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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책세상문고·우리시대-053이동
이나미 저 | 책세상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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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230g | 128*205*20mm
ISBN13 9788970132945
ISBN10 897013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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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나미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독립신문에 나타난 자유주의 사상>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년 시절에 몸이 허약해 주로 집안에서만 지냈는데 그때 읽었던 동화책 덕분에 '의로움'에 대한 집착이 남달라졌다. 박사과정에 진학하고서 몸담고 있던 연구소가 IMF 위기를 맞아 구조조정에 들어갔는데,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잘리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때 우리 사회의 불합리와 부도덕함을 피부로 느끼며 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박사학위 논문이 시급한 관계로 연구소를 그만두었지만, 논문을 준비하면서 자유주의 일반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우리 사회와 역사에서 자유주의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동아시아교육연구단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고 고려대에서 강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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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보수주의자들이 자유를 외치고 있다.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보수 언론, 자유민주 사회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적 정치가들이 그 예이다. 이들이 외치는 자유는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자유이므로 보수주의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 실제로 신자유주의는 종종 신보수주의와 동일시되며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보면 우리 역사 속에서 자유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늘 보수주의자였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무엇인가? 보수주의자와 자유는 어떤 관계인가? 어찌 됐든 자유 또는 자유주의의 내용 중에 분명 그들 보수주의의 이익에 기여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들이 말하는 자유의 내용이 타당한가를 따지기에 앞서 우선, 그들 보수주의자들의 '존재'는 과연 타당한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그들은 안정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인가? 최근 보수주의는 일부 진보적인 인사들조차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 한다. 그것은 소위 '진보-보수 양날개론'인데, 실제로 보수가 진보와 같은 비중을 갖는 하나의 날개인지는 의문이 든다. 날개는 날자고 있는 건데, 보수가 과연 날자고 하는 사상인가?

보수주의는 존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보수주의는, 어느 문인에 의해 아주 적절히 지적된 바와 같이, '이념'이 아니라 '욕망'이다. 즉 사회를 굳건히 떠받치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필수적인 신념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욕망이다.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자처하는 많은 정치가들이 이 당, 저 당, 자신이 내세우는 신념과 관계 없이 집권당이라는 이유로, 또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당이라는 이유로 쉽게 야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 정치가들은 자신들을 주로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는데 매우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주의자의 신념 아닌 신념은 단지 자신의 기득권관 안락함을 잃지 않고 싶은 욕망이 내용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보수주의는 욕망이므로 우리 모두를 그것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다. 그냥 이대로 누워 있고 싶다.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욕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어나야 하고 공부하고 일해야 한다. 즉 변화해야 한다. 보수가 욕망이라면 변화는 고통이다. 어린 새는 별로 날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냥 어미 새가 물어다주는 먹이만 받아 먹으며 한평생 지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 새는 어미 새에 떠밀려 날게 도니다. 보수주의는 날고 싶지 않은 어린 새의 마음이다. 어린 새가 날지 않으면 날개가 퇴보하듯이 보수는 정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곧 퇴보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보수는 존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싫든 좋든 존재하는 것이며 따라서 '극복'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 pp. 10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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