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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

: 사도 바울과 새 시대의 윤리

위대한 순간-005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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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8g | 148*205*20mm
ISBN13 9788954639477
ISBN10 89546394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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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특별히 성서의 급진성이 매우 필요한 시대다. 미리 말해두자면, 성서의 급진성은 사랑의 급진성, 절대자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감으로써 발생하는 급진성이다. --- p.12

혹자는 이렇게 비유한다. “마르크스에게 레닌이 있고, 프로이트에게 (융이 아니라) 라캉이 있다면, 예수에게는 바울이 있다.” 마치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에게 해월 최시형이 있었던 것처럼. 한때 바울은 기독교의 실질적 창시자로 불렸다. 예수는 신앙의 대상이지만, 그에 대한 신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기독교라는 종교를 탄생시킨 사람은 바로 바울이라는 뜻이다. --- p.13~14

지젝에 따르면, 신의 자기포기 혹은 자기제한은 불완전성을 완전성보다 상위개념으로 있게 하고, 완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것을 사랑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이것은 완벽하다고 선언되는 기존 질서와 체계에 균열과 틈을 만드는 윤리로 이어진다. 신의 존재 방식 자체가 기존 질서에 대한 해체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존재의 궁극인 신은 끊임없이 해체되기에, 텅 빈 ‘대타자’ 뒤에는 어떤 신비도 초월도 없게 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적 체험의 핵심이라고 지젝은 주장한다. --- p.93~94

구원은 일상에 있어야 한다. 예수는 이러저러한 기적을 일으켰지만 그것으로 사람들이 바뀌지 않음을 알았다. 그의 십자가가 이를 가장 잘 보여준다. 예수가 기적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지만 유대인들은 기적을 일으킨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버리고 만다. 기적에 대한 요구는 늘 더 큰 기적을 요청할 뿐이다. --- p.134

예수에게 기적은 인간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통로가 아니었다. 도리어 기적은 인간의 욕망을 기이하게 자극할 뿐 참된 삶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한다. 십자가는 그러한 기적 추구가 잘못되었음을 선언한다. 십자가에는 그 어떤 기적의 흔적도 없다. --- p.135

바울의 에클레시아(교회)는 자발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모였고, 높은 유대감을 요구했다. 강한 결속력을 가진 에클레시아는 ‘가족’의 언어를 사용했다. 교회에서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부르는 전통은 이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엄연한 계급사회이던 당시에 신분과 지위를 넘어서서 동기애同氣愛를 나타내는 가족 호칭은 매우 파격적이었고, 엄격한 계급의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혁명적인 일이었다. --- p.150~151

2세기에 활동하던 흑해 시노페의 마르키온(85-160년경)은 사도 바울의 후계자로 자처하면서 바울의 서신과 자신이 개정한 『누가복음서』를 가지고 정경을 만들었다. 이후 이른바 ‘정통 기독교’는 마르키온을 이단으로 선언했지만, 바울 서신을 대거 정경에 포함시킨 마르키온의 판단만은 받아들였다. ‘정통’이든 ‘이단’이든 모두 기독교의 적통을 바울에게서 구한 셈이었다. --- p.227

신약성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후대에 미친 영향력 면에서 바울을 능가하는 신약성서의 저자는 없다. 복음, 교회, 역사, 율법, 구원, 제의, 심판 등과 관련된 기독교의 교리는 바울 서신을 기초로 형성되었다. --- p.227

서양의 중세, 근대, 그리고 ‘근대 이후’의 시작점 등 역사의 전환기마다 바울은 다시 소환되었다. 현대 철학자들, 심지어 종교와 대결했던 진영의 철학자들마저 바울에게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희망을 보았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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