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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성지수

돈의 감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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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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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18778
ISBN10 899521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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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이스 야블론스키 (Lewis Yablonsky)
노스리지(Northridge)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사회학부 교수이며 오프라 윈프리가 사회를 보는 〈The Today Show〉 등 많은 라디오와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출현했다. 특히 그는 오늘날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시민들의 생활에 대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학술논문 이외에 14권의 책을 집필했다.
역자 : 김형근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현재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오 헨리의 단편 중 「황금의 신과 사랑의 사수」란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부자 아버지에게 아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분명 있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 없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할 시간조차 없으니, 돈보다는 차라리 사랑의 신이 베푸는 요행만을 바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투정부리는 아들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만을 보이던 아버지는 다음날 아들이 밝은 표정으로 되돌아 온 것을 보고 아들에게 그 까닭을 묻는다. 어제 밤 여자가 아들의 사랑을 받아들였고, 그것은 도로가 교통 체증을 빚는 동안 마차 안에서 사랑을 고백할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소망을 들어 준 사랑의 신에게 감사해 마지 않는 아들이 방을 나간 뒤, 아버지는 도시 전체에 교통 체증을 일으킨 비용을 조용히 지불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효용성은 물질적 측면의 자유로움을 넘어 사랑과 같은 감정적인 부분까지 움직인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위의 이야기처럼 돈은 사랑을 만드는 간접적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지만 사랑 자체를 불러 일으키는 직접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루하고 심심해 보이던 남자가 직원들 봉급에 사인하는 사람이란 걸 아는 순간 갑자기 근사하고 멋진 남자로 돌변하며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자신감도 높다는 사실은, 돈이 인간의 삶을 움직이는 구심점이 되는 한 놀랄 일이 아니다.

『돈의 감성지수』는 이러한 돈의 감정적인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40년 동안 심리치료사로 일해온 저자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인간과 돈의 심리적 관계를 광범위하게 살핀다. 기업가, 의사, 방송인, 용접공, 창녀, 샐러리맨, 도박꾼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직접적으로 소개하며, 돈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리해 나간다.

1부에서는 돈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돈을 벌고 쓰는 스타일을 주로 살펴 본다. 결혼과 돈, 자아정체성과 돈의 상관관계, 돈에 대한 교육 등 돈을 대하는 개인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2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유형별로 구분하며 특정 주제와 돈의 관계에 주력한다.

『돈의 감성지수』는 돈에 대한 갖가지 사연과 태도를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인간의 삶과 돈의 관계를 보다 분명하게 조명한다. 자본주의적 삶의 체제가 비슷한 이유인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돈에 대한 심리적 태도는 우리 사회와 통하는 맥락이 크다.

가난이 주는 정서적 결핍과 사회적 일탈, 빈곤의 되물림 등 가난의 폐악을 소개하면서도 저자는 결코 돈이 만능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오히려 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태도를 살펴 보면서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돈에 대한 예찬이 아닌, 만악의 근원으로써의 돈이다.

