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2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368g | 153*224*20mm
ISBN13 9788976829719
ISBN10 89768297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병권
내 친구 고병권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니체’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화폐’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상에서 그는 항상 웃고 있다. 니체가 말한 ‘긍정의 힘’이 그의 신체에 각인되어 있는 것일까. 웬만한 일로는 화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없다. 그가 시도하는 유머는 대개 썰렁하지만, 다른 이의 썰렁한 유머에도 그는 크게 웃는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으며, 친구들과 지금 그 자리에서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행복론’이다.
현실에서 그는 자주 분노한다. 그의 분노의 대상은 주로 국가, 권력, 자본, 무기력 같은 것들이다. 친구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게 하고, 친구들을 ‘삶’에서 내모는 그것들에 그는 눈 감거나 고개를 돌린 적이 없다. 삶에서 그것들을 ‘추방’시키기 위해 그는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웃고, 공부하고, 투쟁한다.
최근의 운동 속에서 혁명이나 코뮨주의를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연구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쓴 책으로 『화폐, 마법의 사중주』(2005),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003), 『니체,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2001) 등이 있고, 맑스의 박사 학위 논문인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2001)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곧 신자유주의 이후 한국 사회를 분석한 『추방과 탈주』라는 새로운 정치 에세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이미정 (blog.yes24.com/justicemj)
한 해에 쏟아지는 신간도서만 56,000여종(2006년 기준). 공휴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200권 내외 수준이다. 책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업무를 맡고 있지만 책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직종에서 일하다 보니, 고개만 살짝 돌려도 가히 '(홍수같이) 쏟아지는 신간'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너무나 궁금해진다. '이렇게 많은 책 중에 독자(좁은 범위에서는 우리 회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책을 구매하고, 어떤 책을 읽겠다고 집어드는 것일까?'하는 의문.

'많이 팔리는(많은 이들에게 읽힌) 책'이라는 것이 어떤 책을 선택하는 데 하나의 주요한 기준이 될 수는 있겠지만(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많이 팔리는 책=좋은 책'이 아니라는 것은 내가 가슴을 치며 터득하게 된 중요한 깨우침 중 하나이다.(가끔은 '이런 책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니..'하고 우려스러움을 감출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다]의 서문을 통해 저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책들에 대한 (스스로 매긴) 등급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스스로가 세계의 질병임을 증언하는 책들' 혹은 '세계를 낭비하는 책들 - 어떤 질병이나 살상 무기보다도 이 세계에 치명적인 책들'이라고 분류한 등급의 도서들이 이런 류의 도서들을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정말 깊이 공감했다.)

개인적으로 제목의 선정성이나 (거대 출판사의) 화려한 홍보문구들에 현혹되지 않고 "좋은 책을 고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저자의 이력"과 "책을 먼저 읽어본 이들의 (충실한) 리뷰"(이 때에도 홍보'만'을 위한 과장된 리뷰를 선별할 수 있는 약간의 안목이 필요하다) 및 "도서에 대한 객관적인 소개글"을 참고하거나, "목차"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내용들이 제대로 담겨있는지, 책의 구성은 적절한지 등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모든 면에서 맘에 꼭 들었다.



연구공동체 <연구공간 수유 + 너머>의 대표(저자 스스로 '대표'라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으니, 더 이상은 '대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인 저자가 '책을 통해 말하는 세상이야기', 게다가 (아직 하나 밖에 달려있지 않지만) 너무나 알찬 독자리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니,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란 제목에 너무 충실해서 그 간결하고 다부진 제목선정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지경이다. 근데 문득 여기서 고개를 든 궁금증 하나. 근데 제목의 '고추장'은 뭐지?

처음엔 된장/고추장의 그 고추장이 아닐까 싶어, 고추장의 여러 특성들('빨갛고' '맵고' 등등…)을 떠올리며 비평과 그것들을 연관시켜 보려고 했는데, 정작 책을 읽어보니 '아… 고추장!!'하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제목을 살펴보니,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라는 도서명이 정말 튼실하게 내용을 담아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장의 의미는 각자 책으로 확인하시길..^^)



약간의 사족을 덧붙이면 이 책의 저자가 몸담고 있는 연구공동체 <연구공간 수유 + 너머>는 참으로 매력적이고도 독특한 단체이다. 연구공동체이면서 생활공동체이기도 한 이 공간엔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 '참신한 실험'과 '치열한 고민'이 넘쳐나는 것 같다. 작년 초가을쯤 이곳에서 강좌를 하나 들었었는데 '식당'이 어느 순간 '강의실'로, '탁구대'가 어느 순간 '멋진 식탁'으로 변하는 그 효율적(!!)인 변신에 방문 첫날 적지 않은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더구나 그곳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분들은 급여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일정 회비를 내고 다닌다는 말에 처음엔 나 역시 적잖이 당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돈 없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하는 그/그녀들의 실험과 일상에서의 실천이 부럽고 한편으로 대단해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과 '세상'에 대한 메시지는 그래서 무언가 남다르다. 1부 '책 속으로'에서는 '자유' '행복' '기억' '역사' 등의 주제들을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을 통해 정의 내리고 있다. 제목만 살피면 다소 추상적이고, 각각의 주제에 등장하는 고전들이나 철학자들의 면면을 살피면 이해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제별 구성이라 호흡을 가다듬어 가며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롭게 정의내리고 있어 구절구절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2부 '세상 속으로'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여러 대중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사회적)소수자들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이면서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대한 냉철하고도 뜨거운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라는 제목을 극복하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일상에서는 항상 웃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자주 분노한다'는 저자 소개글의 짧은 멘트처럼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의 작은 부분들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삶을 긍정하게 만들지만, 한 편으로는 그 안의 불합리함을 드러내며 자주 우리를 분노케 한다.

"홈 패인 차별의 공간에서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며, 시민권이 거부되는 곳에서 우리 모두는 이주노동자이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곳에서 우리 모두는 새만금의 조개입니다."라는 책 표지의 짧은 글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각자의 삶이 파괴된 이유를 다른 이의 파괴된 삶 속에서 발견하고, 결국 우리 모두가 (사회적) 소수자임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함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단순한 비평을 넘어 지금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그래도 아직은 우리 삶에 '희망'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을 믿기에, 그가 제시하는 '다른 삶'에 대한 이야기가 조만간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