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및 공기업 섭외 1순위, 입소문 재출강률 최강에 빛나는 명실공히 최고의 강사. 편안하고 쉬운 강의, 그러면서도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강의로 유명하다. 조직생활과 사업,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중과 높은 교감을 나누는 것이 그의 강의의 특징이며, 윤리 경영과 청렴 등 딱딱한 주제마저도 그의 입을 통하면 역사와 인문학, 심리학의 향연이 된다. 저자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잭 웰치가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던 ‘에너자이저’의 역할을 하는 것을 강의 철칙으로 삼고 있다. 이것이 기업의 CEO들이 그를 임원 워크숍에 초청하고 싶어 하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세상 읽기’를 강조한다. 오늘날 중요시되는 인문학과 고전의 주체들도 당시에는 세상을 가장 앞섰던 사람들이 남긴 유산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혜안이며 지혜라 할 수 있는데, 그가 강의를 통해서 청중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세상에 대한 혜안과 지혜’다. 2014년에는 정부의 인문학 프로젝트 ‘인생나눔교실’을 총괄하여 운영하였으며, 이때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오롱그룹(F&C 코오롱)에서 전략기획과장을 지냈으며, 가네보화장품, 불가리향수, K2 등 다국적 기업의 한국파트너사에서 마케팅팀장과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세종리더십개발원 이사, 사단법인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조직위원장,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 엑스퍼트컨설팅 전임교수, 다산아카데미 대표 등을 거쳐 현재는 ㈜이노솔루션 에듀피봇의 대표로 있다. 법무부 인권강사, 한국여성수련원 자문위원 등으로 다양한 조직에 자문 역할을 하며 연간 100여개 조직에 강의를 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에서 최고의 강사로 선정되었다.
“리더십이란 훈련받는 것입니다. 나 또한 지금은 대중 앞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하지만 35년 전만 해도 원고 없이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천하의 잭 웰치도 대중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결국 대중 앞에 서는 일을 반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두려움을 극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초창기에는 강의 의뢰가 올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걱정이 앞섰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강의 주제가 정해져 있어도 갖고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시간을 때울 일이 난감하기도 했다. 강의 현장에서는 시작 직전까지 초긴장 상태이곤 했다. 심한 울렁증으로 시작하자마자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뛰어간 적도 있었다. 고급인력이 모인 곳,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대상인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이러한 긴장이 아주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긴장을 두려워하기보다 즐기게 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콘텐츠가 탄탄할수록,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이러한 긴장은 급격히 사라진다. 충분한 준비와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서 한 사람의 뛰어난 강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는 사람은 없다. --- p.32
한국의 무역을 대표하는 기관에 입사하여 세계 각국에서 근무를 했던 친구가 있다. 그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길래, 네가 경험한 세계를 한번 글로 써보라고 권했더니 친구의 반응도 역시 같았다. “그게 뭐 특별할 게 있어. 우리 회사 사람들이 보면 웃는다”고 했다. 하나같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두고 내부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 이는 조직 내에서 늘 남의 시선을 의식하던 버릇이 남아 있는 탓이다. 사실 대중 일반을 위해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싶어 하는 교수들 중에도 학계를 의식해서 이러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악을 전공하는 교수가 대중가요 가수와 음반을 냈던 일에 그리도 찬반 시비가 있었던 것도 다 같은 이유이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자신을 평가해오던 프레임을 바꾸어야 한다. 내가 경험한 것이 얼마든지 특별한 것이 될 수 있으며, 내가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이 얼마든지 유니크한 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이 직업이 세분화된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자신의 경험이 별것 아니라는 편견을 깨는 것이 강사로서의 첫걸음임을 알아야 한다. --- p.60
공무원 교육원에서 부탁하는 시간은 대체로 3시간 정도다. 이렇게 3시간을 부탁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시간당 강사비가 높지 않은 게 첫째 이유다. 시간이라도 적당히 확보해줘서 멀리까지 오는 강사들을 예우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강의를 막 시작할 때였으므로 나에게는 축적된 자료가 별로 없었다. 3시간 동안 강단에서 혼자 이야기할 콘텐츠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할 때였다. 이런 상태의 내가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소개한 다양한 모더레이팅 기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런 참여자 중심의 교육은 당시 공무원 교육원에서는 전혀 시현되지 않은 생소한 강의 기법이었다. --- p.107
모든 강사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강약점을 가진다. 강의는 잘하지만 네트워킹이나 세일즈 능력이 없다든지, 반대로 네트워킹이나 세일즈 능력은 있지만 한 번의 강의 의뢰 이후 후속 연결이 되지 않는다든지 개인마다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만일 강사라는 직업을 사업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해보면, 강의를 하고 있지 않은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강사는 정기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농부들이 1년 농사를 돌아보고 새해 농사계획을 세우듯 강사도 자신의 사업을 점검한 뒤에야 내년 혹은 그 이후를 성공적으로 맞을 수 있다. --- p.142
가끔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볍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 게임은 참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참가자들끼리 친밀감을 형성하게 하고 소극적인 사람이라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교육생들이 앉아 있는 공간의 네 모서리에 4가지 종류의 의견이나 선택사항을 부착한다. 주제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 혈액형일 수도 있고 가고 싶은 여행지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정당일 수도 있으며 선호하는 색깔일 수도 있다. 이렇게 주제를 바꿔가면서 참여자들이 각각의 모서리에 모이도록 한다. 그 곳을 선택한 이유를 서로 이야기하도록 하고 발표하면서 다양한 주제가 공유되는 액티비티다. 글로 설명된 부분만 봐서는 ‘도대체 이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제까지 소개한 액티비티들은 언제 어떤 강사가 운영하더라도 액티비티 자체의 힘으로 교육생들에게 임팩트를 주는 것들이니 잘 활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