사회적 병리현상의 대부분은 돈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태도로부터 비롯되며 돈의 운용에 대한 모범적 태도를 지니게 된다면 돈은 인간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돈은 분명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돈이 많다는 것이 언제나 큰 힘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돈의 역설이다. 저자는 돈을 조종할 수 있다면 힘이 되지만 돈에 의해 조정당할 때 돈은 악이 될 수 있음을 거듭 당부한다. 또한 돈의 효용과 가치를 배우지 못한 채 돈 버는 것 자체를 인생의 철학으로 삼는 오늘날의 많은 젊은이들을 우려하며 비물질적 가치에 대한 가르침을 충고한다. 결국 이 책의 주제는 `돈에 대한 건강한 태도를 배우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귀결되지만 실질적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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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은 사람들은 다르다. 살고 있는 집도 다를 뿐만 아니라, 여행의 자유를 누린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재산은 미국 사회에서 계층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다. 미국인들의 사고 방식에는 돈이 안정감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모든 문제들을 진정시키고 제거해 줄 진통제로서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도록 조건화된다. 만약 돈이 정말로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그리고 돈을 갖는 것이 곧 행복이라면, 부자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곧 행복하기까지 하다는 논리적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물론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심리적 집착은 1980년대에 문화적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댈러스'나 '다이너스티'처럼 부자들을 다룬 멜로 드라마와, 부자들과 그들의 문제를 축으로 한 다른 TV 프로그램을 아주 즐기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자서전이 지나칠 정도로 쏟아져 나와 출판계를 폭풍처럼 휩쓸면서 정서적 빈곤과 불행에 시달리는 부잣집 어린 아이들에 대한 한결같은 이야기들을 거듭 들려주었다. 부잣집 아이들의 불행을 다룬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초상류층 부자들에 대해 적의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적의는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지만, 사실 대중들 사이에 널려 퍼져 있다.
--- pp. 129 ~ 130
돈은 우리의 인성, 희망과 두려움, 가치, 약점에 대해 엄청난 것들을 말해 준다. 돈은 단순히 경제적인 개념은 아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적게 가지고 있거나 돈은 감정적인 문제다. 만일 당신이 엄청난 부를 축적해 놓고 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당신의 상속자들이 당신이 남겨놓은 재산으로 인해 서로가 상처를 입는 싸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언장을 통해 죽은 후에도 상속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법이다.

돈은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개념이다. 돈이라는 것에는 원래 실질적인 값어치란 없다. 돈이란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할 때만이 가치가 있는 존재다. 돈이란 명백히 감정적인 실체다. 당신의 삶에 미치는 돈의 감정적인 영향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한다는 것은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돈은 당신의 정체성과 당신의 감정적 인격체의 부인할 수 없는 일부다. 당신이 돈의 암호를 풀기만 하면, 당신은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좌절에 이르게 하는 돈의 소비 스타일을 피할 수 있으며,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적에 대한 관계에 돈이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고, 심지어는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제대로 평가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재발견할 수 도 있다.
--- pp. 13 ~ 14
"난 내게 벌어진 일이나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난 쇼비지니스 세계 최고의 남자들과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무슨 짓을 했어도 벌 수 없었을 만큼 돈을 벌었어요. 내가 이 일에 뛰어든 것은 내게 있어 돈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죠. 나는 오로지 돈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비록 대부분의 경우 일 자체가 아주 즐겁기도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나한테는 사실상 아버지가 없었어요. 내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어져 버렸거든요. 난 피츠버그에서 어머니의 손에 자랐는데, 어머니는 내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어요. 하지만 나는 반항적인 아이였죠. 내가 라스베이거스로 온 건 6년전이에요. 나는 어머니가 돈에 대해 해 줬던 얘기들을 깡그리 잊어버렸어요. 그저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고 싶을 뿐이었어요. 난 지금까지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항상 우연히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겨서 손님을 끌지 않으면 그 돈을 충당할 길이 없죠. 난 지금 아주 아름다운 아파트와 재규어 자동차를 갖고 있어요.
--- pp. 211 ~ 212
"난 내게 벌어진 일이나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난 쇼비지니스 세계 최고의 남자들과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누렸고,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무슨 짓을 했어도 벌 수 없었을 만큼 돈을 벌었어요. 내가 이 일에 뛰어든 것은 내게 있어 돈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죠. 나는 오로지 돈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비록 대부분의 경우 일 자체가 아주 즐겁기도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나한테는 사실상 아버지가 없었어요. 내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어져 버렸거든요. 난 피츠버그에서 어머니의 손에 자랐는데, 어머니는 내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어요. 하지만 나는 반항적인 아이였죠. 내가 라스베이거스로 온 건 6년전이에요. 나는 어머니가 돈에 대해 해 줬던 얘기들을 깡그리 잊어버렸어요. 그저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고 싶을 뿐이었어요. 난 지금까지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항상 우연히 돈을 써야 할 일이 생겨서 손님을 끌지 않으면 그 돈을 충당할 길이 없죠. 난 지금 아주 아름다운 아파트와 재규어 자동차를 갖고 있어요.
--- pp. 211 ~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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