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주로부터의 귀환

우주로부터의 귀환

리뷰 총점8.0 리뷰 24건 | 판매지수 438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02g | 148*210*30mm
ISBN13 9788989722021
ISBN10 89897220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우주로부터의 귀환
제1장. 상하.종횡.고저가 없는 세계
제2장. 지구는 우주의 오아시스

신과의 해후
제1장. 전도사가 된 어윈
제2장. 우주 비행사의 가정 생활
제3장. 신비 체험과 우표 사건

광기와 정사
제1장. 우주 체험에 대해 말하지 않는 앨드린
제2장.고통스런 축하 행사
제3장. 마리안느와의 정사

정치와 비즈니스
제1장. 영웅 글렌과 돈 후안 스와이거트
제2장. 비즈니스계로 진출한 우주 비행사
제3장. 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

우주인으로의 진화
제1장. 백발의 우주 비행사
제2장. 우주 체험과 의식의 변화
제3장. 우주에서의 초능력 실험
제4장. 적극적인 무종교자 슈와이카트

맺음말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 : 전현희
배화여자대학교 졸업. 세이난가쿠인西南學院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주)스바르 코리아에서 일본 방송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그들은 우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돌*이 | 2021.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과학자 중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철저한 종교신봉자가 많다고 한다. 절대적인 원리원칙주의에 따라 '연구'를 하는 것이 직업인 그들이 의지하는 절대 진리는 '과학'이 아니라 '신'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과학적 증명으로는 입증할 수 없는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절대적이라 믿었던 시간과 공간에도 상대성이 존재한다는 ';
리뷰제목

과학자 중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철저한 종교신봉자가 많다고 한다. 절대적인 원리원칙주의에 따라 '연구'를 하는 것이 직업인 그들이 의지하는 절대 진리는 '과학'이 아니라 ''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과학적 증명으로는 입증할 수 없는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절대적이라 믿었던 시간과 공간에도 상대성이 존재한다는 '4차원의 세계'에 대한 주장을 펼친 아인슈타인조차도, '우주는 하나의 철학 같다'라며,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패배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대부분이 절대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한다. 그것이 하나님이건 알라신이건 부처건 간에,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은 분명 있으며, 무한한 우주 공간을 창조한 이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같았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신은 '패턴'이라고도 하고, 유일신이지만 그 형태는 사람 각각의 인식 속에서 다른 모양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도 하며, 인격신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과학자이자 우주비행사인 그들은 우주를 경험한 뒤, 신의 존재 앞에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도저히 우주는 저절로 생겨난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은다. 아무도 모를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신은 생명과 별을 창조해내었고 심지어는 '진화 과정'조차도 창조해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담과 이브가 성인 남녀로 창조되었듯, 이 우주도 이미 어느 시점엔가에서 그만큼의 나이(태초에 이미 몇십억쯤의 나이)로 창조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우주로부터의 귀환. 표지와 제목을 보면 소설책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서지 분류가 우주로 되어있는 곳에서 발견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지()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이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말하는 우주라니, 펼쳐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수백 권의 책을 읽고, 엄청난 시간을 인터뷰와 집필에 투자했을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습이 머릿속에 스쳤다.

어릴 적부터 나는 과학책을 읽고 나면 회의감에 빠졌다. 우주란 성경책에 나오지 않는 곳이다. 공룡 역시 성경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학을 하나의 반종교적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자연스레 종교가 주장하는 바를 따라 과학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조금 성장한 후에는 교회에 가서 천지 창조론은 말이 안 된다며 반종교적 주장을 하기도 했다. 어떠한 반응을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그 반응을 그다지 수긍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 후로도 내 안에서 과학적 이론과 종교적 이론은 빈번하게 충돌했지만, 사람들 속에 점차 섞여 들어가면서 결국 그 어느 쪽도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우주는 하늘 저편에 있다고 하더라. 하늘 너머 저 멀리에 별이 있다고 하더라. 종교도 과학도 상관없이, 우주는 내게 그저 그림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그 그림 속으로 날아갔다. 시공의 개념이 무의미한 우주 속에서 그들이 본 것은 무한의 일부이고, 그들이 느낀 것은 그 무한 속에 존재하는 ''이었다. 어떻게든 인간의 지식으로, 과학적 증명으로 우주를 밝혀내려 했지만 결국 '신은 존재한다'는 다소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고는 지구로 귀환했다. 그들은 대체 무엇을 보았던 걸까 

