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우리는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늕, 왜 우리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혼동스러울때가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란 무엇을 말하는가?
등장인물
남편 /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목사
아내 / 목사의 부인
무대 준비
거실 / 소파
남편이 파자마 차림으로 소파에 기대어 신문을 보고 있다. 아내가 거실로 들어오면서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본다.
아내 : (다정하게) 여보, 이제 교회 가실 준비를 하셔야죠?
남편 : (고개를 돌리면서) 아, 나 교회 가기 싫은데...(부인은 어이 없는 듯 쳐다본다) 요즈음 특히 가기 싫어졌어.
아내 :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니, 당신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어떻해요? (거의 혼잣말로) 한두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남편 : 글쎄, 교회 가기 싫은걸 어떡해! 나라고 뭐 그런 생각 가지면 안 되라는 법이라도 있어?
아내 :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어도 말 같은 소리여야 하죠?
남편 : 여하튼 요즈음 교회 가는게 점점 싫어졌어.
아내 : (수긍한다는 듯이) 좋아요. 그러면 그 교회 가기 싫은 이유나 들어봅시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이에요?
남편 : (신문지를 내려놓으면서) 첫째는 주일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이 이유지. 토요일날 뭐 재미있는 영화라도 보고 나면 새벽 1~2시가 되는데... 다음날 아침에 교회를 간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힘들어. 좀 푹 자고 예배 시간을 11시가 아니라 한 오후 5시쯤으로 대 예배를 드린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봐.(단호하게) 여하튼 난 잠이 부족해. 그래서 교회 가기 싫어!
아내 : (팔짱을 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남편 : 두 번째 이유.
아내 : 또 있어요?
남편 : 물론! 두 번째는 성가대가 늘 불협화음으로 찬양을 해서 싫어. 도무지 고쳐볼 기색이 보이지 않아. 내가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 잘 알잖아.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합창단 했던 것도 알잖아. 그런데 우리 교회 성가대는 한심한 것 같아. 그래서 귀를 막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니까. 그래서 난 교회 가기가 싫어.
아내 : 좌우지간 듣고 싶지는 않지만...(비꼬듯이) 더 할말이 있으신가요?
남편 : 그리고 도무지 마음에 안 맞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 아무개 장로 있잖아. 그 사람은 기도만 하면 10분이잖아. 도대체 마음이 안들어. 뿐만 아니라 그 누구더라. 어... 김 집사 있잖아? 그 친구는 늘 자기 자랑만 일삼는다니까. 뭐 경제통이라나. 어쨌든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교회에는 너무 많아. 그래서 교회 가기가 점점 싫어져. 이젠 좀 그만 다녔으면 좋겠어. 이젠 좀 그만 다녔으면 좋겠어. 그리고 네번째는...(아내가 말을 막는다.)
아내 : (매우 승분하였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더이상 당신 얘기를 들을 수가 없네요 끝이 없을 것 같으니깐 제가 한마디 할게요.
남편 : 그래 해봐.
아내 : 당신이 교회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세 가지로만 얘기할게요.
남편 : 그래, 첫째!
아내 : 첫째,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사람보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아무개 장로, 집사 때문에 교회를 다니시는 거에요?
남편 : 여하튼 간에 두 번째는 뭐에요?
아내 : 첫 번째와 연관 되는 것인데 예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드려야만 하니까. 제가 물어 볼게요? 당신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 믿으시죠?
남편 : (큰소리로)아멘!
아내 : 그러니까 교회는 반드시 다녀야죠. 안그래요? 그러나 무엇보다 당신이 교회를 다녀야만 하는 치명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게 뭔지 정말로 모르세요?
남편 : (빙그레 웃으면서)그게 뭔데?
아내 : (손에 쥐었던 행주를 남편에게 집어던지면서)그래도 이 양반이? 당신이 나를 지금 놀리는 거에요? 두말할 것도 없이 당신이 담임목사잖아요! 담임목사!!
