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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원주민

북아메리카 원주민

: 신앙과 제의·꿈꾸는 자와 성자, 트릭스터·땅과 하늘의 영혼

살아있는 인류의 지혜-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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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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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12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6030
ISBN10 897919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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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래리 J. 짐머맨 Larry J. Zimmerman
사우스다코타 대학의 인류학 석좌 교수이며, 인류학 과정의 학과장이다. 그는 미국 고고학회 아메리카 원주민 장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 고고학 총회의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1995년에는 BBC 방송국의 유명한 '호라이즌(Horizon)'시리즈 가운데 <분쟁의 원인>이라는 프로그램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역자 : 김동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석사 논문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의 경제행위에 대한 연구"에서는 의류 도매상들의 생산과 유통 방식을 현지연구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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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원주민들은 연장자의 말과 행동을 듣고 봄으로써, 아울러 일상적인 생활을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무엇인가를 배운다. 이야기꾼의 발치에 모여 앉아 전사나 트릭스터, 정령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인디언 아이들은 그 이야기 속에서 도덕, 철학, 그리고 종교에 대한 것들을 배웠다. 좀더 자라 청년이 되어서는 식량과 약에 쓰이는 식물들을 채취하고 손질하는 법, 사냥감을 추적하고 잡는 법, 옷이나 생존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드는 법 등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그에 필요한 기술을 배웠다.

이러한 전통적 학습 방식은 학교 교육에 의해 중단되었다. 학생을 자기 가족과 일년에 열 달이나 떼어 놓는 보호구역의 학교와 기숙 학교들은 인디언과 이누이트 어린이들을 전통 문화와 단절시킴으로써 그들 전체를 백인 문화에 동화시키려 했다. 오늘날의 인디언 교육 정책은 이보다는 덜 가혹하지만, 대부분의 어린 인디언들은 여전히 공립(주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체계적인 학교 교육은 좀더 유연하고 개인 중심적인 부족 전통의 교육 방법과는 잘 조화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주립학교 체제가 주류 백인 문화의 가치와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디언들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종종 그러한 백인들의 가치나 전통과 배치된다. 그 결과 많은 인디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주류 사회 어느 쪽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게 된다.

보다 원주민 전통을 배려하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아메리카 인디언운동과 같은 단체들이 최근에 인디언들을 위한 대안 학교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1971년에 아메리카인디언운동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최초의 원주민 생존 학교를 열었다. 이 학교는 어린 인디언들이 자신의 고유한 문화를 잃지 않으면서 백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후로 원주민들의 운영하는 초등 및 중등 학교들이 많이 생겨났다. 원주민 학교의 교육 과정은 원주민 축제를 비롯한 여러 다른 행사들을 포함하여 계획된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의 아낙투부크에 있는 누나미우트 학교에서는 10월이 되면 넌출월귤 따기와 연관된 전통적 이누이트 활동을 위해 시간표를 조정한다.

원주민 학교들이 직면했던 문제는 고등 교육에서도 나타났다. 1968년에 애리조나의 나바호 보호구역에 설립된 나바호공동체대학 이전에는 원주민 대학이라는 것이 없었다. 나바호공동체대학은 인디언에 의해 보호구역 안에 세워지고 운영된 최초의 대학이었고, 다른 부족들도 곧 이 선례를 따르게 되었다. 1972년 10월에는 여섯 부족의 지역대학들이 '아메리카인디언고등교육협회'를 조직했다. 현재 이 조직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30여개 학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고등교육위원회'는 인디언 경제 발전과 전통 문화의 보존에 많은 기여를 했다. 보호구역이나 그 인근의 지역대학들은 직업 및 기술 교육에서부터 석사 후 과정에 이르기까지, 2만 명이 넘는 인디언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원주민 지역대학들은 인디언 문화를 강조해 마지않는다. 사우스다코타의 로즈버드 수족 보호구역에 있는 신테글래스카 대학의 경우 '문화재 경영학' 학위 과정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는 원주민 학생들에게 구술사 수집 및 기록 방법과 고고학,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유적을 찾아내고 보호하는 법을 가르친다.
-- pp.146~147
들소는 시력이 약하다. 지형의 변화가 거의 없는 대평원에서 풀을 뜯으며 사는 이 동물에게 바로 눈앞에 보이는 풀말고는 보아야 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까닭이다. 들소의 이러한 근시는 인디언에게, 특히 말이 보급되기 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냥꾼들은 들소들을 절벽이나 급경사로 몰아서 자연적인 협곡이나 바위, 나뭇가지로 만든 인공의 좁은 길로 유도했다. 들소들은 갑작스럽게 낭떠러지로 바뀌는 지형을 알아채지 못하고 떨어졌고, 한 번 몰이를 할 때마다 수십, 수백 마리가 이렇게 죽었다.