보통 사람이 경험할 수 없는 것들과 마주한 뒤 귀환한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종교에 대해, 그리고 자연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우주로부터의 귀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그* | 2021.03.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주로부터의 귀환 - 다치바나 다카시 /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커밍스 E.E. Cumming의 시> I thank you God for most this amazing day for the leaping greenly spirits of trees  and a blue true dream of sky and for everything which is natural which is infinite which is yes.   신이여, 저는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 찬;
리뷰제목

우주로부터의 귀환 - 다치바나 다카시 /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커밍스 E.E. Cumming의 시>

I thank you God

for most this amazing day

for the leaping greenly spirits of trees 

and a blue true dream of sky

and for everything which is natural which is infinite which is yes.

 

신이여, 저는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 찬란한 낮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푸르게 도약하는 나무들의 정령에 대해

하늘의 푸르고 진실한 꿈에 대해

그리고 자연스럽고, 무한하고, '그렇다'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제미니 9호, 아폴로 10호, 17호의 유진 서넌  
 

유진 서넌 Eugene Cer-nan

제미니 9호에 편성되었을 때는 32세의 나이로 비행한 최연소 비행사.

그 당시 달에 두 번 간 사람, 우주 궤도를 벗어난 우주 체재 시간을 따지면 서넌이 세운 약 500시간이 아직까지 최고 기록..

제미니 9호로 지구 궤도를 돌았고 아폴로 10호로 달 궤도를 돌았으며, 아폴로 17호로 달 표면 탐사를 했다.

제미니 9호로 2시간 9분 동안(하루 밤낮의 시간) 우주 유영을 했다.  

우주 체험을 하면서 당신이 얻은 것 가운데 무엇이 가장 큰가?

"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다. 신의 이름은 종교에 따라 다르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고, 신도 모두 서로 다른 이름을 신에게 붙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름이 무엇이건 그것이 가리키고 있는 동일한 더없이 뛰어난 존재가 있다.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모두 인간이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에게 서로 다른 이름이 붙여진다. 이름은 다르지만 대상은 동일하다."

 유일신이란 기독교의 신인가?

"어느 종교의 신이 상위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God' 도 유일 지고의 존재에 대해 붙여진 하나의 이름이다.

나는 어떤 종교도 기본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말하는 신은 인격신인가?

"그렇다. 흰옷을 입고 있는지 안 입고 있는지 수염을 기르고 있는지 안 기르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건 인격신이다.

그리고 인간의 기도를 어 주는 신이라고 생각한다."

 인격신을 부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 그렇다. 그의 신은 인격신이 아니라 정신이다. 그와 그런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결국은 그의 신도, 나의 신도 같다고 생각한다."

 신은 창조주인가?

"그렇다. 이 우주도, 지구도, 인간도, 생명도 신이 창조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 존재가 단순히 우연에 의해 생겨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우주 체험이 가져다준 확신이다.

그리고 아마 신은 이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의 다른 장소에도 생명을 만들어 두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구 위에만 생명을 만들고 무한한 우주의 아무 곳에도 생명을 만들지 않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

 


아폴로 11호 돈 아이즐리

아폴로 11호로 지구를 163바퀴, 11일 동안 도는 장기 여행을 했다. 

눈 아래로 지구를 보고 있으면 지금 현재 어딘가에서 인간과 인간이 영토와 이데올로기를 위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이 거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바보 같은 짓처럼 생각된다.

아니, 정말 바보다. 소리를 내서 웃고 싶을 정도로 그것은 바보짓이다. 

