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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이 자폐아를 만든다

텔레비전이 자폐아를 만든다

가타오카 나오키 저 / 김정수 감수 | 컬처클럽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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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2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91880
ISBN10 899519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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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타오카 나오키
1942년 출생하여 1967년에 오카야마 대학 의학부 졸업하였고, 현재, 가와사키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로 있다. 일본 소아과학회 평의원, 일본 소아보건학회 평의원, 일본 미숙아신생아학회 평의원, 일본 소아 심신의학회 평의원, 아동생활 환경개선 위원회 위원. 일반 소아과 의사.
감수 : 김정수
1990년 가톨릭의대 졸업하였고 1995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정신과전공의를 수료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및 대전성모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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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만 보면 안 돼!
텔레비전 그만 꺼라!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나 아빠라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자주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지나치게 텔레비전만 보고 있으면 아이는 몸과 마음을 모두 사용하는 놀이를 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특히 유아기에서 소년 소녀기까지의 놀이는 심신의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체험이기 때문에, 밖에서 뛰놀지는 않고 방 안에서 텔레비전만 보면 심신의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도 공부를 별로 열심히 할 수 없게 되겠지요. 숙제조차 소홀히 할 줄도 모릅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꾸 늦어지고, 생활 습관도 어지럽게 됩니다. 따라서 첫머리에 예로 든 말은 피할 수 없는 지도 예절 교육을 위한 말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텔레비전은 엄금!', '가정에서 텔레비전은 추방!'과 같이 과잉 과민한 대응을 하는 것도 폐해를 낳습니다. 가정에서의 지도 예절 교육에는 '온화함'과 '너그러움'이 불가결한 것이며, 지나치게 엄격히 통제를 하려고 들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삭막해지고 아이의 마음도 비뚤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부모로서는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죠. 여러분들 모두가 그렇게 통감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방금 얘기한 것과 같은 '거창한 문제'는 아닙니다. 텔레비전 탓으로 밖에 나가 씩씩하게 뛰노는 아이가 되지 못한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 생활 습관이 어지럽다 등은 상식적으로 보면 그리 거창한 문제는 아닐 테죠. 그러나 이 책을 한번 읽고 나면 이해하시겠지만, 텔레비전는 때로 아이가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것조차 저해하고 맙니다.

나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소아과 의사로서 많은 아이들을 진찰하는 도중에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은 아이에게 단순히 '교육적 견지'에서 본 폐해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는 순조롭게 성장해야 할, 신체적으로도 두뇌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할 아이가 텔레비전에 의해 성장을 저해받아 '인간다운' 인간이 되지 못하는 사례조차 속출하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여러분 모두가 꼭 주목해야 할 문제입니다.

자폐증, ADHD(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 장애) 또는 LD(학습 장애)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원인에 기인하는 장애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의 임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라 온 환경에 의해서 생겨난 경우도 꽤 많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 장애는 넓게 말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상에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토대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친밀하고 농밀한 교류가 거듭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히 영아기부터 유아기에서의 부모와 자식의 친밀하고 농밀한 교류가 부족하면 소위 정상적인 아이라 할지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를 보여 주면 아주 조용해져요. 텔레비전이 아이를 잘 돌봐 주니까 아이기르기가 그렇게 편할 수 없어요."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엄마 스스로가 아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발달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텔레비전은 일방 통행의 정보입니다. 보는 사람의 반응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대화가 없으며 감정의 주고받음도 없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커뮤니케이션이란 상호 작용입니다. 상호 작용, 곧 감정과 사고의 주고받음이 거듭되는 가운데에서 발달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모든 엄마 아빠가 꼭 이 점을 똑똑히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입니다. 텔레비전 비디오에 아이를 맡겨 버리면 부모로서는 틀림없이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텔레비전 비디오에 의해 길러진 아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미발달이라는 중대한 장애를 입을지도 모릅니다.

