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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

윤병훈 | 생활성서사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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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53*224*20mm
ISBN13 9788984810532
ISBN10 89848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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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병훈
1983년 광주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사제품을 받았다. 충북 충주 교현동성당에서 보좌 신부로 사목 활동을 시작한 후, 음성성당, 충주 교현동성당, 청원 옥산성당의 주임 신부를 역임하였다. 1983년부터 15년간 매괴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쳤고, 1998년 3월 청주 환희리에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현재 초대 교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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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영문도 모르던 나는 그 외마디 소리에 놀라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실 겁니다. 아버지는 엄마를 제가 다섯 살 때 내쫓았어요. 저는 열 살이 되던 해부터 고아원에서 자랐고요. 저에게는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의 말은 어떤 때보다 단호했기에 내가 상주인 그 아이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문상을 드렸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날은 선생님들 모두가 우울하고 아픈 마음으로 보내야 했다.
--- 첫해 이야기 '나, 저새끼 몰라!' 중에서
개학 후 몇몇 여학생들에게서 이상한 징후가 보였다. 얼굴이 붓고 눈동자가 풀린 채 몸을 가누지 못하는가 하면, 양호실이나 교실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바보 같은 질문을 하기도 했다. 쓰레기통 주변에서 본드가 발견되었다. 비닐에 쏟아 부은 공업용 본드를 보니 습관성인 게 분명했다. 뻔한 거짓말, 가식적인 행동, 니코틴에 파묻혀 힘들어하는 모습, 자기가 미워서 자기를 잊어버리고 싶어서 본드를 흡입하고 우는 모습…. 이들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
--- - 첫해 이야기 '고통 속에서 피어난 희망' 중에서
"아버지 혼자만 잘나고 똑똑해요. 이해심도 없고 너무 일방적이고요. PC방에서 밤을 새우고 온 날, 엄청나게 비난을 퍼부으며 숨도 못 쉬게 때렸어요. 툭하면 누구를 닮아서 그러느냐며 엄마를 들먹였고, 엄마에게도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곤 했어요. 딴 이유는 없었고 아버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나가 죽어!'라고 소리치며 미친 사람이 돼요. 저는 아버지의 그림자조차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돌을 매달아 한강에 수장시켜 아예 떠오르지 않게 하고 싶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한동안 넋을 놓아 버렸다.
--- 첫해 이야기 '한강에 수장시키고 싶다' 중에서
"배달을 했어요. 저녁이 되면 정말 고달프고 아버지, 어머니 얼굴이 떠오르면
예전에 아이들은 야한 옷을 입고 외출을 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속이 뒤집히곤 했었는데…. 그것도 외박이 끝나 귀교 시간에 맞춰서 들어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길게는 보름이 넘어서야 들어온 적도 있었으니…. 그래도 우리는 참고 기다렸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옛 모습을 벗어 던지고 맑은 모습으로 서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런 변화의 모습은 외부의 강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안으로부터 변화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 세 번째 해 이야기 '껍데기를 벗어 던진 아이들' 중에서
"아버지 혼자만 잘나고 똑똑해요. 이해심도 없고 너무 일방적이고요. PC방에서 밤을 새우고 온 날, 엄청나게 비난을 퍼부으며 숨도 못 쉬게 때렸어요. 툭하면 누구를 닮아서 그러느냐며 엄마를 들먹였고, 엄마에게도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곤 했어요. 딴 이유는 없었고 아버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나가 죽어!'라고 소리치며 미친 사람이 돼요. 저는 아버지의 그림자조차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돌을 매달아 한강에 수장시켜 아예 떠오르지 않게 하고 싶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한동안 넋을 놓아 버렸다.
--- 첫해 이야기 '한강에 수장시키고 싶다' 중에서
"배달을 했어요. 저녁이 되면 정말 고달프고 아버지, 어머니 얼굴이 떠오르면
예전에 아이들은 야한 옷을 입고 외출을 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속이 뒤집히곤 했었는데…. 그것도 외박이 끝나 귀교 시간에 맞춰서 들어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길게는 보름이 넘어서야 들어온 적도 있었으니…. 그래도 우리는 참고 기다렸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옛 모습을 벗어 던지고 맑은 모습으로 서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런 변화의 모습은 외부의 강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안으로부터 변화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 세 번째 해 이야기 '껍데기를 벗어 던진 아이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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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양업고등학교는 소위 문제아로 불리는 아이들, 어둠의 마지막이 어디인지 시험이라도 하듯 끝없이 치닫는 그들을 받아들이고 품어 주기 위해 가톨릭 교회에서 마련한 대안 학교이다. 1998년 청주시 환희리에 둥지를 튼 이 학교는 대학 입시를 위한 학업보다 인성 교육을 우선 목표로 두고 교사와 학생과 부모들이 한마음으로 좋은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재 교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병훈 신부가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때로는 실망하고 좌절하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온 3년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은 책이다. 다소 식상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말 "문제 부모와 문제 어른은 있어도 문제아는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시간이 지나면서 말하기도 듣기도 싫은 단어가 하나 생겼다. 중도 탈락 학생 즉, '문제아'라는 말이었다. 솔직히 말해 나 역시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그런 말을 아무 거림낌없이 입에 올리곤 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이 문제아가 아니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저항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인식한 후로는 문제 어른은 있어도 문제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소위 일탈의 노선을 걷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지를 먼저 가슴으로 느끼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매서운 도덕의 잣대나 날카로운 비판이 아니라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다려 주는 한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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