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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총총한 하늘아래 약동하는 자유

별이 총총한 하늘아래 약동하는 자유

: 칸트와 함께 인간을 읽는다

임마누엘 칸트 저 / 빌헬름 바이셰델 편 / 손동현, 김수배 공역 | 이학사 | 2002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8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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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44g | 148*210*20mm
ISBN13 9788987350400
ISBN10 89873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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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칸트를 읽다 - 칸트가 쓴 칸트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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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손동현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졸업하고 독일 Meinz 대학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저서 및 역서로 『역사의 인식』(경문사, 1979, 공역), 『철학개론』(한국방송통신대학, 1987, 공저), 『존재론의 새로운 길』(서광사, 1998, 역서), 『비판이론』(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8, 역서), 『카알 야스퍼스』(민음사, 1999, 공역) 등이 있다.

역자 : 김수배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학교, 트리어대학교에서 철학, 독문학을 공부(철학박사)하였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가 있고, 「칸트의 진보사관」「볼프와 칸트의 철학적 방법론」「칸트의 인간관」등 칸트 철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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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을 주는 사람들의 외모는 수시로 갖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큰 체격은 주목과 존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작은 체구는 친밀감을 준다. 갈색 머리칼과 검은 눈동자는 숭고함에 가깝고, 파란 눈과 금발은 아름다움에 가깝다. 지긋한 나이는 숭고함에 가깝고, 젊음은 아름다움에 가깝다. 신분상의 차이에 관해서도 이와 유사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 의복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체격이 크고 위엄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은 단순하거나 아니면 근엄한 의복을 골라야 하지만, 작은 사람에게는 장식을 달거나 치장된 옷이 어울린다. 노인에게는 어두운 색과 단순한 모양의 정장 차림이 어울리지만, 젊은이들은 밝고 강한 대조를 이루는 차림새로 멋을 낼 수 있다. 같은 정도의 재력과 신분 서열을 지닌 계층 중에서는 성직자가 가장 단순하게 입어야 하며, 정치가는 가장 화려하게 입어야 한다. 정부情夫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차려 입을 수 있다. (같은 책, I 831 이하)
--- p. 89 ~ 90
아름다움에 관한 인간의 감정에는 모름지기 두 가지 종류의 것이 있는데 숭고의 감정과 미의 감정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은 모두 쾌적한 감정이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방식에 있어서는 매우 상이하다. 구름 위로 솟아 있는 눈 덮인 산봉우리나 미친 듯 휘몰아치는 폭풍우, 밀턴이 그의 실락원에서 묘사하고 있는 지옥의 모습 등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지만 커다란 전율을 동반하는 것들이다. 이에 비해 들꽃이 만발한 초원과 시냇물이 굽이쳐 흐르는 계곡, 풀 뜯는 양떼들의 모습, 희랍 신화에 나오는 극락 세계에 대한 묘사, 호머가 묘사하고 있는 비너스 신의 허리 모습 등도 쾌적한 감각을 유발시키지만, 이것은 유쾌한 성격의 것이고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는 종류의 것이다. 전자의 대상들이 우리에게 적절한 정도의 감흥을 불러일으킬 경우 우리는 숭고의 감정을 갖게 된다.

한편 후자의 것들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미에 대한 감정이 필요하다. 사원寺院 터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떡갈나무와 그 고독한 그림자는 숭고하며, 잘 정돈된 화단, 나지막한 관목 울타리, 여러 가지 형상을 한 나무 조각들은 아름답다. 밤은 숭고하며 낮은 아름답다. 고요한 여름날 저녁, 밤하늘의 별들이 암갈색의 어둠을 뚫고 가물가물 빛나며 외로운 달빛이 우리를 비출 때, 숭고의 감정을 위한 우리의 심성은 우정에 의하여, 속세에 대한 초연함에 의하여, 또 영원함[에 대한 의식에] 의하여 천천히 고양된 감각 속으로 이끌리게 된다. 한낮의 부산함은 소란스런 흥분과 유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숭고는 감동적이며 미는 자극적이다. 숭고의 감정으로 충만된 사람의 표정은 진지하며, 때때로 경직되어 있고 경이로움을 띤다. 반대로 미에 대한 활발한 감수성은 밝게 빛나는 두 눈에서, 또 미소를 머금은 표정에서, 그리고 종종 소란스런 쾌활함 가운데에서 나타난다. (미와 숭고의 감정에 관한 고찰, I 826 이하)
--- p. 88 ~ 89
내가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의 마음을 더욱 새롭고 더욱 커다란 놀라움과 경외감으로 충만시켜 주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내 머리 위의 별이 총총한 하늘과 내 마음 속의 도덕법칙이 그것이다. 나는 이 두 사물을 어둠에 둘러싸인 것으로서나 아니면 나의 시야 밖에 있는 어떤 엄청난 것으로서 찾아서도 안 되며, 단지 [막연하게] 추측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 나는 그것들을 바로 나의 앞에서 바라보며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식만큼이나 직접적으로 의식한다.

전자의 것은 내가 나의 외부의 감성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서 시작하여, 나와 관계를 맺는 세계와 천체계를 무한히 크게 확장시킨다. 이것은 또 그러한 세계와 천체계의 주기적인 운동의 시작과 지속을 무한한 시간 속으로 확장시킨다. 후자의 것은 나의 보이지 않는 자아, 즉 인격성에서 시작하여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 속에 있는 나를 보여주는데, 우리의 오성만이 이러한 세계를 감지할 수 있다. 나는 나와 그러한 세계와의 결합(그리고 이를 통해 모든 가시적인 세계와의 결합까지)을 전자의 경우에서처럼 그저 우연적인 관계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관계로서 인식한다.

전자의 경우 무수히 많은 세계들을 바라보면, 하나의 동물로서 잠시 동안 생명력을 (어떻게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부여받은 뒤에, 자신을 구성하고 있던 물질들을 (우주 속의 한 점에 불과한) 행성에게 다시 반납해야 하는 나 자신의 가치가 소멸해 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에 반해 후자는 지성적 존재로서의 나의 가치를 인격성에 의해 무한히 고양시킨다. 나의 인격성 속에 있는 도덕법칙은 동물성으로부터, 아니 더 나아가 모든 감성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있는 삶을 내게 드러내 준다. 나 자신의 삶이 그 도덕법칙으로 인하여 현세의 삶이 가지는 제약과 한계에 제한되지 않고 무한히 지속되어 나아가도록 합목적적으로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최소한 그렇게 추측할 수는 있는 것이다. (실천이성비판, IV 300)
--- pp. 105 ~ 106
계몽啓蒙Aufkl rung이란 우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미성년의 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미성년 상태의 원인이 [신체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하여] 이성의 결핍 자체에 있을 경우에는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고자 하는 결단과 용기의 결핍에 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스스로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몽의 표어로 우리는 이렇게 주창할 수 있다. 즉 "과감히 지혜롭고자 하라!Sapere aude!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라고. (계몽이란 무엇인가, VI 53)
--- p. 188
감성 없이는 대상이 주어지지 않고, 오성 없이는 대상이 사유되지 않는다. 내용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대상의 개념을 감성화하는 일(개념에 직관되는 대상을 부여하는 일)과 대상의 직관을 오성화하는 일(직관 내용을 개념 안에 포섭하는 일)은 따라서 똑같이 필수적이다. 이 두 가지의 능력 내지는 힘은 그 기능을 서로 교환할 수 없다. 오성은 직관할 수 없고, 감성은 사유할 수 없다. 양자가 서로 결합함으로써만 인식을 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순수이성비판, II 98)
--- pp. 215 ~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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