주제
우리는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늕, 왜 우리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혼동스러울때가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란 무엇을 말하는가?
등장인물
남편 /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목사
아내 / 목사의 부인
무대 준비
거실 / 소파
남편이 파자마 차림으로 소파에 기대어 신문을 보고 있다. 아내가 거실로 들어오면서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본다.
아내 : (다정하게) 여보, 이제 교회 가실 준비를 하셔야죠?
남편 : (고개를 돌리면서) 아, 나 교회 가기 싫은데...(부인은 어이 없는 듯 쳐다본다) 요즈음 특히 가기 싫어졌어.
아내 :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니, 당신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어떻해요? (거의 혼잣말로) 한두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남편 : 글쎄, 교회 가기 싫은걸 어떡해! 나라고 뭐 그런 생각 가지면 안 되라는 법이라도 있어?
아내 :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어도 말 같은 소리여야 하죠?
남편 : 여하튼 요즈음 교회 가는게 점점 싫어졌어.
아내 : (수긍한다는 듯이) 좋아요. 그러면 그 교회 가기 싫은 이유나 들어봅시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이에요?
남편 : (신문지를 내려놓으면서) 첫째는 주일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이 이유지. 토요일날 뭐 재미있는 영화라도 보고 나면 새벽 1~2시가 되는데... 다음날 아침에 교회를 간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힘들어. 좀 푹 자고 예배 시간을 11시가 아니라 한 오후 5시쯤으로 대 예배를 드린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봐.(단호하게) 여하튼 난 잠이 부족해. 그래서 교회 가기 싫어!
아내 : (팔짱을 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남편 : 두 번째 이유.
아내 : 또 있어요?
남편 : 물론! 두 번째는 성가대가 늘 불협화음으로 찬양을 해서 싫어. 도무지 고쳐볼 기색이 보이지 않아. 내가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 잘 알잖아.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합창단 했던 것도 알잖아. 그런데 우리 교회 성가대는 한심한 것 같아. 그래서 귀를 막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니까. 그래서 난 교회 가기가 싫어.
아내 : 좌우지간 듣고 싶지는 않지만...(비꼬듯이) 더 할말이 있으신가요?
남편 : 그리고 도무지 마음에 안 맞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 아무개 장로 있잖아. 그 사람은 기도만 하면 10분이잖아. 도대체 마음이 안들어. 뿐만 아니라 그 누구더라. 어... 김 집사 있잖아? 그 친구는 늘 자기 자랑만 일삼는다니까. 뭐 경제통이라나. 어쨌든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교회에는 너무 많아. 그래서 교회 가기가 점점 싫어져. 이젠 좀 그만 다녔으면 좋겠어. 이젠 좀 그만 다녔으면 좋겠어. 그리고 네번째는...(아내가 말을 막는다.)
아내 : (매우 승분하였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더이상 당신 얘기를 들을 수가 없네요 끝이 없을 것 같으니깐 제가 한마디 할게요.
남편 : 그래 해봐.
아내 : 당신이 교회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세 가지로만 얘기할게요.
남편 : 그래, 첫째!
아내 : 첫째,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사람보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아무개 장로, 집사 때문에 교회를 다니시는 거에요?
남편 : 여하튼 간에 두 번째는 뭐에요?
아내 : 첫 번째와 연관 되는 것인데 예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드려야만 하니까. 제가 물어 볼게요? 당신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 믿으시죠?
남편 : (큰소리로)아멘!
아내 : 그러니까 교회는 반드시 다녀야죠. 안그래요? 그러나 무엇보다 당신이 교회를 다녀야만 하는 치명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게 뭔지 정말로 모르세요?
남편 : (빙그레 웃으면서)그게 뭔데?
아내 : (손에 쥐었던 행주를 남편에게 집어던지면서)그래도 이 양반이? 당신이 나를 지금 놀리는 거에요? 두말할 것도 없이 당신이 담임목사잖아요!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