우주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은 보이지 않고 본질만 보인다.

표면적인 차이는 모두 날아가 버리고 다 같은 것으로 보인다.

차이는 현상이고 본질은 동일성이다.

세상에 대해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나의 에너지를 밖으로 향하기보다는 안으로 향하여 쏟게 되었다.

가정이나 가족, 나의 내적 정신 상태 같은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매일 평화롭고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인생을 즐기고 있다.

********************************************************************************************

 

아폴로 16호 찰스 듀크 charles Duke

아폴로 16호 달 착륙선 파일럿으로 데카르트 고원에 착륙하여 3일간에 걸친 달 탐사를 실시했다. 

나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신은 믿지 않았다.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종교가 사회생활상 사교의 일환으로서 필요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것은 아니라는 게 나의 종교관이었다.

개인으로서는 나에게 종교는 아무 필요성도 없었다. 종교 때문에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구라는 별의 믿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움, 달 세계의 완벽한 정적, 완전한 불모성에 감동도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각적인 것이지 정신적인 것은 아니었다. 지구와 인간 사회에 대한 귀속감은 강해졌지만 신에 대한 귀속감은 생기지 않았다.  

성서를 읽는 사이, 어쩐지 눈앞에 드리워 있던 베일이 조금씩 걷혀 가는 느낌이 들었다.

2,000년 훨씬 이전에 쓰인 언어가 이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인간이 신이 되려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은 계속 신에게 등을 돌려 왔다는 것을 알았다. 신이라는 존재는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를 신의 아들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  

그리하여 1978년 4월, 운명적인 날이 왔다. 차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예수가 신의 아들이며 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초자연적인 인식이 계시의 형태로 갑자기 찾아왔다.

그때까지 자신과는 먼 객관적인 존재에 불과했던 예수가 갑자기 가깝고 구체적이고 리얼한 인간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온몸, 모든 정신이 안정과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멀리 있던 신이 바로 옆에 있는 신이 되었다.  

그때까지의 내 인생은 모두 무언가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해 왔지만, 그 이후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주는'것이 목적이 되었다.

더불어 내 인생은 정신적으로 충만하게 되었고 가정 문제도 해결되었다.  

나는 이 다리로 달 표면을 걸은 사람으로서 인간이 달 표면을 걸었다는 것보다

예수가 이 땅 위를 걸었다는 것이 인류에게 있어 훨씬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아폴로 14호의 승무원 앨런 셰퍼드 Alan Shepard

프라 마우로 Fra Mauro 지대에 착륙. 33시간 31분 체재.

 

신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신이란 우주 영혼, 혹은 우주정신이라고 해도 좋다. 우주 지성이라고 해도 좋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사유이다.

그 사유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 이 세계이다. 인간의 의식은 그 사유 가운데 일게 스펙트럼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의 본질은 물질이 아니라 영적 지성이다. 이것의 본질이 신이다." 

육체를 가진 개별적 인간존재란 무엇인가?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나?

"인간이란 자의식을 가진 에고와 보편적 영적 존재의 결합체이다.

의식이 전자에 사로잡혀 버리면 인간은 조금 나은 동물에 지나지 않게 되고 본질적으로는 살과 뼈로 구성된 물질이 된다.

그리고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든 유한하며 우주와 비교하면 무의미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에고에 갇혀 있던 자의식이 열리고 후자의 존재를 인식하면 인간에게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주어진 환경에 종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본질을 의식하면 무한한 힘을 현실화하고 모든 환경 여건을 초월해 갈수 있다.

사람이 죽을 때 에고는 틀림없이 죽는다. 소멸한다. 인간적 에고는 죽는다.

그러나 후자는 나아서 본래 그것이 나온 보편적 정신과 합체한다. 신과 일체가 되는 것이다. 후자에게 육체는 일시적인 거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죽음은 어떤 방에서 나와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것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

인간의 본질은 후자이기 때문에 인간은 불멸한다.

