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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 네 인생이 너에게 최고의 놀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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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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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36g | 147*205*20mm
ISBN13 9788998656560
ISBN10 899865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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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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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태희
2004년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세 살도 되기 전에 아빠가 모스크바로 유학을 가서 엄마랑 외가에서 살았어요. 학교에 들어가기 전 '공동육아'를 했고, 다섯 살 때, 아빠와 살기 위해 모스크바에 갔어요. 그때는 러시아어를 꽤 잘했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을 못 해요. 서울에 돌아와 한글도 제대로 모른 채,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학원도 다니지 않고 놀기만 했어요. 수학도 못했고, 영어는 더 못했어요. 3학년이 되어서 슬로베니아로 이사를 왔어요. 슬로베니아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 씩씩하게 지냈어요. 지금은 류블랴나에서 아빠, 엄마와 즐겁게 살고 있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행복하게 사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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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빠 싫어! 아빠는 없어!" 그림책 속 가족사진을 보면서 등장인물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저씨!" ‘아빠’ 대신 ‘아저씨’라고 툭 말해버린 후 책을 덮었다고 한다. 그리고 (떠난) 아빠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엄마를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늦었지만 아빠는 딸의 추억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01 서울」중에서

"아빠, 나는 아빠 딸 같은 딸을 낳을 필요가 없어! 절대! 왠지 알아?" 이번엔 아빠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빠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빠는 어떤 표정과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 순간, 딸이 한 말. "나한테는 아빠가 있잖아! 아빠! 아빠면 충분해!" ---「02 모스크바」중에서

보기 싫은 것을 억지로 보며 살지 말자. 보고 싶은 것만 보기에도 우리 삶은 짧잖아. 보기 싫은 것을 볼 시간에 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03 서울」중에서

딸아, 네가 갖고 싶은 것을 아빠에게 줄 수 있다니 정말 감동이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그 사람이 ‘대신’ 가져도 괜찮다면, 그 두 사람은 꽤 멋진 사이라는 뜻이거든.
---「04 류블랴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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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는 긴 여정이다. 소설가 강병융과 그의 딸, 그의 가족이 함께 걸어가는 걸음을 따라 걷다 보면 그들의 아름다운 걸음에 함께 미소 짓고 함께 눈물짓는다. 그것은 그들의 걸음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느끼며 사랑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걸음이기 때문이다. 사랑스러워도 너무 사랑스러운 이 특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가 묵묵하게 삶이란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는 근본의 힘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보고 느껴야 할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 김정환 (가정의학과 의사, 작가)

태희와 아빠가 12년간 나눈 대화를 읽는 동안, 나의 아버지가 미처 내게 하지 못한 말들을 들었다. 자식은 부모의 길을 막는 존재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부모에게 힘이 되는 응원군이고, 추억은 매 순간 함께 만드는 것이며, 네 인생이 너에게 최고의 놀이였으면 좋겠다는 말. 그렇게 아버지는 딸에게 속삭인다. 이 이야기는 가족이 함께 읽으면, 당장 노트를 한 권 사서 따라 쓰기를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부모와 자식은, 함께 달릴 때 느꼈던 바람을 잊지 말자고 손가락을 거는 베스트 프렌드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따뜻한 책…….
박상미 (문화평론가,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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