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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이리스

호텔 아이리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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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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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90978
ISBN10 895709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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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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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난주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한 후, 1987년 쇼와 여자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쓰마 여자 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였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임신 캘린더》 《별을 담은 배》 《창가의 토토》 《키친》 《겐지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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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점으로 얼룩덜룩한 그의 등을 핥는다. 배의 주름 사이로 혀를 밀어 넣는다. 땀으로 축축한 겨드랑이와 모래가 잔뜩 묻어 있는 발바닥도 혀로 핥는다. 어디 한 군데도 빈틈이 없도록 오일을 바른다. 내가 떠받드는 육체는 추악하면 추악할수록 좋다. 그런 편이 나를 훨씬 비참한 기분에 젖게 할 수 있으니까. 난폭하게 다루어지는 그저 살덩어리가 되었을 때에야 그 깊은 곳에서 순수한 쾌감이 스며나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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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공간 ‘호텔 아이리스’에서 펼쳐지는 초로의 번역가와 소녀의 광기 어린 사랑

아이리스는 창포란 뜻이다. 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의 여신이라는 뜻도 있다. 호텔 ‘아이리스’의 딸 마리는 호텔에서 문제를 일으킨 손님인 초로의 남자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두 주일 후 일요일, 장을 보러 동네에 갔다가 우연히 남자를 본 마리는 그의 뒤를 밟는다. 그리고 바로 남자도 그녀를 알아채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유람선 승선장에서 그를 배웅한다. 남자는 마을에서 유람선을 타야 갈 수 있는 F섬에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거의 살지 않는 섬에서 그는 러시아어를 번역하고 있었다.

얼마 후 남자에게서 편지가 온다. 승선장에서 손을 흔들어 배웅해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고, 마침 마리라는 이름이 나오는 러시아어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고, 매주 일요일에 시내로 장을 보러 나가니 그때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마리는 남자의 얼굴을 떠올릴 수 없었다. 늙음의 그림자 외에 그를 특징짓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늘 아래를 향하고 있는 시선, 손가락의 사소한 움직임, 숨결, 목소리의 울림은 기억하고 있는데…….

섬에 도착한 순간 그의 그녀에 대한 지배가 시작되었다. 그가 그녀의 몸에 가한 행위가 흔히 일어나는 일인지 어떤지 그녀는 알 수 없었고,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옷 벗어.” 이것이 그가 그녀에게 내린 첫 번째 명령이었다. 이 말의 울림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그녀의 가슴은 뛰었다. 그렇게 그들의 에로틱한 사랑은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사흘 간격으로 남자에게서 편지가 오게 된다. ‘내가 지금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당신이 존재해주는 것, 그뿐입니다.’라고. 그리고 매주 구실을 만들어 엄한 어머니의 눈을 피해 그녀는 남자와 만나게 된다.

남자는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었다. 눈앞에서 아내를 잃은 것, 죽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세상에서 자신이 사라진다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등. 어쨌든 남자는 고독했다. 철저한 외톨이였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녀도 외로웠다.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마음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도 없고, 호텔에서 매일 같은 일만 반복되는 나날. 성에 눈을 뜬 감수성이 풍부한 사춘기 소녀는 그 외로움의 돌파구를 러시아어 번역가에게서 찾는다. 그 돌파구에서 파괴적이고 가학적이고 비일상적인 행위가 자신에게 가해질지라도 그녀는 그것을 자신에게 ‘베풀어진’ 남자의 순수한 사랑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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