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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 보수화된 시민 32인을 심층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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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28g | 146*210*15mm
ISBN13 9788959406005
ISBN10 895940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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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신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정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초 첫 번째 저서인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에서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공동 창간했고 두 번째 저서인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를 내는 등 원조 친노로서 활동했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특검 수용, 민주당 분당 등을 비판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나와 〈시대소리〉를 공동창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이 극단화되는 것에 크게 실망하여 논객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두어온 김대중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대중에 대한 ‘41차 구술 인터뷰 작업’에 참여했으며 《김대중 연보》, 《김대중 전집 1부》(전10권) 등 김대중 관련 주요 연구 자료집 출간 작업에 참여했다. 앞으로 김대중의 정치사상과 활동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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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약화와 보수의 강화’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진보 세력이 사람들이 보수화되는 원인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가 보수화된 사람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럼에도 진보 인사 상당수는 아직도 보수화의 원인으로 보수 우위의 여론 형성 구조를 지목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보수화 원인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상황을 매우 단순화하는 것이며, 사태의 본질을 놓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위험하다.” --- p.9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세력은 또다시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선택되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삶의 질이 더욱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 세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이 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위기 상황에서 이명박은 실패했지만 보수적 처방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대표 주자가 누가 되었든 진보보다는 보수가 낫다는 것! 이와 같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보수 세력에 대한 정치사회적 헤게모니가 재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 p.21

“인터뷰에서 보듯 사람들은 진보 세력의 무능함을 ‘유약하다’는 것과 연계해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진보 세력이 진정성은 있지만 권력의 냉혹한 속성을 제대로 모르는 탓에 진정성을 현실화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진보 세력이 적절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여 그들의 의도와 다르게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진보 세력을 두고 “사람만 좋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라는 등의 언급을 했다.” --- p.36~37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권위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정치적 권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박정희 신드롬이다. 이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대중적 향수를 보여준다. 여기서 박정희 신드롬은 권위주의 체제에 심정적으로 우호적인 사람들의 집단적 정서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비판은 ‘박정희 신드롬’ 안에 ‘독재 자체는 비판받아야 하지만 정치적 권위 자체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세밀하게 포착하지 못한 것이다.” --- p.39~40
“사실 진보 세력은 국가 혹은 강한 국가를 억압적 실체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형성된 진보 진영의 일반적인 정치 성향이다. 그리고 현재 진보 진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위 친노 세력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를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판단하는데, 위의 두 요인이 결합되면서 대중은 진보 세력이 ‘국가 능력’보다 ‘국가의 민주적 재편’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진보는 ‘국가’와 ‘국가 능력’에 대한 담론을 보수에게 내준 셈이다.” --- p.56

“체제 경쟁이 오래전에 끝난 현시점에서 북한은 과거와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한 예로 2013년 초반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감이 조성되었을 때 외신 기자들이 몰려와 취재 경쟁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정작 당시 한국 국민들은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보수 세력이 ‘종북’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이를 통해 국가의 강력한 통치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대중이 북한에 단호한 대처를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북한만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강하고 유능한 국가를 통해 자신들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p.67

“많은 사람이 현실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작동하고 사실상 부정부패, 탈법, 도덕적 탈선이 생존의 논리로 용인되는 곳으로 생각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경제(돈)를 가장 현실주의적인 논리가 작용하는 영역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정치(권력) 역시 경제 영역 못지않은 냉혹한 현실주의적 논리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 김기철의 인터뷰에서 보듯 사람들은 진보 세력이 정치권력에 대한 이해는 밝지만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인식한다. 이는 ‘진보 세력=민주주의’, ‘보수 세력=경제’라는 이항대립적 프레임과 연관되어 있다.” --- p.120~121

“부동산 자산 가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창혁도 문택수, 윤광혁과 동일한 입장을 보였지만 이창혁은 다른 두 사람보다 그 정도가 무척 강했다. 그는 집을 단순한 재산 가치로만 인식하지 않고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창혁은 진보 세력, 특히 학생운동세력이 사회주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사유재산 등에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한다고 생각했다. 대신 보수 세력의 경우 개인이 부을 축적하는 것에 대해서 존중하고 인정한다고 판단했다. 이창혁은 성취에 대한자부심과 이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있었다. 보수가 이 지점을 잘 파고든 것이다.” --- p.143

“민금숙과 하민희 모두 종교(개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낙태 문제와 성소수자 문제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서 보이듯 보수적인 개신교회 등은 이 문제를 정치화하여 진보 세력을 향한 부정적 담론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p.183

“일반적으로 근대 국민국가 건설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나 관련 역사를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통치의 자원과 수단으로 활용한다. 한 예로 마오쩌둥毛澤東에 관한 중국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국 지도부는 마오쩌둥 사후 ‘문화대혁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를 주도한 4인방과 모택동의 부인까지 숙청했는데, 실질적 주역인 마오쩌둥에 대해서는 그가 건국 지도자라는 이유로 보호했다. 그리고 자금성 천안문에는 그의 대형 초상화가 아직도 걸려 있는데 이는 통치 전략과 관련 있다.” --- p.213

“보수 세력이 국가 주도 경제 발전의 역사를 전통화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진보 세력의 과거사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관련이 있다. 보수 세력은 당시 역사를 경험한 대중의 의식에 초점을 둔 맞춤형 동원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긍정적 관점에서 장·노년층이 경험했을 시기의 삶의 내용을 재해석하고 이미지화하여 이를 정치 동원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국가주의 전통화 전략을 행함으로써 사회질서 유지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의식에 부응하고자 한다.” --- p.215

“흩어진 개인은 국가나 재벌과 같은 거대 주체에 의지하고자 하는 심리를 가지게 된다. 기존 질서에 대항하여 이를 변경하는 것보다 오히려 그 속에서 조절과 관리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진보 정치의 기본 지향과는 배치되는 정치사회적 관념이 형성된다. 이는 정치 혐오론이 진보에게 불리하고 보수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작동되는 원리이다. 정치 혐오, 즉 정치로부터의 도피는 결과적으로 전쟁 정치하에서 생존을 위한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의 하나로 채택된 것이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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