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프레이저(Nancy Fraser)
미국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이자 비판 이론가로, 현재 뉴욕 뉴스쿨(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위르겐 하버마스, 마사 파인먼, 악셀 호네트, 미셸 푸코 등의 영향 아래 비판 이론의 틀을 형성시켰으며, 주디스 버틀러, 리처드 로티, 아이리스 매리언 영 등과 벌인 논쟁을 통해 재분배?인정?대표의 세 차원을 포괄하는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주요 저서로 『제멋대로의 실천들: 현대 사회 이론에서 권력, 담론, 젠더』(Unruly Practices: Power, Discourse, and Gender in Contemporary Social Theory, 1989), 『중단된 정의: ‘포스트사회주의적’ 조건에 관한 비판적 성찰』(Justice Interruptus: Critical Reflections on the “Postsocialist” Condition, 1997), 『지구화 시대의 정의: 정치적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Scales of Justice: Reimagining Political Space in a Globalizing World, 2008; 김원식 옮김, 그린비, 2010) 등이 있으며, 세일라 벤하비브, 주디스 버틀러, 드루실라 코넬과 『페미니즘 논쟁들: 철학적 의견 교환』(Feminist Contentions: A Philosophical Exchange, 1994)을, 악셀 호네트와 『분배냐 인정이냐?: 정치철학적 논쟁』(Umverteilung oder Anerkennung?: Eine politisch-philosophische Kontroverse, 2003; 김원식/문성훈 옮김, 사월의책, 2014)을 공저하기도 했다.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수사학과와 비교문학과의 맥신 엘리엇 교수(Maxine Elliot Professor)이자 수사학과 학장이다. 『젠더 트러블』(Gender Trouble, 1990; 조현준 옮김, 문학동네, 2008),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Bodies That Matter, 1993; 김윤상 옮김, 인간사랑, 2003), 『권력의 정신적 삶』(The Psychic Life of Power, 1997), 『젠더 허물기』(Undoing Gender, 2003; 조현준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5), 『불확실한 삶: 애도와 폭력의 권력들』(Precarious Life: The Powers of Mourning and Violence, 2004; 양효실 옮김, 경성대학교출판부, 2008), 『윤리적 폭력 비판: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Giving an Account of Oneself, 2005; 양효실 옮김, 인간사랑, 2013)를 포함해 여러 저작을 집필했다.
리처드 로티(Richard Rorty)
20년간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면서 선구적인 저서 『철학 그리고 자연의 거울』(Philosophy and the Mirror of Nature, 1979; 박지수 옮김, 까치글방, 1998)을 출간했다. 이후 버지니아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실용주의의 결과』(Consequences of Pragmatism, 1982; 김동식 옮김, 민음사, 1996),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성』(Contingency, Irony, and Solidarity, 1989; 김동식?이유선 옮김, 민음사, 1996), 미국 만들기(Achieving Our Country, 1998; 임옥희 옮김, 동문선, 2003) 같은 주요 저작을 발표했고,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책과 네 권의 논문 모음집을 펴냈다. 최근에는 『문화 정치로서 철학』(Philosophy as Cultural Politics, 2007)을 출간했다.
아이리스 매리언 영(Iris Marion Young)
2006년 너무 이른 죽음을 맞기 전까지 시카고 대학 정치학과 교수를 지냈다. 페미니즘 이론과 정치철학에 관한 여러 저작과 논문을 집필했으며, 대표작으로 『포용과 민주주의』(Inclusion and Democracy, 2000), 『여성의 신체 경험에 대하여』(On Female Body Experience, 2004), 『전 지구적 도전: 전쟁, 자결권, 정의의 책임』(Global Challenges: War, Self Determination and Responsibility for Justice, 2007) 등이 있다.
앤 필립스(Anne Phillips)
런던 정경대의 정치 및 젠더 이론 교수이며, 민주주의, 평등,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쟁점에 관한 폭넓은 저술을 발표했다. 저서로 『민주주의를 젠더화하기』(Engendering Democracy, 1991), 『민주주의와 차이』(Democracy and Difference, 1993), 『현존의 정치』(The Politics of Presence, 1995), 『어떤 평등이 문제인가』(Which Equalities Matter?, 1999)가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 없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without Culture, 2007)를 출간했다.
크리스토퍼 F. 주언(Christopher F. Zurn)
켄터키 대학의 철학과 부교수이다. 민주주의, 법, 인정, 분배, 비판 이론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심의 민주주의와 사법 심사 제도』(Deliberative Democracy and the Institution of Judicial Review, 2007)가 있다.
