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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리온

실마릴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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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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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1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669221
ISBN10 898566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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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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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주헌
1957년 출생. 한국외국어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학 전공, 프랑스 툴루즈 대학에서 수학. 현재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강사이며, 불어, 영어 번역자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불어학개론』『현대 프랑스언어학』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언어와 여성』『긴 일요일의 약혼식』『에밀리엘』『노스트라다무스의 세기말 대예언』『금성, 화성, 말데크로의 기억여행』『神의 무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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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라들은 세상의 담 밖에 있는 밤의 관문을 열어 모르고스를시간이 없는 허공 속에 밀어넣었다. 그리고 세상의 담에는 그를 지키기 위한 경비병이 영원히 세워졌다. 에아렌들은 하늘의 성벽을 지켰다. 그러나 강한 힘을 지녔고 저주를 받은 멜코르였고, 결코 파멸되지 않는 씨앗으로 남았다. 그리하여 때때로 그 씨앗은 새로운 싹을 틔웠고, 그 이후로도 늦께까지 검은 열매를 맺었다.
--- p.374
원저자의 사후 4년 만에 출간되는 『실마릴리온』은 옛 시대, 다시 말해서 세상의 제1시대의 이야기이다. 『반지전쟁』에서는 제3시대의 종말기에 일어난 커다란 사건들이 이야기되었다. 그러나 『실마릴리온』의 이야기는 최초의 악의 제왕이었던 모르고스가 중간계에 살고 있었고, 위대한 엘프들이 실마릴을 되찾기 위해서 모르고스와 전쟁을 벌였던 훨씬 더 먼 과거에서 전해 오는 전설이다.
--- p.서문중에서
사우론이 물었다. "네가 나와 거래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 무슨 조건을 걸겠느냐?" 고르림은 에일리넬을 다시 만나고 싶으며, 그녀와 그를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에일이넬도 포로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사우론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엄청난 배신에 대한 대가에 비해서 너무 보잘것없는 조건이로구나. 그렇게 해 주겠다. 말을 해 보아라." 고르림은 다시 망설여졌지만, 사우론의 눈빛에 눌려서 마침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사운론은 크게 웃었다. 그리고 고르림을 비웃으며 마법으로 만든 환영을 보고 그가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결국 에일리넬은 죽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네 기도를 받아들여 주겠다. 너도 이제 에일리넬 곁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손에서 해방될 것이다." 사우론은 이렇게 말하며 고르림을 잔인하게 죽여 버렸다. 마침내 바라히르가 숨어 있던 곳이 드러나게 되었다. 모르고스는 곧장 그곳으로 부하들을 보냈다.
--- p.233
많은 군중들이 최후의 심판을 위한 원형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밤이었기 때문에 발라들도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 앉았다. 하지만 바르다의 별들이 머리 위에서 희미하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공기는 맑았다. 만웨의 바람이 죽음의 증기들을 몰아내고, 바다의 그림자들도 되돌려 보냈기 때문이었다. 그때 야반나가 벌떡 일어나 녹색의 언덕인 에젤로하르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에젤로하르는 벌거벗은 검은 언덕으로 변해 있었다. 그녀는 영생목 위에 손을 얹어 보았지만 나무들은 이미 숨을 거둔 뒤라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가지들이 부러지며 그녀의 발밑에 힘없이 떨어졌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눈물의 노래를 불렀다. 슬픔에 잠긴 그들은 멜코르가 그들을위해 채워 놓은 비애의 잔을 남김없이 마셔 버린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 p.108
노그로드와 벨레고스트의 난쟁이들이 산을 넘어 서쪽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벨레리안드의 엘프들은 그들이 누군인지 몰랐기 대문에 그들을 사냥감으로 삼아 쫓아다녔고 가차없이 죽였다. 그러나 그 이후 엘프들은 그들을 간섭하지 않았고, 그들을 신다르의 언어로 하찮은 난쟁이들이라는 뜻으로 노에기스 니빈이라 불렀다. 그들은 그들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들이 오르크를 두려워하고 증오하기는 했지만, 엘다르 역시 그에 못지않게 증오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쪽의 바다를 건너온 망명자들을 증오했다. 왜냐하면 놀도르가 그들의 땅과 집을 훔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p.297
"아발로네는 지상에서 사라졌고 아만의 땅도 없어졌다. 지금과 같은 어둠의 세상에서는 그곳은 결코 다시 찾아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곳은 과거에 틀림없이 있었고, 따라서 처음에 계획되었던 것처럼 진실된 모습으로, 그리고 세상의 완전한 모습으로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두네다인은 멘족도 축복을 받는다면 그들의 육체적인 삶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시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유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로든 죽지 않는 빛을 볼 수 있기를 열망하게 되었다. 죽음이란 생각이 바다의 깊은 곳에서도 그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그들 중에서 뛰어난 선원들은 메넬타르마 섬을 만나 과거에 존재했던 모습을 그 섬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빈 바다를 찾아 항해를 떠났다.
