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선조

선조

: 조선의 난세를 넘다

이한우의 군주열전이동
이한우 | 해냄 | 2007년 0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5.4 리뷰 8건
베스트
한국사/한국문화 top100 8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749g | 153*224*30mm
ISBN13 9788973378272
ISBN10 8973378279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조의 즉위는 사림들, 특히 신진 사림들에게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라의 앞길에 서광(曙光)이 비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참으로 지긋지긋했던 척신들의 공포정치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3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즉위식에 참석한 조정대신들은, 어린 신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나라의 미래를 점쳐보느라 바빴을 것이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다 궐내에서 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 어상(御床)에도 처음에는 오르려 하지 않아 대신 이하 모두가 여러 차례 권하니 마지못해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날 즉위식이 끝나고 신왕의 유모가 화려한 가마를 타고 들어와 무언가를 청탁했다. 그러나 어린 신왕은 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참람되게’ 가마를 타고 들어온 것을 꾸짖었다. 그 바람에 유모는 집으로 갈 때 걸어서 가야 했다. 또 선조는 즉위하자마자 환관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늘 편전에 묵묵히 앉아 독서에 전념했다. 이에 “조정과 재야에서는 성덕(聖德)이 성취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높아만 갔다.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초미의 관심을 쏟아야 할 만큼, 과거 정권에서 폭정의 시간은 너무나 길었고 남긴 상처도 그만큼 깊었다.
― <2장 마침내 사림의 세상이 열리다> 중에서

선조의 좬경서훈해좭 작업은 무엇보다도 훈민정음의 격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사서오경을 훈민정음으로 언해하려 했다는 것은 훈민정음을 학문 언어로 격상시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서양에서 라틴어 성서를 영어나 독일어 등 자국어로 번역하려 했던 문화혁명에 준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어떻게 이렇게 중대한 문화적 사건을 우리의 역사가들은 거의 주목하지 않고 우리 역사에서 제대로 서술조차 하지 않았는지 모를 정도다. 그 또한 선조라는 인물에 대한 생래적인 거부감 때문이었을까?
사실 선조가 사서오경의 언해를 명한 데는 지식의 공유라는 목표가 있었다. 전란이 한창이던 선조 28년(1595년) 5월 28일에는 조총에 맞설 수 있는 삼안총이라는 총구가 3개인 신병기의 개발을 기뻐하면서, 그것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교본인 『살수보(殺手譜)』를 언해하도록 지시한 지 오래인 데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진노했다.
― <4장 학자군주 선조의 정신세계> 중에서

『대명회전』이란 간단히 말하면 우리의 『경국대전』에 해당하는 명나라의 법전이었다. 1509년에 간행되었는데 마침 1587년에 중수(重修) 작업이 이뤄졌다. 문제는 이 『대명회전』에 조선과 관련된 대목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고려 말의 권신이었던 이인임의 아들이라고 잘못 기록돼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명태조실록』에 처음부터 잘못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명나라 공식 문헌에는 계속 그렇게 기록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었다. 유홍의 소식은 바로 이 종계, 즉 이성계의 혈통을 바로잡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선조의 반응을 보면 그가 종계변무 성공에 얼마나 감격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경들의 힘을 입어 오늘날 이같이 기쁜 일이 있으니 무어라 표현할 수 없다. 지금 유홍의 서장을 보니 황은(皇恩)의 망극함 역시 무어라 말할 수 없다. 수백 년 마음 아팠던 응어리가 깨끗이 씻기어, 아버지가 없다가 아버지가 있게 되었고, 임금이 없다가 임금이 있게 되었다. 우리 나라 수천 리가 비로소 인류(人類-국왕의 뿌리)를 되찾아 동한(東韓)이 재조(再造)되었으니, 하늘에 계시는 조상의 영혼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내가 이제야 할말이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나같이 천박한 사람이 어찌 이를 이룰 수 있었겠는가. 이는 모두 조정의 제현(諸賢)들이 마음을 다해 주선한 소치다.”
― <7장 조선왕실 200년의 숙원 사업을 이루다> 중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호’라는 낡고 오래된 배의 키를 잡고 있던 사람은 선조다. 애당초 자신이 키를 잡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배에 관한, 항해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한줌도 되지 않았고 바다에 나가본 적도 없었다. 갑자기 노련한 항해사들이 와서 열여섯 살 어린아이를 보고 선장을 맡아줄 것을 강권했다. 사양했지만 피할 수가 없었다. 선장직을 수락한 후에도 모든 것은 항해사들이 알아서 했고 자신은 뒤늦게 항해술에 관한 수업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난파 조짐을 보이던 배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조금씩이나마 항해를 계속해 나갔다. 마흔 살을 넘어 조금씩 항해에 흥미를 가지려 할 무렵에 태산 같은 파도가 밀려오더니 7년간의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런 상황은 난생 처음이었다. 그동안 익힌 항해술로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제발 다른 사람이 키를 맡아달라고 수도 없이 호소했지만 아무나 선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자리를 지켜줄 것을 강요했다. 폭풍우가 잦아들었을 때 배는 만신창이가 됐지만 난파는 면했다. 이것은 선조를 위한 변명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비유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 <9장 명군 참전과 ‘전쟁신’ 이순신> 중에서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3.3점 3.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