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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12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536g | 153*224*30mm |
| ISBN13 | 9788984710702 |
| ISBN10 | 8984710709 |
생명으로 인도하는 다리
: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 변증
알리스터 맥그래스 저
|
서로사랑
|
200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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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옥스포드 대학 위클리프 홀(Wycliffe Hall)의 학장이며 신학대학에서 학술연구를 지도하고 있다. 맥그래스의 저서 Christian Theology(역사 속의 신학 )은 수년 전 번역되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는데 그는 새로 쓴 『신학의 역사 Historical Theology』에서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초기부터 현재까지 신학의 진전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 신학 전반에 걸쳐 각기의 위치와 역사적 중요함을 설명하면서 유익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지침을 준다. 또한 수많은 사례연구를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논쟁의 특정한 주제에까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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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변증은 한국교회에 별로 관심을 끄는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설명할 때도 주로 경험이나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기독교를 비판하는 쪽 역시 감정적이고 경험적인 비판을 주로 합니다. 그런 점에선 한국국회나 한국교회나 별로 다른 점이 없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국기독교 자체가 매우 경험 중심적이여서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인 면에서는 매우 약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변증은 종종 실제에는 도움이 안되는 사변적이고 논리적인 유희처럼 비춰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교회에만 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개인과 문화와 사회의 분명한 대안이 되려면,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사회의 필요를 채울만 한 개인적인 경험이나 느낌의 차원을 넘어선 자기설명이 필요합니다. 지적인 복음의 욕구가 강한 청년들이나 합리적인 훈련을 받은 성인들에게 영향을 주려면,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더구나 기독교변증은 이런 외적인 면에서만 끝나지 않고 신앙인 내부의 바른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도 지적인 자기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내하면 어느 지점에선 지정의 모두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
맥그라스는 20세기 후반 복음주의 부흥운동(Evangelical Revival)의 결과를 상징하는 지도자입니다. 개인적 회심을 거쳐 복음중심의 원칙을 타협하지 않는 목회자로서 치밀하고 수준높은 학문적인성취를 발판으로 교회와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접근하고 논리와 영성을 균형있게 추구하고, 기독교가 냉철한 지성인들에게까지 대안이 될수 있음을 확신하는 지도자입니다. 특별히 영국복음주의 중용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향과 복음에 대한 자신감이 그의 신학에 구석구석마다 느껴집니다. 더욱이 그의 과학자로서의 배경은 사물을 보다 조직적이고 실제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저자는 지적인 기독교변증의 두가지 흐름 사이에서 보다 온건한 대안을 찾습니다. 신 전통주의 바르트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좁힐 수 없는 본질적인 차이 때문에 변증은 일종의 독백으로 밖에 남을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합니다. 이에 반해 개혁주의신학자 반틸은 우리의 사고방식은 항상 논증할 수 없는 전제(presupposition)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제가 같지 않는 한 불신자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변증의 역할은 상대편의 전제차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도구로 주로 사용됩니다. 여기에 대해 맥그라스는 인간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복음자체의 적극적인 변화능력에 의지하여 하나님을 지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비낟. 여기서 기독교 변증은 '믿음으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물론 준공검사는 복음자체의 구원능력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몫이지만, 여기에는 언어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이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창조를 통해 만드신 인간의 모든 장점을 완성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접근법은 복음이 가진 합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발판으로 합니다. 이점은 아직도 내적으로 비기독교적인 세상을 대할 때 자기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신앙 속에 자리한 열등감과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접근법이 우리가 처한 포스트모던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현대사회의 특징인 포스트모던주의는 기독교의 절대성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한 도전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 동안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였던 합리성 뒤에 있는 문화적 헤게모니(무의식중에 어떤 이해관계에 의해 문화가 지배되는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비판합니다. 이점에서 기독교 역시 복음 외에 다른 모든 것에 대한 보다 철저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할 면이 있습니다. 복음주의 주류는 항상 스코틀랜드의 상식철학의 영향과 무질서를 병적으로 혐오하는(?) 영어권문화의 영향 속에 항상 있습니다. 물론 같은 영어권이라도 미국과 호주의 근본주의자들에 비해 저자의 온건함이나 개방성은 부인할 수 없지만, 영국 복음주의운동의 적자인 맥그라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복음 이외의 모든 전제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우리가 전달하고 이해하는 복음에는 항상 '문화 제국주의'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맥그라스에게 풀기를 기대하기엔 어려운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앙이 교회에만 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개인과 문화와 사회의 분명한 대안이 되려면,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사회의 필요를 채울만 한 개인적인 경험이나 느낌의 차원을 넘어선 자기설명이 필요합니다. 지적인 복음의 욕구가 강한 청년들이나 합리적인 훈련을 받은 성인들에게 영향을 주려면,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더구나 기독교변증은 이런 외적인 면에서만 끝나지 않고 신앙인 내부의 바른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도 지적인 자기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내하면 어느 지점에선 지정의 모두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
맥그라스는 20세기 후반 복음주의 부흥운동(Evangelical Revival)의 결과를 상징하는 지도자입니다. 개인적 회심을 거쳐 복음중심의 원칙을 타협하지 않는 목회자로서 치밀하고 수준높은 학문적인성취를 발판으로 교회와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접근하고 논리와 영성을 균형있게 추구하고, 기독교가 냉철한 지성인들에게까지 대안이 될수 있음을 확신하는 지도자입니다. 특별히 영국복음주의 중용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향과 복음에 대한 자신감이 그의 신학에 구석구석마다 느껴집니다. 더욱이 그의 과학자로서의 배경은 사물을 보다 조직적이고 실제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저자는 지적인 기독교변증의 두가지 흐름 사이에서 보다 온건한 대안을 찾습니다. 신 전통주의 바르트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좁힐 수 없는 본질적인 차이 때문에 변증은 일종의 독백으로 밖에 남을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합니다. 이에 반해 개혁주의신학자 반틸은 우리의 사고방식은 항상 논증할 수 없는 전제(presupposition)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제가 같지 않는 한 불신자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변증의 역할은 상대편의 전제차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도구로 주로 사용됩니다. 여기에 대해 맥그라스는 인간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복음자체의 적극적인 변화능력에 의지하여 하나님을 지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비낟. 여기서 기독교 변증은 '믿음으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물론 준공검사는 복음자체의 구원능력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몫이지만, 여기에는 언어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이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창조를 통해 만드신 인간의 모든 장점을 완성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접근법은 복음이 가진 합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발판으로 합니다. 이점은 아직도 내적으로 비기독교적인 세상을 대할 때 자기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신앙 속에 자리한 열등감과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접근법이 우리가 처한 포스트모던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현대사회의 특징인 포스트모던주의는 기독교의 절대성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한 도전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 동안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였던 합리성 뒤에 있는 문화적 헤게모니(무의식중에 어떤 이해관계에 의해 문화가 지배되는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비판합니다. 이점에서 기독교 역시 복음 외에 다른 모든 것에 대한 보다 철저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할 면이 있습니다. 복음주의 주류는 항상 스코틀랜드의 상식철학의 영향과 무질서를 병적으로 혐오하는(?) 영어권문화의 영향 속에 항상 있습니다. 물론 같은 영어권이라도 미국과 호주의 근본주의자들에 비해 저자의 온건함이나 개방성은 부인할 수 없지만, 영국 복음주의운동의 적자인 맥그라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복음 이외의 모든 전제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우리가 전달하고 이해하는 복음에는 항상 '문화 제국주의'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맥그라스에게 풀기를 기대하기엔 어려운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 p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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