엘리자베스 앤더슨(Elizabeth Anderson)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 철학 및 여성학과의 존 롤스 학부 교수(John Rawls collegiate professor)이다. 저서로 『윤리학과 경제학에서 가치』(Value in Ethics and Economics, 1993)가 있으며 민주주의 이론, 평등, 정치경제, 가치론, 합리적 선택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민주주의와 인종 통합에 관한 저작을 집필하고 있다.
잉그리드 로베인스(Ingrid Robeyns)
젠더 불평등과 역량 접근에 관한 논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실천철학과 교수로 있다. 역량 접근, 정의론, 젠더 불평등, 가족 정의(family justice), 페미니즘 경제학과 페미니즘 철학, 복지국가 개혁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조지프 히스(Joseph Heath)
토론토 대학 철학과 부교수이다. 저서로 『의사소통 행위와 합리적 선택』(Communicative Action and Rational Choice, 2001)과 『효율적인 사회』(The Efficient Society, 2001)가 있으며 앤드루 포터(Andrew Potter)와 『혁명을 팝니다』(The Rebel Sell, 2004; 윤미경 옮김, 마티, 2006)를 공저했다. 주된 연구 관심사는 비판 사회 이론과 규범경제학(normative economics)이다.
레너드 C. 펠드먼(Leonard C. Feldman)
오리건 대학 정치학과 조교수이다. 『주거지 없는 시민: 노숙 상태, 민주주의, 정치적 배제』(Citizens without Shelter: Homelessness, Democracy, and Political Exclusion, 2004)를 출간했으며, 민주주의 이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필연성의 지배』(Governed by Necessity)라는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2007~2008년에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원(Institute for Advanced Study in Princeton)의 객원 회원이었다.
니컬러스 컴프리디스(Nikolas Kompridis)
요크 대학 철학과 조교수이다. 저서로 『비판과 개시: 과거와 미래 사이의 비판 이론』(Critique and Disclosure: Critical Theory between Past and Future, 2006)이 있으며 『철학적 낭만주의』(Philosophical Romanticism, 2006)의 엮은이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정치철학,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비판 이론, 미학, 문화철학에 관한 여러 논문을 저술했다.
라이너 포르스트(Rainer Forst)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소재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의 정치 이론과 철학 교수이다. 『정의의 맥락들』(Contexts of Justice, 2002), 『충돌하는 관용』(Toleranz im Konflikt, 2003), 『정당화 권리』(Das Recht auf Rechtfertigung, 2007)를 집필했고, 『근대의 에토스: 푸코의 계몽주의 비판』(Ethos der Moderns: Foucaults Kritik der Aufklarung, 1990)과 『관용』(Toleranz, 2000)을 엮었다.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과 부교수이다. 『성찰적 민주주의: 정치적 평등과 복지국가』(Reflexive Democracy: Political Equality and the Welfare State, 2006)를 집필했으며, 인민주권, 시민권, 민주주의의 문화적?물질적 기반, 사회 정의, 다양성 정치, 유럽의 사회.정치.법 이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2006~2007년에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에라스무스 문두스 방문 학자(Erasmus Mundus Scholar)를 지냈다.
문현아
서울대학 국제대학원 강사이자 연구 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 위원이다.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관심 분야를 넓혀 젠더, 한국 역사사회, 건강 불평등, 수면, 구술사, 사회 이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성노동』(공저, 2007), 『돌봄 노동자는 누가 돌봐 주나: 건강한 돌봄 노동을 위하여』(공저, 2012),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2012),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2015) 등의 저작을 집필했으며, 『경계 없는 페미니즘』(2005), 『세계화의 하인들』(2009)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박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 위원이다. ‘한국 사회의 차별 구조와 반차별 운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차별 문제뿐 아니라 여성 노동, 젠더와 건강, 가족 가치, 남성성, 죽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논문으로 「낸시 프레이저: 재분배, 인정, 그리고 대표의 3차원 정의와 페미니즘 운동」(2011), 「청춘 밖의 청춘, 그들의 성인기 이행과 자아 정체성」(공저, 2012), 「모욕과 무시 경험의 차별 유형화에 대한 연구」(2014) 등이 있다.
이현재
서울시립대학 도시인문학연구소 HK 교수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에서 인정 이론과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육체 유물론,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성적 친밀 관계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공간 개념의 철학사를 구성하기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성의 정체성』(2007), 『사랑 이후의 도시』(공저, 2015) 등이 있으며, 『인정 투쟁』(2011), 『그따위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2013)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