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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리뷰 총점8.9 리뷰 37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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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80g | 164*224*16mm
ISBN13 9788973815494
ISBN10 897381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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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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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울에도 강·남북이라는 지역 차가 실재하지만, 전통적으로 서울은 지독한 지역색이 작용하던 도시였다. 대개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양태를 보였다. 조선 500년 내내 개천청계천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 2개 구역으로 양분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한 조선인 거주 지역과 남산 아래 본정통(충무로) 중심의 일본인 거주 지역으로 진화했다. 광복 이후 갈라진 좌우 이데올로기는 결국 국토의 허리를 남과 북으로 끊어놓았고,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 전개된 남·북한의 체제 안보 경쟁이 강남 개발을 촉발했다. 이때 서울은 한강을 경계로 강북과 강남 2개의 도시로 양분됐다고 할 수 있다. --- p.15

시와 소설 속 서울은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로 넘친다. 내 집 마련의 꿈과 전세살이의 고달픔, 실직과 타향살이의 애환,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 투성이다. 노동 운동과 민주화 과정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천민자본주의의 욕망이 꿈틀댄다. --- pp.45-46

지명은 한번 붙여지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역사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이다. 서울은 고대 부여의 도읍 소부리와 신라의 도읍 서라벌에서 음운 변화된 유일한 우리 고유어 지명이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2,000년 이상을 버틴 하나밖에 없는 우리말 지명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한성漢城’이라고 적고 ‘한청’이라고 읽는 불편을 없애겠다면서 ‘수이首爾’라는 억지 춘향식 한자 이름을 붙이고 ‘셔우얼’이라고 읽도록 했다. 얼빠진 발상이다. --- p.65

식민 통치가 무르익었던 1925년에는 히로히토 결혼 기념행사를 치를 장소를 만든다면서 흥인지문 양쪽 성곽과 청계천 수계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훈련도감과 하도감을 허물어 땅에 파묻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동대문디자인플라자)으로 옷을 갈아입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경성운동장(동대문운동장)이다. 이간수문과 성곽은 복원됐다. --- pp.125-126

홀랑 타버려 다시 세운 숭례문을 재건했듯 돈의문, 소덕문, 남소문의 재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리를 옮김으로써 역사 가치를 상실한 광희문과 혜화문은 원위치 이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임기 내 청계천 복원 사업을 끝내고자 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서 버림받은 수표교는 장충단공원에서 본디 자리로 돌아오고 오간수문도 제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다. --- p.131

남한산성이 몽골과 청은 물론 일제에 항거한 외세 저항의 본거지였던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광주, 이천, 여주 지역 의병 1,600명으로 이뤄진 연합 의병부대가 주둔하면서 삼남 지방 및 강원도 지역 의병 3,000명과 합세해 서울로 진격하기로 한 을미의병의 주요 거점이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항거한 을사의병과 1907년 고종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령에 반발한 정미의병도 이곳에서 일어났다. 일제는 산성 안 행궁과 사찰을 불태우고 철저하게 파괴했으며 광주 읍성도 성 아래로 옮겨버렸다. --- p.170

흔히 벚꽃 하면 매년 대대적인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개체수로 따지면 서울에서 벚나무가 가장 많은 곳은 남산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쩌다가 남산이 이렇게 벚나무 천지가 됐을까? 벚나무 식재의 역사를 살펴보면 남산도서관에서 서울타워에 이르는 벚꽃터널은 10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조성됐다. 일본인들은 지금의 숭의여자대학 자리에 왜성대공원, 옛 남산 분수대와 지금의 케이블카 승강장 남측 지점에 한양공원을 각각 조성했는데 이때 일본산 벚나무를 대거 옮겨 심었다. --- p.119

서울시장이란 어떤 자리인가. 서울의 역사는 기원전 18년 한성백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달빛 아래서 흐릿하게 나타나는 야사가 대부분이다. 대낮에 떳떳하게 펼칠 수 있는 정사正史는 조선 개국 이후로 봐야 한다. 당시 서울은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사실상 국가 그 자체였다. 서울이 조선이고, 조선이 곧 서울이었다. 서울은 한성 또는 한양이라고 불렸는데 한성부가 오늘의 서울시청이며, 한성판윤이 서울시장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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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문가들은 많지만 ‘서울學’이라는, 서울을 학문의 경지에서 연구하는 이들은 드물다. 서울학의 대가인 노주석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그래서 서울의 보물이다. 서울의 과거를 익히고 현재를 담아 미래를 그린다는 야심찬 포부 아래 시작한 그의 연구가 『서울택리지』에 이어『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로 나왔다. 서울의 지리, 역사, 정치, 문화를 아우르는 신문기자의 눈, 서울학 권위자가 본 서울을 통해 서울의 참멋을 깊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27년 경력 기자의 눈과 촉은 과연 매섭고도 섬세하다. 노주석은 방대하고도 치밀한 자료를 토대로 곳곳에 담긴 서울의 내력을 흥미진진하게 엮어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를 내놓았다. 무엇보다 ‘개발독재의 무지막지한 광풍 앞에 흩어져버린 오래된 도시의 향기’를 진심으로 애석해하는 저자의 마음이 행마다 스며있기에,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서울의 도시사’를 자신의 ‘고향 이야기’로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는 『서울택리지』에서 다하지 못한 서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욕망의 상징이 된 서울의 아파트 이야기부터 대권의 교두보로 불리는 서울시장 자리에 얽힌 이야기까지, 전편과는 사뭇 다른 서울 이야기를 저널리스트의 감각으로 담고 있어서 한 호흡에 읽을 수 있었다. 서울 시민의 대변인이자 심부름꾼으로 20년 이상 살아온 나도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진진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학’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 서울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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