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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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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276g | 123*193*20mm
ISBN13 9788981334710
ISBN10 89813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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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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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르 마라이는 누구인가?

"산도르 마라이는 20세기 유럽이 얻어낸 산물이다."
마라이는 1900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령이었던 소도시 카샤우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마찬가지로 마라이가 대학을 다닌 부다페스트 역시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군주제에서 좌익공화국으로, 그리고 다시 우익 호르티 정부로 바뀌었다.
마라이는 라이프치히 신문학 연구소에 가서 강좌를 수강하고,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가 『프랑크푸르트 신문』에 독일어로 기고하기 시작한다. 귀족의 작위를 받은 가문에서 출생한 마라이는 독일어에도 능통했다.
23세의 나이에 마라이는 부인과 파리로 이주한다. 그곳에서도 『프랑크푸르트 신문}에 계속 기사를 쓰는 한편, 자주 옮겨다니며 당대의 위대한 시인들의 작품을 읽는다. 카프카·트라클·벤 등의 작품을 헝가리어로 번역하고, 카프카에 대한 헝가리 최초의 비평을 써 1922년 『카샤우 신문』에 싣는다. 1927년 중동 여행기 『신들의 흔적을 좇아 : 여행 소설』을 출간한다

마라이는 오랜 동안 타국을 돌아다니다가 고국 헝가리로 돌아간다. 헝가리어로 글을 쓰기 위해서였다. 그러고 나서 왕성한 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서정시·산문·희곡 그리고 수상록 『가난한 이들의 학교』(1933), 『나라, 나라』(1945-1947) 등에서 마라이는 중부 유럽의 상황을 선명한 필치로 절조 있게 논평한다. 마라이는 자서전적인 『어느 시민의 고백』(1934)으로 최초의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당대의 저명한 한 비평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고독한 작가의 커가는 인기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작가의 글 밑바탕에는 존재론적인 문제들이 웅크리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마라이는 당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도 이러한 성공을 뒤로하고 독재에 혐오를 느껴 1948년 헝가리를 떠난다. 처음에 나폴리에 정착하지만, 1952년 뉴욕으로 이주한다.

1968년 마라이는 미국 시민권이 있었지만, 다시 이탈리아의 실레르노로 건너가 10년 이상 머문다. 1979년에는 다시 미국 샌디에고로 간다. 이 무렵 역사·신화·성경에 관련된 주제를 비유적이고 함축적으로 다룬 소설들을 헝가리어로 집필한다. 마라이의 소설들은 망명지에서뿐 아니라 헝가리에서도 전과 다름없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다. 헝가리에서 마라이의 책들은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마라이는 동시에 1943년 시작한 일지를 1983년까지 썼다. 일지는 양적으로뿐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마라이는 헝가리 망명 인사들의 모임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헝가리 문인 협회가 정치적인 화해의 표시로 발송한 초대장도 거절한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자신의 희곡 상연과 작품 출판을 금지한다. 그는 수상록 『하늘과 땅』(1942)에 이렇게 썼다.
"파스칼·횔덜린·니체를 파괴했듯이, 고독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 그러나 유혹한 다음 무덤 속에 내팽개치는 세상에 아첨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실패, 붕괴가 사색하는 인간에게 더 어울린다…… 혼자 남아 대답하는 것……"

1989년, 세상과 완전히 격리되었을 뿐 아니라 글도 쓸 수 없었던 마라이는 샌디에고에서 자살을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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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항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태롭지 않은 순조로운 삶이었다. 반대로 라요스는 위험한 삶을 살라고 촉구한 니체의 말을 따랐다. 그러나 라요스는 정작 위험을 두려워했다. 정치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모험에 나설 때마다, 그는 거창한 말을 떠벌렸다. 그러나 비밀무기, 따듯한 속옷과 화장품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미리 거짓말을 준비하고 , 호주머니 안에는 상대방에게 불리한 편지가 들어 있었다. 내 삶도 한동안 정말로 '위험'한 적이 있었다. 라요스가 내 가까이 있을 때였다. 위험이 지나간 다음, 나는 이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위험이 내 삶의 단 하나 질실한 의미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 p.59
" 나는 결실을 약속하는 조용한 서재의 고독을 사람이 사람과 투쟁하는 싸움터의 소음과 위험하고 맞바꾸기로 했어요."

라요스는 언제나 책에서 인용하듯이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충격을 받았으며 흥분했다. 라요스가 안개같은 불확실한 목적을 좇아서 예정된 길을 떠나, 이제부터 어떤 것이나 누군가, 아니 전 인류를 위해 학문의 무기 대신 실제 삶의 무기로 싸우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희생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 p.48
" 그저 사랑하는 것으로 다가 아니오. 용감하게 사랑해야 하오. 우리는 서로를 용감하게 사랑하지 않았소......그게 바로 문제였고, 그건 당신의 잘못이었소. 남자들이 사랑에서 보이는 용기는 하잘것없기 때문이오. 사랑, 그것은 당신네 여자들의 작품이오. "
--- p.167
" 나는 결실을 약속하는 조용한 서재의 고독을 사람이 사람과 투쟁하는 싸움터의 소음과 위험하고 맞바꾸기로 했어요."

라요스는 언제나 책에서 인용하듯이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충격을 받았으며 흥분했다. 라요스가 안개같은 불확실한 목적을 좇아서 예정된 길을 떠나, 이제부터 어떤 것이나 누군가, 아니 전 인류를 위해 학문의 무기 대신 실제 삶의 무기로 싸우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희생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 p.48
" 그저 사랑하는 것으로 다가 아니오. 용감하게 사랑해야 하오. 우리는 서로를 용감하게 사랑하지 않았소......그게 바로 문제였고, 그건 당신의 잘못이었소. 남자들이 사랑에서 보이는 용기는 하잘것없기 때문이오. 사랑, 그것은 당신네 여자들의 작품이오. "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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