5천 년이 넘도록 들소를 사냥한 장소로 알려진 앨버타의 '박치기골'이라는 유적에는 수백, 수천 마리의 동물뼈가 남아 있다. 도살되고 해체된 동물 뼈들 사이에 자연 상태 그대로의 뼈대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가끔은 필요한 양보다 많은 동물들이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세기의 대학살에 비하면, 이 정도의 손실은 거대한 들소 집단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 pp.48
(...) 이보다 북쪽에서도 유럽인들의 정착지 확신에 의한 압력, 그리고 이득이 많은 모피 교역을 둘러싼 경쟁으로 인해 인디언 부족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네덜란드와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무장한 이로쿼이 연맹은 휴런족을 흩어지게 했고 오지브와족을 오대호 서쪽의 수족 영역으로 내쫓았으며, 다시 오지브와족은 수족을 대평원으로 밀어냈다. 영국 본국의 가혹한 지배와 중상주의 정책에 반하여 일으킨 미국 독립 전쟁(1775~1783)에서 승리한 미국은 자신들의 영역을 확고하게 차지했으나, 이 전쟁에서 영국에 협력한 이로쿼이족은 자신들의 영역을 잃어버리고 영국령인 캐다나로 피해야만 했다. 그러나 캐나다도 토착 원주민의 권리와는 상관없이 모든 토지가 영국 왕실영지에 귀속되자, 인디언들의 땅은 실질적으로 없어지게 되었다.

1787년에 미국 의회는 "(인디언들의)토지와 재산을 그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빼앗지 못한다"고 선언한 '북서 법령'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인디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백인들에게 이 법령은 개척지 확장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곧 듣기 좋은 빈말이 되어버렸다. 캐롤라이나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작은 원주민 집단들은 때로는 갱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거나 쫓겨났다. 초기의 공식적인 해결책은 백인 이주민들을 위해 지정된 땅의 바깥, 소규모로 구획된 변두리 땅으로 그들을 내쫓는 것이었다.

1830년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이보다 더 나아가서 '인디언 이주법'을 선포하고 강제로 모든 원주민 집단들을 미시시피 강 서쪽으로 이동시켰다. 인디언들은 이론적으로는 자신들의 '인디언 구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지만, 실상 백인들의 서부 진출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주민들이 인디언들의 토지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인디언들은 다시 보호구역에 강제 수용되었다.

강제 이주는 악몽이었고, 그에 대한 원주민들의 저항은 무력에 의해 가혹하게 진압되었다. 예를 들어 1850년대에 나바호족이 저항하며 공격해오자, 킷 카슨 대령이 지휘하는 뉴멕시코의 의용병들은 나바호족의 고향을 무참히 짓밟아 황폐화시켰다. 1864년 나바호족은 결국 그들의 성스러운 장소인 셸리 협곡에서의 저항을 마지막으로 항복했다.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로로 잡혔고, 이들 대부분이 산을 넘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약 480km의 거리를 줄곧 걸어서 뉴멕시코의 섬너 요새로 끌려갔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몇년 동안의 갖은 수모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만이 겨우 고향에 설치된 보호구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pp.22~23
(...) 이보다 북쪽에서도 유럽인들의 정착지 확신에 의한 압력, 그리고 이득이 많은 모피 교역을 둘러싼 경쟁으로 인해 인디언 부족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네덜란드와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무장한 이로쿼이 연맹은 휴런족을 흩어지게 했고 오지브와족을 오대호 서쪽의 수족 영역으로 내쫓았으며, 다시 오지브와족은 수족을 대평원으로 밀어냈다. 영국 본국의 가혹한 지배와 중상주의 정책에 반하여 일으킨 미국 독립 전쟁(1775~1783)에서 승리한 미국은 자신들의 영역을 확고하게 차지했으나, 이 전쟁에서 영국에 협력한 이로쿼이족은 자신들의 영역을 잃어버리고 영국령인 캐다나로 피해야만 했다. 그러나 캐나다도 토착 원주민의 권리와는 상관없이 모든 토지가 영국 왕실영지에 귀속되자, 인디언들의 땅은 실질적으로 없어지게 되었다.

1787년에 미국 의회는 "(인디언들의)토지와 재산을 그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빼앗지 못한다"고 선언한 '북서 법령'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인디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백인들에게 이 법령은 개척지 확장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곧 듣기 좋은 빈말이 되어버렸다. 캐롤라이나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작은 원주민 집단들은 때로는 갱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거나 쫓겨났다. 초기의 공식적인 해결책은 백인 이주민들을 위해 지정된 땅의 바깥, 소규모로 구획된 변두리 땅으로 그들을 내쫓는 것이었다.

1830년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이보다 더 나아가서 '인디언 이주법'을 선포하고 강제로 모든 원주민 집단들을 미시시피 강 서쪽으로 이동시켰다. 인디언들은 이론적으로는 자신들의 '인디언 구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지만, 실상 백인들의 서부 진출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주민들이 인디언들의 토지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인디언들은 다시 보호구역에 강제 수용되었다.

강제 이주는 악몽이었고, 그에 대한 원주민들의 저항은 무력에 의해 가혹하게 진압되었다. 예를 들어 1850년대에 나바호족이 저항하며 공격해오자, 킷 카슨 대령이 지휘하는 뉴멕시코의 의용병들은 나바호족의 고향을 무참히 짓밟아 황폐화시켰다. 1864년 나바호족은 결국 그들의 성스러운 장소인 셸리 협곡에서의 저항을 마지막으로 항복했다.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로로 잡혔고, 이들 대부분이 산을 넘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약 480km의 거리를 줄곧 걸어서 뉴멕시코의 섬너 요새로 끌려갔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몇년 동안의 갖은 수모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만이 겨우 고향에 설치된 보호구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p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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