기독교에서 사람이 죽어서 영생을 얻는다고 말하는 것도 불교에서 열반에 들어간다는 것도 이런 의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질적 동일성의 본질은 어디에 있나?

인간적 에고로부터 이탈하면 이 세계가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에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지각 너머에 존재하는 정신적 세계가 보인다.

 자신이 지금까지 진리라고 생각한 것이 보다 큰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의식의 변혁, 시점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종교가 말하고 있다.

예수가 "회개하고 신의 나라로 들어가라." "다시 태어나라"라고 할 때 의미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스어로 '회개'는 '메타노이아'이다.

그런데 이것은 어떤 나쁜 짓을 하고 나서 반성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계를 완전히 다른 시점으로 보면 신적 세계가 이미 지금 이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힌두의 전통인 소마티라는 것도 불교의 열반도 혹은 신비 사상에서 말하는 조명照 明 체험도 모두 같은 것이다.

 

과학적 진리와 종교적 진리의 대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것은 우주 체험과 관계가 있나?

달 탐사의 임무를 무사히 완료하고 예정대로 우주선은 지구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

침착한 마음으로 창을 통해 저 멀리 있는 지구를 바라보았다. 무수한 별들이 암흑 속에서 빛나고 있고 그 가운데 우리들의 지구가 떠 있었다.

지구는 무한한 우주 속에서 하나의 반점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반점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항상 내 머릿속에 있었던 몇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나라는 인간이 여기에 왜 존재하는가?

나의 존재에 의미가 있는가?

목적이 있는가?

인간은 지적 동물에 지나지 않는가?

그 이상의 무엇인가?

우주는 물질의 우연한 집합에 지나지 않는가?

우주와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아니면 우연히 생성되었는가?

우리들은 앞으로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

모든 건 다시 우연히 맡겨지는가?

아니면 어떤 마스터플랜에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이는가?

항상 이런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면 이런저런 생각을 해 나갔지만 그때는 달랐다. 의문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나도 우주도 우연의 산물일 수는 없다. 모든 존재가 각각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어떤 신적이 플랜이 있다.

그 플랜은 생명의 진화이다.

생명은 목적을 가지고 진화하고 있다. 개별적 생명은 전체의 일부분이다. 개별적 생명이 부분을 이루고 있는 전체가 있다.

모든 것은 일체이다.

일체인 전체는 완벽하고 질서 정연하며, 조화롭고 사랑으로 충만되어 있다. 이 전체 가운데 인간은 신과 일체다. 각자는 신과 일체다.

각자는 신의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우주는 창조적 진화의 과정에 있다. 이 한순간 한순간이 우주의 새로운 창조이다. 진화는  창조의 연속이다.

신의 사유가 그 과정을 움직여간다.

인간의 의식은 그런 신의 사유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한순간 한순간의 의식의 움직임이 우주를 창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한순간에 깨닫게 되어 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에 빠졌다. 그것은 지복의 순간이었다. 신과의 일체감을 맛볼 수 있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우주로부터의 귀환,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한권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코**티 | 2020.10.1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 리뷰입니다.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주비행사들의 삶과 그들이 우주 체험을 하면서 본 것들, 느낀 것들, 그리고 우주 체험을 하기 전후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주비행사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엮었기 때문에 마치 대담을 하듯 그들로부터 생생;
리뷰제목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 리뷰입니다.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주비행사들의 삶과 그들이 우주 체험을 하면서 본 것들, 느낀 것들, 그리고 우주 체험을 하기 전후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주비행사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엮었기 때문에 마치 대담을 하듯 그들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막힘없이 술술 읽히기도 합니다.

우주비행사와 우주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이렇게 자세히 듣기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꽤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기 때문에 그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주체험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자세히 다룬 책이라 만족했고 실제 우주비행사들의 생각과 느낀 점들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자세히 쓰여졌기 때문에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9.2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지구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a | 2021.12.14
구매 평점5점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한권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코**티 | 2020.10.17
구매 평점4점
우주로부터 전해듣는 생생한 경험담이 흔치는 않죠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지 | 2019.01.15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