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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다운

블랙호크다운

마크 보우든 저 / 황보종우 역 | 청아출판사 | 2002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1 리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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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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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802363
ISBN10 893680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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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황보종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고, 박사 과정에서는 미국사를 전공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특히 전쟁사와 관련된 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두루 섭렵했기 때문에 가히 전쟁사 전문가라 할 만하다. 현재는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번역 가치 있는 작품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저자 : 마크 보우든 Mark Bowden
필라델피아 인카이어러에서 20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그는 '모가디슈의 전투' 기사로 최고의 해외 취재원에게 주어지는 해외 프레스 클럽의 할 보일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 책은 1999년 내셔널 북 어워드의 심사 결선에 오른 책이다. 보우든은 맨스 저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플레이 보이, 롤링 스톤, 퍼레이드 등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과 함께 블랙 호크 다운의 영화 대본 집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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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자마자 소말리아인들이 몰려왔다. 두 조종사는 권총을 뽑아들고 발사했다. 그때 추락하는 블랙 호크에서 한 손으로 매달려 있던 스미스 하사가 존스쪽 창가에 나타났다. 스미스는 아덴이 목격한 잔해에서 기어나온 두번째 병사였다. 첫번째는 부쉬였다.

날개 소음을 뚫고 스미스가 존스에게 고함을 쳤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스미스의 한쪽 팔은 덜렁거리며 매달려 있었다. 존스가 튀어 나와서 스미스를 따라 교차로로 되돌아갔다. 메이어 혼자 헬리콥터를 조종하면서 골목을 엄호해야 했다.

바로 그때 디토마소 중위와 병력이 모퉁이를 돌아서 리틀 버드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메이어는 하마터면 중위를 쏠 뻔했다. 조종사가 총을 내리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중위가 헬멧을 두드리면서 사상자 인원 점호를 했는지 물어왔다. 메이어는 모른다는 제스처를 취해 보였다.

넬슨과 다른 레인저들은 황급히 비탈을 내려가서 리틀 버드의 날개 아래 몸을 숙였다. 넬슨은 부쉬가 복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로 한 블록 아래쪽에 기대고 있는 걸 보았다. 델타 저격수인 부쉬의 SAW 기관총은 무릎에 놓여 있었고 콜트 45구경 권총은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다.

(중략)

나머지 분대원들이 주변으로 산개하는 동안 존스와 스미스는 부쉬의 늘어진 몸뚱이를 리틀 버드 쪽으로 끌고 갔다. 존스는 스미스가 조종석 뒤의 작은 공간에 들어가도록 도왔고 그런 다음 몸을 수그려서 부쉬를 승강구에 싣고 스미스의 무릎에 얹어 놓았다. 스미스는 존스가 응급 처치를 하는 동안 더 심한 중상을 입은 부쉬의 몸을 팔로 끌어안았다.

부쉬는 방탄조끼의 복부 금속판 바로 아래쪽을 맞았다. 눈동자는 회색이고 머리 쪽으로 뒤집어 올라간 상태였다. 존스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존스가 밖으로 나와 조종석으로 복귀했다. 무전으로 C2 헬리콥터에서 공중 지휘관 매튜스가 말하는 걸 들었다.
- 41, 이탈하라. 즉시 이탈하라.
존스가 조종간을 거머쥐면서 메이어에게 말을 건넸다.
"조종은 내가 맡는다."
지휘 무선망으로 보고를 올렸다.
- 41 이탈 중이다.
-- pp.100~101
잔해 주변에서 그들의 핏자국과 옷 조각, 상당량의 탄피를 발견했다. 하지만 무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델타 요원과 헬리콥터 조종사, 승무원들의 흔적도 없었다. 그들은 추락 현장 주변의 움막을 수색하면서 동행한 통역을 통해서 추락한 미군들에 대해 물었지만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총을 맞을 위험을 무릅쓰고 야밤에 큰 소리로 실종된 여섯 명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마이클 듀런트! 레이 프랭크! 빌 클리블랜드! 토미 필드! 랜디 셔그하트! 게리 고든!" 침묵만이 돌아왔다.

(중략)

"소말리아인들이 이쪽으로 다가온다!" 레퍼가 외쳤다.

델타 요원 한 명이 그에게 사격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레퍼는 군중들을 향해 발포했다. 처음에는 머리 위를 겨냥했지만 군중이 흩어지자 총을 겨누고 쏘았다. 몇 명이 쓰러지는 게 보였다. 다른 자들이 쓰러진 사람들을 골목으로 끌고 갔다.

교차로에서는 병사들이 집중 사격을 받으면서 바리케이드를 손으로 치우고 있었다. 레퍼도 다른 병사들과 함께 한두 번 길을 오르락거렸다. 미군들은 이제 장갑차에서 약간 앞쪽에 있는 골목 양쪽으로 산개했다.그들은 움직이다가 정지하고, 기다린 다음 다시 움직이면서 마치 인간 아코디언마냥 살금살금 동쪽으로 향했다. 어느 곳에선가 그들이 정지했을 때 인근 건물에서 집중 사격이 날아왔다. 병사들이 엄폐물을 찾아서 응사하기 좋은 위치를 잡으러 움직였다.

"야, 내 위치로 와라."
레퍼가 스물세 살 먹은 제임스 마틴 일병을 돌아보면서 소리쳤다. 마틴이 뛰어와 벽 뒤에 쪼그렸다. 레퍼가 오른쪽으로 두 발짝 떼는 순간 마틴이 머리에 총을 맞고 뒤로 나가떨어졌다. 이마에 작은 구멍이 보였다. 다른 대원들과 함께 레퍼가 악을 썼다.
"의무병! 여기 의무병이 필요하다!"
의무병이 마틴 옆으로 달려와서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 옷을 느슨하게 풀렀다. 의무병이 잠시 마틴을 살펴보더니 돌아서서 다른 대원들에게 알렸다.
"죽었다."

의무병과 다른 병사들이 마틴의 시신을 끌고 가려다 사격을 받고 흩어졌다. 그중 한 사람이 돌아와서 총알을 무릅쓰고 한 손으로 사격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 마틴을 끌고 안전지대까지 들어왔다. 그가 가까이 오자 다른 대원들이 달려가서 힘을 합해 시신을 골목으로 끌어들였다.

레퍼는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엄폐하면서 마틴의 시신을 바라보았다. 끔찍한 죄책감이 들었다. 그가 마틴 일병에게 자기 쪽으로 오도록 했고 그래서 마틴이 총을 맞고 죽은 것이다. 시신을 끌다보니 마틴의 바지가 무릎까지 내려왔다. 열대 기후라 대원들은 속옷을 거의 입지 않았다. 레퍼는 마틴이 그런 식으로 반벌거숭이로 쓰러져 있는 걸 차마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날아오는 총알에도 불구하고 죽은 사람의 바지춤을 치켜올려 주려고 골목으로 뛰쳐들어갔다. 그렇게라도 해야 죽은 사람을 덜 욕보이는 것 같았다. 레퍼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이 총알 두 발이 근처에 날아왔다. 레퍼는 망설이다가 엄폐물로 돌아갔다.

"미안하네, 친구." 레퍼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 pp.34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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