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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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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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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95884928
ISBN10 89958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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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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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10년 전 화산 이씨의 종친회 대표들이 선조의 고향 베트남을 찾아갔다. 선조들이 고려 고종 13년(1226)에 망명한 지 770여 년 만이었다. 그들은 베트남이 선조의 땅이니 한번 만나보기라도 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곳에 갔다. 그러나 도착하고 나서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국의 보통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베트남의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이 모두 나와 환대했고, 정부는 베트남인과 똑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며 깍듯이 왕손 예우를 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나라의 왕조가 남긴 유일한 왕손이 금의환향했다고 대서특필했다.

"800년 만에 끊겨버린 리씨 왕조의 왕통이 부활했다"가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머리기사였다. 지금도 해마다 리왕조 건국기념식(음력 3월 15일)에는 종친회 대표들이 초청된다. 4년 전에는 양국 예술가들이 합작으로 「이용상 오페라」를 하노이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망명객 이용상으로서는 조상에게 진 빚을 800년 만에 갚은 셈이다.
--- pp.32~33
"저는 태양 왕조 아유타국의 공주입니다. 성은 허씨이고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열여섯입니다. 제가 본국에 있을 때부터 부왕과 모후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우리 내외가 어젯밤 꿈에 하늘의 상제를 보는데 상제께서 가라국왕 수로는 하늘이 내려 보낸 왕으로서 신성한 분이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아직 배필을 정하지 못했으니 그대들은 공주를 보내어 배필을 삼게 하라 하고 올라가셨다. 너는 이 자리에서 부모와 작별하고 가락국으로 떠나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신선이 사는 곳에 있는 실과를 찾고, 3천 년 만에 한 번씩 열린다는 반도 복숭아를 찾아 이렇게 감히 용안을 가까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수로대왕도 화답했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성스러워 공주가 이렇게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소. 그러기에 신하들이 왕비를 맞이하자는 청을 해도 물리쳤는데 이제 현숙한 그대가 왔으니 이 몸에게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소."
두 사람은 그날 결혼해서 함께 두 밤과 하루 낮을 보낸 후 수레를 타고 궁으로 돌아가고, 왕비 허황옥을 따라온 뱃사공 15명과 배는 왕후의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 pp.67~68
1653년 6월 14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선박 스페르웨르 호가 인도네시아 자바를 출발하여 7월 16일에 대만을 거쳐 7월 30일에 일본 나가사키를 향해 출항했다. 그러나 이 배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해류와 태풍에 휘말려 표류하다가 8월 15일 새벽 1시경 제주도 남쪽(가파도, 산방산 앞 용머리 해안, 강정 해안, 화순 해수욕장 등 여러 곳이 추정되는데 제주도는 용머리 해안에 하멜 기념관을 세웠다)에 난파해 왔다. 암초에 세 번 부딪히고 배는 가라앉기 시작하여 불과 15분 만에 수많은 선원들이 수장됐다. 이들은 이곳에서 3일간 머물면서 어민의 신고를 받고 찾아온 대정 현감 권극중에게 발견돼 구출되었다.
대정현의 군인들이 출동하여 100여 명이나 이들을 포위했으며 이어서 1천여 명이 이들을 에워쌌다. 이들은 8월 21일에 말을 타거나 들것에 실려 대정현으로 이동했다. 제주목사는 이들을 제주목으로 이동시킨 후 억류하고 6명이 교대로 제주 읍성 밖을 출입하도록 했다. 전체 선원 가운데 26명이 익사했고 생존자는 3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하멜도 있었다.

입고 있던 옷은 흑, 적, 백의 세 가지 색깔이었고 대화가 통하지 않아 필답을 시도하니 십자 셋을 그리고 나머지는 여섯을 세고 거듭해서 자신의 가슴을 두드린 후 눈을 감고 쓰러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가슴을 두드린 것은 생존자를 뜻하는 것이고 눈을 감고 쓰러진 것은 사망자를 의미하는 것임을 생존자 수를 세어보고 알 수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지 못해 그저 동쪽을 가리키니 이들이 '야빵[JAPAN]'이라 하고, 서쪽을 가리키니 '타방[大邦, 중국]', 북쪽을 가리키니 '꼬라이[한국]'라고 했다.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자 제주목사는 조정에 서양말을 할 수 있는 통역사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그해 10월 29일에 이미 귀화한 박연이 제주도로 내려왔다.
--- pp.142~143
한반도는 중국이나 북방 지역에 전쟁이나 대홍수, 가뭄 등의 재해가 있을 때마다 해당 지역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다. 그 가운데서도 몇 가지 큰 사건들로 인해 한반도에 많은 귀화인들이 몰려왔는데, 중국의 혼란기였던 위진남북조시대, 당나라가 몰락할 때, 발해가 멸망할 때, 중국 송나라가 멸망할 때, 그리고 임진왜란과 명·청 교체기에 대규모 귀화가 발생했다. 당시에 넘어온 귀화인이 얼마나 많았는지 본토 반도 안에 살던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달라지고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정도였다.

현재 국내에 있는 성씨를 조사한 결과 약 46퍼센트가 귀화 성씨라고 판단되는데, 인구 수로 보면 전체 인구의 약 20퍼센트에서 거의 절반까지 달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차이는 몇몇 성씨들을 포함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쨌든 기원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귀화 성씨로 짐작되는 몇몇 성씨를 합하면 귀화인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다.
--- pp.15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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