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주변분들 중에는,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청중들과 쉽게 친해져서 그 분위기를 시종일관 재미있게 이끌어가시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분들은 앞서 설명 드린 말발형 프리젠터(Talking Presenter)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분들을 보고 있으면, 막 피기 시작한 노랑색의 개나리꽃이 생각이 나는데 이는 그만큼 활기 발랄하며,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도맡아서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말발형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프리젠터 들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중에서 상당수의 분들이 자신의 말발만을 믿고서 “프리젠테이션의 주제, 발표자료, 프리젠터”라는 프리젠테이션의 3박자 중에서 “주제”와 “발표자료”라는 2박자를 놓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말발형 프리젠터들의 발표자료를 살펴보면 허무하리만큼 단순하며, 종종 자신이 발표하여야 할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를 망각하고 프리젠테이션 도중에 삼천포로 빠져 나가서 청중들과의 농담 속에서 헤어나올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이러한 성향의 분들은 프리젠테이션의 3박자를 준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프리젠테이션 시 “재미있게 해야 할 말”을 준비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이들이 보다 낳은 프리젠테이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프리젠테이션 준비 스타일을 바꾸어야 한다. 즉, “어떤 말을 해야 청중들을 재미있게 해 줄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떤 주제와 자료를 이용해서 청중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로 프리젠테이션 주요 관심사기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iweekly 칼럼 발췌(3회)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 프리젠터의 4가지 대표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발표하여야 할 주제를 망각하고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삼천포로 빠져 나가서 청중들 속에서 헤어나올 줄 모르는 극단적인 말발형 프레젠터(Talking Presenter)와 청중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고집하는 극단적인 직선형 프레젠터(Straight Presenter), 지나치게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청중들이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한편 지나치게 세부적인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극단적인 세심형 프레젠터(Careful Presenter), 정작 핵심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주제만을 가지고 빙빙 돌려서 이야기 함으로써 이도 저도 아닌 프레젠테이션으로 몰고가는 극단적인 평범형 프레젠터(Normal Presenter)의 4가지로 구분이 된다. ( 중간 생략 )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유형과 각 유형의 장단점을 파악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태도일 것이다.
--- p.264
청중들의 뇌리에 남는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은 프리젠테이션의 내용과 시각자료, 그리고 강사(프리젠터)라는 3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혼합이 되어야만 가능하지, 어느 하나만 특출나서는 절대로 100%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프리젠터의 연기자로서 여러분들의 자질이 부족한가 ? 그렇다면 위의 타이타닉의 예에서처럼 작품과 시각 효과를 이용해서 프리젠터로서의 부족한 자질을 우선적으로 보충하기 바란다. 그리고는 보다 장기간에 걸쳐서 여러분들의 프레젠테이션 연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자. 3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연기력이 늘기를 느긋하게 앉아서 기다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서 여러분의 목표를 달성하기 바란다.
--- p.25
--- iweeky 칼럼 (프리젠테이션으로 CEO되기) 2회 발췌
이처럼 각 프리젠터의 유형별로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4가지 유형의 프리젠터들이 자신의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통적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효과적인 작성이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작성이라고 하면 “파워포인트”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파워포인트에는 프리젠테이션 궁합이 잘 맞는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를 편집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물론, 본 포토샵은 그래픽 전문가들도 매우 어렵게 배우는 전문적인 그래픽 도구이지만, 전문적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목표가 아닌 이상, 멋있는 프리젠테이션만을 위한 기능은 1주일 정도만 연습하면 된다. 본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음으로써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대한 생각과 사고의 틀이 매우 크게 확장이 되는데, 이는 파워포인트 만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것들을 포토샵을 적절히 응용하면 청중들에게 나의 생각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더욱 더 확연하게 나타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마이너 FD 사업부 Data Mining 팀장 강성범 (앞서가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성공 프레젠테이션 저자)
--- 저자의 iweekly 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