--- p.408
"아발로네는 지상에서 사라졌고 아만의 땅도 없어졌다. 지금과 같은 어둠의 세상에서는 그곳은 결코 다시 찾아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곳은 과거에 틀림없이 있었고, 따라서 처음에 계획되었던 것처럼 진실된 모습으로, 그리고 세상의 완전한 모습으로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두네다인은 멘족도 축복을 받는다면 그들의 육체적인 삶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시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유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로든 죽지 않는 빛을 볼 수 있기를 열망하게 되었다. 죽음이란 생각이 바다의 깊은 곳에서도 그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그들 중에서 뛰어난 선원들은 메넬타르마 섬을 만나 과거에 존재했던 모습을 그 섬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빈 바다를 찾아 항해를 떠났다.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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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 R. 톨킨은 대영제국의 훈장 수훈자이며, 옥스포드 대학의 영문학 교수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소위 환상소설이란 분야에서 금세기에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작의 하나인 <반지의 제왕>(THe Hobbit, Lords of Rings)은 1990년 초에 우리 나라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실마릴리온>을 만나게 된다. 톨킨은 <반지의 제왕>에서 세 개의 시대로 나누어진 고시대 중에서 제3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선과 악의 대결을 그려 보였다. 그때 우리는 톨킨이란 위대한 환상 문학자가 상상했던 제1시대와 제2시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이 시대, 특히 제1시대와 제1시대 이전의 전지전능한 존재들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 <실마릴리온>에 그려지고 있다. 이미 세계 24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 이상이 팔려 나간 그의 대표적 소설이 이제야 우리 독자에게 소개된다는 것이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우리 독자가 톨킨이 만들어 낸 상상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는 점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실마릴리온>은 지금과는 다른 대륙과 대양을 지니는 지구라는 별, 그 중에서도 중간계라는 상상의 땅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웅대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환상소설이란 범주에 포함되고 있듯이, 현실과는 전혀 무관한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톨킨이 만들어 낸 중간계라는 세상은 결코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세상의 것이 아니다. 비록 놀라운 상상력으로 창조된 환상적인 이야기이지만 기적과 마술이 난무하지 않는다. 톨킨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도 다양한 종족과 인물들의 계보,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지역과 전체적인 지역의 배치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게 설정하여 완벽한 인과관계를 전제한 사건들이 일관되게 전개된다.
구약성서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였듯이, 여기에서는 에루라는 절대 신이 등장하며, 그는 엘프라는 종족(엘프는 '요정'이란 뜻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요정이란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엘프라고 번역했다)과 현재의 우리 인간을 뜻하는 멘족을 만들어 낸다. 엘프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페아노르가 만들어 낸 최고의 보석, 빛을 담은 보석, 실마릴이란 이름의 세 보석으로 인해 주어진 저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결이다. 우리는 이 소설에서 단순히 선과 악의 대결만을 흥미롭게 읽는 것은 아니다. 악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에는 언제나 그에 합당한 원인이 전제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오래 전의 사건이 필연적으로 그 결과를 잉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현재의 사건은 오래 전의 사건과 맥이 닿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점에서 톨킨은 우리에게 단순한 소설적 재미만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 그리고 배신이라는 행동이 낳게 되는 결과에 대한 교훈을 준다. 하지만 그 교훈이 소설 읽는 재미를 앗아가지는 않는다.
이 소설은 제1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마릴리온>이 중심되는 이야기이지만, 톨킨이 창조한 창조적 이야기를 집대성한 것으로 제1시대 이전에 절대 신인 에루와 그가 창조한 전능한 천사적 존재와 타락한 천사로서 악마로 변신한 존재 사이의 경쟁(아이누린달레)만이 아니라, 암흑의 시대라 할 수 있던 제2시대(아칼라베스)와 <반지전쟁>이란 이름으로 소설화된 제3시대의 이야기(힘의 반지와 제3시대)를 간략히 소개해 주고 있어, 선과 악의 대결이 어떻게 결론 맺는지 알려 준다.
일단 소설은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톨킨의 소설은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반지전쟁>을 읽은 독자는 톨킨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의 방대함으로 인하여 이름을 외우는 것이 고역이었다는 불평이 있었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다행히도 모든 이름마다 그렇게 이름 지어진 이유가 밝혀져 있어 한결 그런 불편을 덜게 된다. 그것마저도 모자란다면 권말에 덧붙여진 '찾아보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톨킨의 소설은 읽는 재미 이외에 야릇한 감동, 달리 말하면 반성할 시간을 갖도록 만든다. 그런 점에서 톨킨의 소설은 고전이라 일컬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1997년 가을을 맞으며 강 주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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