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은 사람들은 다르다. 살고 있는 집도 다를 뿐만 아니라, 여행의 자유를 누린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재산은 미국 사회에서 계층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다. 미국인들의 사고 방식에는 돈이 안정감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모든 문제들을 진정시키고 제거해 줄 진통제로서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도록 조건화된다. 만약 돈이 정말로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그리고 돈을 갖는 것이 곧 행복이라면, 부자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곧 행복하기까지 하다는 논리적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물론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심리적 집착은 1980년대에 문화적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댈러스'나 '다이너스티'처럼 부자들을 다룬 멜로 드라마와, 부자들과 그들의 문제를 축으로 한 다른 TV 프로그램을 아주 즐기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자서전이 지나칠 정도로 쏟아져 나와 출판계를 폭풍처럼 휩쓸면서 정서적 빈곤과 불행에 시달리는 부잣집 어린 아이들에 대한 한결같은 이야기들을 거듭 들려주었다. 부잣집 아이들의 불행을 다룬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초상류층 부자들에 대해 적의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적의는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지만, 사실 대중들 사이에 널려 퍼져 있다.
--- pp. 129 ~ 130
돈은 우리의 인성, 희망과 두려움, 가치, 약점에 대해 엄청난 것들을 말해 준다. 돈은 단순히 경제적인 개념은 아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적게 가지고 있거나 돈은 감정적인 문제다. 만일 당신이 엄청난 부를 축적해 놓고 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당신의 상속자들이 당신이 남겨놓은 재산으로 인해 서로가 상처를 입는 싸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언장을 통해 죽은 후에도 상속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법이다.
돈은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개념이다. 돈이라는 것에는 원래 실질적인 값어치란 없다. 돈이란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할 때만이 가치가 있는 존재다. 돈이란 명백히 감정적인 실체다. 당신의 삶에 미치는 돈의 감정적인 영향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한다는 것은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돈은 당신의 정체성과 당신의 감정적 인격체의 부인할 수 없는 일부다. 당신이 돈의 암호를 풀기만 하면, 당신은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좌절에 이르게 하는 돈의 소비 스타일을 피할 수 있으며,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적에 대한 관계에 돈이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고, 심지어는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제대로 평가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재발견할 수 도 있다.
--- pp. 13 ~ 14
"난 내게 벌어진 일이나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난 쇼비지니스 세계 최고의 남자들과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무슨 짓을 했어도 벌 수 없었을 만큼 돈을 벌었어요. 내가 이 일에 뛰어든 것은 내게 있어 돈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죠. 나는 오로지 돈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비록 대부분의 경우 일 자체가 아주 즐겁기도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나한테는 사실상 아버지가 없었어요. 내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어져 버렸거든요. 난 피츠버그에서 어머니의 손에 자랐는데, 어머니는 내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어요. 하지만 나는 반항적인 아이였죠. 내가 라스베이거스로 온 건 6년전이에요. 나는 어머니가 돈에 대해 해 줬던 얘기들을 깡그리 잊어버렸어요. 그저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고 싶을 뿐이었어요. 난 지금까지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항상 우연히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겨서 손님을 끌지 않으면 그 돈을 충당할 길이 없죠. 난 지금 아주 아름다운 아파트와 재규어 자동차를 갖고 있어요.
--- pp. 211 ~ 212
"난 내게 벌어진 일이나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난 쇼비지니스 세계 최고의 남자들과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무슨 짓을 했어도 벌 수 없었을 만큼 돈을 벌었어요. 내가 이 일에 뛰어든 것은 내게 있어 돈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죠. 나는 오로지 돈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비록 대부분의 경우 일 자체가 아주 즐겁기도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나한테는 사실상 아버지가 없었어요. 내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어져 버렸거든요. 난 피츠버그에서 어머니의 손에 자랐는데, 어머니는 내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어요. 하지만 나는 반항적인 아이였죠. 내가 라스베이거스로 온 건 6년전이에요. 나는 어머니가 돈에 대해 해 줬던 얘기들을 깡그리 잊어버렸어요. 그저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고 싶을 뿐이었어요. 난 지금까지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항상 우연히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겨서 손님을 끌지 않으면 그 돈을 충당할 길이 없죠. 난 지금 아주 아름다운 아파트와 재규어 자동차를 갖고 있어요.
--- pp. 211 ~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