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기자로 산다는 것

기자로 산다는 것

고종석 | 호미 | 2007년 02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 판매지수 84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74g | 153*224*20mm
ISBN13 9788997322176
ISBN10 89973221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90년대 중반, 자신의 추태가 기사화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당 의원이 그날 밤 8시께 편집국으로 찾아왔다. 일간지 기자 출신인 그는 4선 정도의 여당 중진이었다. 그의 보좌관이 최종 교정지를 검토하던 김훈 국장에게 다가가 말했다. ‘ㅇㅇㅇ 의원님이 오셨습니다.’ 김국장은 교정지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보좌관이 다시 한 번 말했다. ‘ㅇㅇㅇ 의원님이 오셨습니다.’ 김국장은 교정지에서 여전히 눈을 떼지 않은 채 손짓만 했다. 그 손짓은 ‘나가라’는 표시였다. 그것을 본 국회위원은 몇 분을 더 버티다가 결국 한마디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성우제(전 시사저널 기자?소설가)


“마감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또다른 증거물은 그의 책상 위에 즐비한 종이 커피잔이었다. 반쯤 마시다 남긴 그 커피잔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도미노처럼 줄줄이 쓰러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책상 주변에 쓰다가 구겨버린 원고지더미가 수북히 널리고, 책상 위에 지우개똥이 가득해질 즈음이면 한 주일의 기사도, 김훈 국장의 편지도 마감되곤 했다. 피말리는 뉴스의 전쟁터에서 독자에게 띄운 편지였다.” ---서명숙(전 시사저널 편집장·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김훈 국장(김국)으로 말하자면, 편집국에서는 시퍼런 인광을 내뿜으며 후배들을 호령하다가도 술자리에 가면 후배보다 더 살갑게 ‘재롱’을 떠는 스타일이었다. 취재원과의 줄다리기, 마감 스트레스 따위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가도 김국이 술을 따라주며 “내가 잘하께(‘잘할께’를 김국은 꼭 이렇게 발음했다)” “늙은이 좀 이쁘게 봐 주라”라고 육탄 공세를 벌여오면 후배들은 배시시 경직된 표정을 풀곤 했다.” ---김은남(시사저널 기자)
기자)

“데스크들은 국방부와 조선일보 등 힘 센 기관에 내가 소송을 당하면 스스로 발로 뛰어 새로운 대응 물증을 찾아내주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서명숙 전 편집장은 내가 기사를 쓴 뒤 조폭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당하자 그 조폭 두목을 만나 협상을 벌여 문제를 풀어내주기까지 했다. 또 각종 게이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편집 책임자인 자신의 코앞까지 닥친 소송 역풍에도 굴하지 않고 앞장서 격려하며 “괜찮아, 큰 특종은 으레 큰 소송을 물고 들어오는 법이야”라며 앞장서 방어해준 선배도 역시 서편집장이었다.” ---정희상(시사저널 기자)


“어느 날 밤, 야근을 하고 있는데 문정우 선배가 사무실을 나서며 한 마디 툭 던졌다. ‘기자가 고생해야 독자가 행복한 법이다. 기자가 설렁설렁 취재하고 기사 써봐라. 그걸 읽는 독자는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생각에 낭패감만 들 거야. 당신이 그렇게 고생해서 취재하고 쓴 기사라면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야.’ 문선배의 그 말은 이후 내 기자 생활의 ‘나침반’이 되었다.” ---안은주 기자(시사저널 기자)·

“나는 후배 기자들에게 ??한 페이지짜리 작은 기사라도 최소한 다섯 명의 취재원이 등장하는 기사가 좋은 기사??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이 말을 단지 열심히 취재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사저널 초창기의 편집국 분위기는 실제로 그러했고 그 전통은 아직도 시사저널 지면에 묻어나고 있다.” ---김상익(전 시사저널 편집장·환경재단/도요새 주간)


“문화부 후배 기자 셋을 불러놓고 일장 연설을 했다. … ‘객관을 버려라. 세상에 객관적 기사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특종 개념이 달랐다. 시사 주간지 문화면 특종은, 어떤 사안을 다른 매체보다 먼저 보도하는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시각을 우선해야 했다. 신간 안내 한 줄을 쓰더라도 시각이 새로워야 했고, 특히 문장이 정확해야 했다.” ---이문재(전 시사저널 취재부장?시인)


“기자가 곧 매체인 시사저널 기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이 사건에서 스스로 답을 찾는다. 그것은 바로 시사저널 기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면 기사를 안 쓴다는 원칙이다. 이해할 때까지 파고든다. 시사저널을 진보적이라고 평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합리적인 매체라는 게 더 정확하다. 그동안 팩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언론이 드물어서 시사저널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으로 보였을 뿐이다.” ---고제규(시사저널 기자)


“30년 전 내가 젊은 기자였던 시절에 우리나라 언론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때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정권 시절이었고 대부분의 언론이 이 자리에서 무너졌던 것입니다. 저도 그때 무너진 기자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어야 마땅한 사람이죠. 그러나 30년 후에 내 후배들이 다시 같은 자리에서 무너진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입니다.” ---김 훈(시사저널 전 편집국장) 인터뷰 중에서

“현재 (시사저널) 경영진 쪽에서는 편집권을 자신의 인격권이나 재산권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중국집에 가서 우동을 먹느냐, 자장면을 먹느냐를 내 마음대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정도의 권리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편집권이란 것은 우동이냐 자장면이냐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격권이나 재산권이 아니라 언론이 사회적으로, 공적으로 작동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의무의 문제입니다. 곧 편집권은 권리라기보다는 의무로서의 권리로, 기본적으로 자유권에 속하는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김 훈(시사저널 전 편집국장) 인터뷰 중에서
--- 본문중에서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