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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의 신심명 강의

무비 스님의 신심명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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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2g | 150*220*20mm
ISBN13 9791155800683
ISBN10 115580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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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여천(如天) 무비(無比)
여천 무비 스님은 1958년 범어사로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였다. 월정사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스님 150여 명, 재가신도 200여 명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무비 스님의 예불문』, 『무비 스님의 반야심경』, 『무비 스님의 천수경』, 『무비 스님의 증도가 강의』, 『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강의』, 『무비 스님의 전심법요 강설』 등이 있으며, 현재 80권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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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간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증애도 결국 간택으로 인해 일어나는 마음입니다. 마음에 들면 좋아하고 안 들면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마음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다 보면 온갖 번뇌 망상이 뒤엉켜서 집착이 생기고 고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어기는 것과 순한 것이 마음속에서 갈등합니다. 마음에서 갈등하고 밖으로 갈등이 표출되어 결국은 사람과 갈등하고 사물과 갈등하고 내가 해야 하는 일과 갈등하면서, 우리의 삶은 하루 종일 갈등의 시간, 즉 ‘위순상쟁(違順相爭)’의 시간이 되고 맙니다. 순조롭게 잘 넘어가는 날도 있지만 어느 정도 마음의 찌꺼기가 남습니다. 이것을 굳이 병이라 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아픔은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인생이 흔들릴 정도로 큰 병이 되기도 하고 그런 만큼 더 큰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 p.33~34

공의 도리가 아주 뛰어나고 우수한 안목이라고 해서 공에 집착하는 것도 큰 병입니다. 소금이 음식의 맛을 살려 준다고 해서 소금 한 숟가락을 그냥 푹 떠먹으면 맛이 나겠습니까? 공에 대한 인식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공에 빠져 머물러 버리면 소금이 음식 맛을 낸다고 한 숟가락 덥석 먹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치우치지 않아야 유와 공이 하나가 됩니다. 유도 좇지 않고 공에도 머무르지 않는다면 유도 수용하고 공도 수용하는 것입니다. 유를 쓰려면 유를 쓰고 공을 쓰려면 공을 쓰며, 유와 공에 걸리지 않고 자유자재하게 됩니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적인 입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51

주관과 객관을 표현할 때 능과 소로 표현할 때도 있고, 여기에서처럼 능과 경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는 근을 주관으로, 경계를 객관으로 하는 표현도 있습니다. 불교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중국에 들어왔고, 번역 시기와 번역자가 각각 달랐기 때문에 불교용어를 번역할 때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몇 가지는 공부해서 익숙하게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번역하는 사람에 따라 같은 보살을 두고 관자재보살이나 관세음보살로 다르게 번역하듯이, 주와 객을 나눠서 이야기할 때도 능소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능경(能境)이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능수경멸(能隨境滅)’은 주관이 객관을 따라서 멸한다는 말이고, ‘경축능침(境逐能沈)’은 객관은 주관을 좇아서 잠긴다, 즉 멸한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 역시 소멸을 말합니다. 주관과 객관, 너와 나, 시(是)와 비(非), 선과 악 등은 모두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없어지면 다른 한쪽은 저절로 없어지는 것입니다. --- p.90~91

지극한 도니 대도니 할 때의 도 역시 완전한 자유고 조화의 극치입니다. 길게 생긴 것은 긴 대로, 짧게 생긴 것은 짧은 대로 보는 것이 조화입니다. 이것이 신심이고 선심이고 불심이고 법심입니다. 「신심명」 궁극의 의미가 바로 ‘만법제관(萬法齊觀)’입니다
불교는 저절로 그러한 모습 그대로를 보자는 것이지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는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관점을 지혜롭게 갖자는 것입니다. 실상을 그대로 두고 제대로 꿰뚫어 보는 것이지 어떻게 달리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세상을 실상대로 바라볼 줄 아는 것이 ‘귀복자연(歸復自然)’입니다 --- p.153

평소에 이런 이치를 몰랐을 때는 나다 너다 하면서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내던 그런 나와 너는 사라지고 한 경계를 넘은 것입니다. 너의 가치와 내 가치를 동등하게 보고, 내 입장과 너의 입장을 동등하게 보아서 중도적인 삶 속에서 함께 공유하는 것이 ‘무타무자’입니다. 두루뭉수리하게 한 덩어리가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 덩어리면서 또 분명하게 나눠지는 것입니다.
남이 볼 때는 한 집안 식구가 똑같이 한 덩어리라 생각하지만 그 집에서는 너는 너, 나는 나, 어른과 아이가 분명히 나눠져 있고 또 나눠져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 옷을 아이가 입고 아들 옷을 엄마가 입으면서 엉망으로 혼란스럽게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말 한 덩어리가 되어 너도 나도 없는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p.17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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