오해가 없도록, 좀더 확실히 해 두기 위해 덧붙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텔레비전 비디오가 초래하는 폐해와는 전혀 관계없는 본래의 의미에서의 자폐증, ADHD, LD라는 것도 있습니다. 엄마 또는 기타 가족, 그리고 환경과는 관계가 없이 표면화하는 장애도 확실히 있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도 확실히 자폐증이다, ADHD이다, 또는 LD이다, 하고 진단받은 아이의 부모는 부디 이 점을 똑똑히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경우의 아이의 장애는 결코 부모의 책임이 아닙니다.
--- 머리말
여기에서 편지 한 통을 소개하겠습니다. 신문 기사를 통해 내 주장을 알게 되고서 문의해 온 엄마 NK씨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실은 제 큰딸(둘째 아이, 2년 2개월)도 이사와 큰아들의 유치원 입학 등이 계속되어 별로 돌봐 줄 시간이 없었을 때, 비디오를 보여 주었습니다. 생후 9개월쯤부터 잘 보게 되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를 보고 있을 때는 매우 온순해져서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 계속 볼 때가 많았습니다. 비디오를 보여 주면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고, 밤에 몹시 심하게 울다가도 비디오를 보여 주면 울음을 그치고 잠잠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보다도 비디오 속의 사람의 모습에 더 즐겁게 반응하고, 언어 지체에, 눈맞춤을 하지 않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가타오카 선생님의 기사를 읽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다음, 비디오에 아이를 맡기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신경이 쓰였던 특징이 본래의 모습으로 점점 돌아가는 듯한 조짐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큰딸의 성장 과정에 신경이 쓰이는 데가 많이 있어서 일단 선생님에게 진단을 받아 보았으면 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받고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더니 그 후에는 다음과 같은 편지가 왔습니다.
"저의 남편도 딸에 관해서는 이 아이를 믿고 초조해하지 말고 기다려 보자, 즐겁게 여러 가지 하고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하고 말하고 있지만, 엄마로서는 좋아지고는 있어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정말 괜찮은 것일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괜찮다'고 한 말씀 해 주시니까 마음의 어두운 부분을 환하게 밝혀 주신 것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가시자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고,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단순한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이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고서 같은 눈높이로 즐거운 일을 함께 하는 나날이 계속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11월쯤 올해 안에 한번 찾아뵙고 진찰을 받아 보았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찰을 받고 엄마에 의한 적절한 대응이 잘 이루어짐에 따라 이 아이의 모습은 눈에 띄게 개선되어 갔습니다. 다음 해 3월까지 밤에 우는 일이 줄어들었고, 밤에 우유를 주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무서워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놀이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친구들을 의식하기도 하고,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만나면 즐거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엄마 뒤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말도 하기 시작했으며, 노래를 부르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처음 편지를 받고 나서 1년이 더 지난 1월, 행복한 듯이 웃으면서 놀고 있는 아이 두 명의 사진이 붙은 연하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아 무척 고마웠습니다. 갑자기 전근을 가게 되어 A시로 가게 되었는데, 1개월 정도 지나니까 아이들도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큰딸도 말이 상당히 늘어 제 스스로도 매일 즐겁게 지내면서 빨리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슬슬 지켜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말이 조금 늦다고 생각되더라도 처음에는 '개인차일 테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실제로 개인차는 있습니다. 또 남자 아이 쪽이 여자 아이보다 말이 늦는 경향도 있고, 말이 늦었던 아이가 막상 말을 하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많은 말을 하는 예도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차일 테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인차의 범위를 넘어서서 '지체'가 되면 부모로서는 심각하게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식으로 고민하는 것입니다.

물론 언어 지체의 배경에 지적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 장애와는 관계가 없는 환경 인자가 원인이 된 경우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가 원인이라면 환경을 바꿈으로써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회복하기까지의 기간이 길어지지만, 그 긴 기간을 "괜찮아. 천천히 해 보자."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고,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인 것입니다.
--- pp. 61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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