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4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3101135
ISBN10	89531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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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서택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아마도 바울은 감옥 안에서 주님에 대해 수없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든 사고를 딱 멀출 정도로 놀라운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실 때나, 십자가 위에서 고통 중에 죽어가실 때 그분의 심장에 관한 생각이었습니다. 내과 심장 전문의였던 한 목사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인을 너무나도 자신만만하게 '심장 파열'이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이 정상인보다 훨씬 빨리 운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면 며칠 동안 달려 있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이 두 강도의 다리를 꺾어서 빨리 죽여 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먼저 운명하셨기 때문에 로마 군인들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쏟아졌습니다. 목사님은 그것이 바로심장 파열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 때문에 너무 가슴 아팠던 그분의 심장은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렸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실 때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는지 예수님의 땀이 피처럼 되어 흘렀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온 심장을 쥐어짜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간절한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pp 35~36

바울이 말한 '온전히 이루었다'는 위에서 말한 특별한 체험이나 율법적인 완전주의,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여전히 완전하지 않다고 인정합니다. 우리는 육신을 가진 이상 도저히 완전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받아도 돌아서기만 하면 죄 지을 생각부터 합니다. (...) 그런데 왜 바울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부족해도 우리의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절대로 바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연약하다는 사실을 붙들고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 구원은 취소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구원은 혹시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줄 아는 사람은 절대로 버림받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부족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 부족함을 채우셔서 완전하게 하십니다. 우리 봉사가 부족할 때, 우리 가르침이 부족할 때 하나님은 성령으로 채우셔서 완전하게 하십니다. 마치 부모가 아이들을 완벽하게 돌보지 못해도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의 경건에는 반드시 '이미'와 '아직'의 긴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이미' 하나님의 자녀 될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완전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눈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성공적으로 어떤 일을 감당했다 해도 그 안에는 어느 정도 자기 야심이나 이기적인 생각이 분명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존경과 축하를 보내지만 자신만은 하나님께 백 퍼센트 순종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반역한 죄가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 고백은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은 승리하셨지만 나는 완전히 헌신하거나 충성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이상한 사람입니다. 도덕적으로 실패했을 때도 하나님 앞에 자격이 있는 것처럼 당당히 나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엄청나게 성공했는데도 눈물을 흘리며 나쁜 마음이 남아 있다며 눈물을 흘리고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완전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절대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약간의 믿음과 거의 대부분의 성령의 능력으로 완전해지는 거룩입니다. 1퍼센트의 믿음과 99퍼센트 성령의 능력으로 온전해지는 거룩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완전히 무식과 밑바닥을 드러내고 맙니다.

--- pp 28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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