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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우장춘

청년 우장춘

담쟁이 문고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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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92g | 133*195*18mm
ISBN13 9788939207462
ISBN10 893920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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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남희
부산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1986년 『여성동아』 장편공모에 갑신정변을 다룬 역사소설 『저 석양빛』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에 나섰으며, 1989년 교직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여러 대학과 사회단체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단편집 『지붕과 하늘』, 『개들의 시절』, 『사십세』, 『플라스틱 섹스』, 장편소설 『세상의 친절』, 『그 남자의 아들, 청년 우장춘』, 『연인이 되는 절차』, 에세이 『비밀 노트와 힐링 글쓰기』 등이 있다.
그림 : 고찬규
고찬규 화가는 1963년에 태어났고,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열세 차례의 개인전과 삼백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현대적 채색 인물화 연구에 꾸준히 힘 쏟고 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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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새집을 아셔. 그보다 장춘아, 이 꽃을 봐. 놀랍지 않니?…… 그렇지, 앞으로 우리도 이 꽃처럼, 아무리 짓밟혀도 또 일어서서 꽃피우는 민들레처럼 살아가자…… 앞으로 엄마는 절대 울지 않을 거야. 너도 민들레처럼 꿋꿋하게 살아야 한다.”
--- p.63
‘그 후 내가 받아온 차별은 한국인이기 때문만 일까? 아버지 가 없어 더한 게 아닐까? 근데 왜 꼭 난 한국인이라야 되지? 그냥 우장춘으로 살 수 없을까?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닌.’
--- p.108
“아마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묻겠지. 너는 생전에 어떤 일을 하다 왔느냐? 난 이렇게 대답할 거야. 작은 배춧잎 하나 개량하다가 왔습니다. 염라대왕은 말할 거야. 그러냐? 대단치는 않지만 그만하면 착한 일을 한 셈이니 저기 있는 작은 연꽃 위에 가서 앉거라. 어때? 그럴싸하지? 내가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을 했다고 커다란 연꽃에야 앉겠어?”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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