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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람으로 가는 길

아둘람으로 가는 길

: 주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보내는 양심의 소리

권영선 저 | 뉴스앤조이(newsnjoy)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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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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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25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95239
ISBN10 89951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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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영선
58년 부산 시청 고위관리의 1남 3녀 중 차녀로 출생한 저자는 8살 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는다. 36세의 창상과부 어머니의 눈물을 마시고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일찍이 '가치 있는 삶'을 찾아 나선다. 대학 신입생 때 알게 된 선교단체 UBF에 들어가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명인' 의 꿈을 안고 청춘을 불사르다. 83년 평신도 유학생 선교사로 독일로 떠난다.

남부 독일, 스튜트가르트에서 사역하던 중 교통사고로 아내를 사별하고 두 살된 딸 하나를 데리고 살던 선배 선교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결혼하여 독일 중서부 도시 쾰른에서 10여년간 쾰른공과대학 학생들 중심으로 성공적인 사역을 이루며 통일 이후 구 동독에서 넘어온 학생들까지 섬긴다. 겉으로는 소위 '성공한 선교사'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섰으나 내적으로는 '의붓딸'사라를 양육하면서 세계적인 사역자로서 와는 다른 또 다른 자신의 모습에 직면한다. 자신이 알고 있고 다른 사람이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하난의 자신의 모습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가면적인 인격이 벗겨지고 용서와 구원이 필요한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 앞에 서게 된다. 그 앞에서 자신의 선교생활이 가시채를 뒷발질하며 예수를 핍박하며 예수의 원수 노릇을 하는 삶임을 알았다. 선교와 신앙이라는 구호 아래 엄청난 악이 행해질 수 임음도 알았다. 조직이 아닌 사람을 살려야 한다고 외첬을 때, '선교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선교'를 외쳤을 때, 저자는 속해있던 선교단체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지금은 통독의 중심부인 프랑크푸르트 근교 전원도시 기센에서 지상 3층 지하 1층의 집을 열어 중국 선교사로 가 있는 언니 부부의 두 아들을 입양하여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 & 상담학을 공부하고 평신도 가정교회 사역을 6년째 하고 있다. 저자의 가정교회는 항상 열려 있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독일 학생들, 한국 유학생들, 교민들을 포함해 각국에서 오는 손님들에게까지... 이들은 각자 가정과 직장이 있는 곳으로 흩어져 삶의 현장에서 신앙과 선교를 실천하는 평신도 제사장들이다. 이들은 Bund der Hausgemeinde(가정교회연합회)와 Laymen's Vision(평신도비젼)이라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로 기도하면서 평시도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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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켜는 성냥개비 하나는 큰 힘이 없지만,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켤 때면 작은 횃불을 이룬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어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는 말씀은 한 사람보다 더불어 사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힘을 말해 주고 있다. 예수께서도 열두 명의 공동체를 이루시고 사역을 하셨다. 더불어 교제하는 가정인 지역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릇이다. 그 속에만 절대적인 구원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공동체의 더불어 교제하는 삶이 우리의 믿음을 풍성하게 채워 주며 자라게 해 줄 뿐 아니라, 다수가 힘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귀한 가족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의 더불어 사는 삶은, 조용하고 깨끗한 혼자만의 삶에 비해 요란하고 정신없다. 또한 개인의 사적인 생활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값비싼 삶이다. 그러나 신자들의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이런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가정과 교회 문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을 품에 안아 더불어 살게 하는 코이노니아가 된다면, 지역 사회와 한 시대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것이다.
--- p.144~145
선교 이념주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막로하고, 그 조직의 성공과 선교 사업의 확장만이 절대적인 목표다. 그리하여 겉으로 가장 영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이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자기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세속의 바벨탑에 신앙의 황금 덧칠을 해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 정신은 기억 확장이라는 세속적인 사고방식과 다를 바 없다. 결국 여기서 언제나 구호처럼 반복되는 '세계 최고의 모임'이니, '세계사에 전후무후한 선교 역사'라는 것은, 냄새나는 인간의 욕망에 거룩한 종교성을 회칠한 최대의 사기요 위선이나 다를 바 없다. 내가 '위대한 선교사'로서 많은 사람을 돕고 큰 선교 센터를 짓고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세상의 기업가나 정치가의 욕망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UBF는 전체적으로는 '2010년까지 233개국 7000 캠퍼스 개척을 위하여' 기도하고, 개인적으로는 '한 사람당 열두 명 제자양성'이라는 기도 제목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전투'라는 단어를 기꺼이 사용한다.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전투 정신'을 가지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사생결단을 한 셈이다. 군사로 부름받은 자는 사생활에 얽매임이 없어야 하고 오직 순종만이 미덕임을 강조해야 한다(딤후 2~4장). 가정생활, 사회 직장생활, 학교생활이 모두 얽매여선 안되는 '사생활'이 되고 만다. 오로지 전도와 선교, 전투만을 위해 총진군해야 하는 것이다. 매번 모이는 기도회에서 하는 주요 내용이란 '누가 얼마나 많은 사람ㅇ르 전도하고, 몇번의 일대 일 성경공부를 이룰 것이며, 주일예배에 몇 명이나 참석시키는지, 수양회나 선교 대회에 또 몇명을 초대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결단시켰으며 제자로 얻었는가' 하는 데에 목표치를 정하는 것이며, 목표량이 달성됐는지 안됐는지에 따라 감사하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 전부다.

기도회에서, 말씀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에도 개인의 문제를 언급하면 '사생활에 매인 자, 세속적인 사람'으로 딱지가 붙기 십상이다. 기도 제목이라 불리는 목표량의 숫자적 통계 자료로 신자 개인이나 조직의 지부들이 우열로 평가되고 상벌이 주어진다.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회원들은 질책을 받고 심지어 구타나 폭력 행위도 행해진다. 그러니 자연히 두려움 때무에 허위보고 내지는 과장보고가 난무하다.

가령 주일예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살펴보면, 토요일 기도 모임에서 '누구를 예배에 초대할 것인가'에 대해 기도 제목을 나눈 뒤 밤늦게까지 심방을 다닌다. 그리고 또 주일 아침부터 심방을 나간다. 회원들은 주일 예배 시작까지 한 사람이라도 예배에 더 데려오려고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다가 한 명이라도 데려오면 마치 대어를 낚은 어부의 심정으로 떳떳한 표정이 된다. 그러나 빈손으로 허겁지겁 오면 예배 시간 내내 죄인의 심정이 된다. 주일 저녁에는 또 기도회를 갖고 누가 누구를 데려왔는지 통계를 낸다.

빈 손으로 온 사람들은 하나님께 '절대 순종'을 키워야 한다며,구호를 외치고 구보 같은 달리기를 하며 훈련을 받는다. 심지어는 벌금을 내는 경우도 있다. 또 월요일의 전국 지부 모임에서 통계 숫자를 발표해야 하니, 예배 참석자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예배가 끝난 뒤 또 심방을 간다. 주일예배 말씀을 나눠 주기도 하고, 주일예배 비디오를 통해 주일 예배를 보게 하여 어찌하든 목표치를 채우고자 안간힘을 쓴다.(...)
--- pp 1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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