왜 계획을 세우는지?”부터 따져보자며 우리를 계획 세우기 이전으로 초대한다. 계획이 잘못되었다면 급한 대로 한둘 고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노자는 한번 시작하면 앞으로 쭉 나가는 직진 본능 또는 관성의 힘을 거스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때 돌아가는 것은 돌아오는 것을 전제하고 있으므로 그 괴력이 더욱 빛나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괴력의 발휘는 헛힘을 쓰는 것에 불과하다. 무위는 헛힘이 아니라 참된 힘의 드러냄이다.
---「금기 많을수록 백성은 가난해진다」중에서

“말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제1장은 『노자』 전체의 서문 또는 요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지만 다소 역설적인 표현으로 인해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여기서 노자는 “도가 a이다”거나 “도가 x이다”라고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말한다. “도가 a이다”라고 하면 “도가 a가 아니다”거나 “도가 b이다”라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모두 배제된다. (…) 사람은 경험하는 대상과 그 대상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끊임없이 “x는 무엇이다”라고 규정하려고 한다.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남이 나를 ‘무엇’으로 규정한 이야기를 듣고서 “‘그것’은 내가 아니야!”라고 부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남의 규정이 결코 나의 전체를 다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자는 우리가 도를 통해 자연과 사회의 실상을 만나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반되는 성질이 대립하고 충돌하는 왜곡된 세상이 아니라 상반되는 성질이 공존하는 전체의 실상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도는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라, 상반되는 성질이 타자를 배제하지 않고 오히려 포용하여 제3의 것을 낳는 생성의 힘이다.
---「도는 포용하고 공존하는 흐름 그 자체」중에서

『노자』를 권모술수를 담은 책으로 보기도 하고 전쟁의 승리를 이끄는 방법을 담은 병서로 보기도 한다. 이외에도 노자의 도道를 세상의 모든 존재를 낳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근원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천재로 알려진 위나라 왕필王弼(226~249)이 바로 그 사람이다. 또 『노자』를 양생술로 보기도 하고, 불교나 유교식으로 해석하는 시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책은 한 권인데 왜 이리 해석이 다양한가?”라는 물음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철학 자체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나름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면 다양한 목소리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자의 핵심은 무위 리더십」중에서

묵자는 “아프기는 하지만 어찌 할 수 없다”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이웃의 아픔, 이웃 나라의 전쟁이 지금 나의 일이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나의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학자가 세상을 분석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위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에 개입하여 현재의 고통을 없애고 미래의 방향을 직접 이끌어가야 한다고 보았다.
---「묵자는 어떻게 有(한정)를 통해 평화를 넓혔는가」중에서

묵자는 당시의 혼란과 전쟁이 결국 소속끼리 적대적 경쟁을 벌이면서 생겨났다고 보았다. 그의 해결 방향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소속에 따른 무한 경쟁을 소속을 초월하는 연대로 바꾸는 것이다. 그는 이를 “겸으로 별을 바꾸자!”는 “겸이역별兼以易別”을 주장했다. 묵자는 “겸이역별”을 단순히 주장만 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묵자 집단의 용병화이다. 약한 공동체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강한 상대의 공격을 받으면, “겸이역별”의 방향을 어기게 된다. 묵자 집단은 침략을 받아 위기를 겪는 약한 나라에 용병을 보내 공동 방위를 실시했다. 이론과 실천을 통일시키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편가름의 갈등에서 아우름의 협력으로 나아가자」중에서

묵자 집단은 개개인이 가진 능력의 발휘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개성을 중시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능력이 철저하게 개인적으로 발휘되어 개인이 그러한 혜택을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은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최대로 키우지만 그 성과는 개인에 한정되지 않고 공동체와 세계 전체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따라서 묵자는 개인의 능력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능력은 늘 전체의 목적에 충실하게 기여해야 한다.
---「사적 욕망보다 공적 원칙 우선시」중에서

춘추전국시대는 먹고살기에 바쁜 저생산 사회이자 전쟁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혼란의 시기여서 묵자는 생존과 무관한 예술을 억압하고 근면을 강조해야 했다. 반면 요즘은 대량생산의 시대이니 생존 이외의 다른 것을 억압할 필요가 없어졌다. 묵자의 사상 중에 요즘 시대에 접목할 수 있는 내용을 취사선택하면 된다. 그 결과 과거의 묵자에는 없는 “예술을 즐기는 묵자”도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투쟁과 정의를 중시한 돈키호테적 사상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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