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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왕자님과 사랑의 힘

귀염둥이 왕자님과 사랑의 힘

[ 양장 ] 프랑스 지혜동화-0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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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95쪽 | 2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015319
ISBN10 89840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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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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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브 베니에
뽀족한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이 세상에서 못 해낼 일이 없다고 자부하는 프랑스 삽화가. 현재 여러 신문과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 : 필립 미뇽
프랑스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뒤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많은 책과 그림을 그리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미정 (sbbonzi@yes24.com)
거칠 것이 없는 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밀림의 왕자 타잔이 살던 그 야생의 숲과 닮아 있다. 순수하고 천진한 모습과 이기적이고 거친 모습들이 동전의 양면처럼 섞여 있는 것은 태어난 모습 그대로인 본성을 훼손하지 않은 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당황스럽다. 어찌 해야 할지 모르고 허둥대기도 하고, 소리를 `꽥' 질러 끝을 내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양육한 부모의 성질로 고스란히 옮겨간다. 아들답지 않게 아버지를 좋아하는 일도 보통은 아주 어릴 적에나 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리고 자신도 가장 감추고 싶은 부분을 아이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순간은 뼛속까지 들킨 기분보다 더한 참담함이다.

야생의 성질들은 어디서 거세되어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 되게 하는 걸까? 또 아이들과 맺었던 밀접한 관계의 끈은 어느 시기에 끊어진 것일까? 아이와 다투며 지내온 시간, 어디쯤에 잃어버린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프랑스 최고의 아동문학상 생텍쥐페리상 수상작인 『귀염둥이 왕자님과 사랑의 힘』은 잃어버린 그 무엇을 찾을 수 있는 열쇠이다.

"왕자가 원하는 것마다 다 할 수 있다면, 해서는 안 될 것까지도 원할 위험성이 있다."

꿈동산 왕국. 늙은 왕이 죽고 귀염둥이 어린 왕이 왕위를 차지하게 된다. 갑자기 찾아온 권력 앞에 당황해하는 것도 잠시, 귀염둥이 어린 왕은 금세 훌륭한 멘트를 구사한다. 모든 말끝에 "~내 소원이야"라고 하면 신하들이 굽신거리며 명령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공놀이를 하러 가거나, 장미가시가 공을 터뜨리자 모든 장미나무를 베라고 명령하는 어린 왕. 옳은 말을 하는 충신을 감옥에 가두는 등 모든 일을 기분 내키는 대로 한다. 신하들은 점점 어린 왕을 외면하는 상황에 이르고, 귀염둥이 어린 왕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음에도 허전하고 외롭기만 하다.

뭐든 말만하면 되는 세상이었으니 마음도 가장 풍요로워야 하겠지만 어린 왕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으로 멍들고 있었다. 아버지의 유언인 `좋은 왕'과는 점점 멀어지게만 되고, 대답을 해줄 아버지도 돌아가신 현실에서 혼자 남아 해야 할 숙제, 자신이 감옥에 가둔 시종장의 마지막 말이 자꾸만 떠오른다.

"좋은 왕이 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왕에게는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권리 못지않게 마치 숙제처럼 꼭 해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란 이름으로 아이에게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왕자·공주로 만들기가 아님은 사회란 울타리 안에서는 누구나 인지하는 통념이다. 그러나 야생에서 갓 나온 아이처럼 `나'라는 개념만을 배운 거친 습성을 지닌 아이를 발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왕자가 밤새 고민한 숙제의 해답. 꼭 해야 하는 의무. 그 흔하고 일반적이고 식상할 뿐인 사랑이지만 그것을 고귀하고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려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투명한 관계가 핵심이다. 야단을 맞아도, 칭찬을 받아도 부모님이 사랑을 내보이는 모습임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기초체력을 어떤 방법으로 길러 줄 것인지는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다.

짧은 동화, 굵은 마디마디 속에서 책을 덮고 다시 펼치게 하고, 또 다시 펼치게 하는 것은 씌어진 문장 사이에 숨은 숙제들 때문이다. 다시 보면 거기엔 내가 풀어야 하지만 넘어갈 수 있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식의 호랑이가 있다.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부가 되어버리는 그것의 매듭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할지는 이제 당연히 각자의 몫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리둥절해진 시종장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폐하, 폐하가 왕이신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폐하는 명령을 내리시고, 백성들은 폐하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것도 옳으신 말씀입니다. 왕이라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왕이 되려면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왕에게는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권리 못지않게, 마치 숙제처럼 꼭 해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입니다. "
귀염둥이 왕은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숙제라구? 왕이 무슨 초등학생이야? 건방진 녀석! 여봐라, 저 놈을 몽둥이로 100대 때린 다음 감옥에 집어넣어라!"
--- p.32 ~ 34
소년은 인형을 녹색의 딱딱한 플라스틱 미래병사에게 집어던졌습니다. 미래병사는 인형과 같은 미사일이 날아올지는 생각지도 못했는지 멍하니 선 채 그냥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인형은 미래 병사에게 부딪힌 뒤 먼지가 나는 땅으로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정말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야말로 인형에겐 지루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나는 모험이었습니다!
인형은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 초조하게 다음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인형의 엄마는 재빨리 일어나 인형을 집어 들고는 먼지를 탁탁 털어내면서 아주 불만스러운 투로 말했습니다.
"이제 그만들 해! 집에 가서 인형을 씻겨야겠네"
인형은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제야 겨우 뭔가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 p.66 ~ 68
그 때 마침 백조가 하얀색 배처럼 연못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왕은 연못가에 앉아 백조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마술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조가 왕의 곁으로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녁 햇살을 받으며 백조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 그렇게 우울하세요?"
왕은 당황해하면서 말했습니다.
"모르겠어."
백조가 계속 말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슬플 수는 없어요. 그렇다면 가난하세요? 배고프세요? 아니면, 추우세요?"
--- pp.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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