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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10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324g | 153*224*20mm |
| ISBN13 | 9788978321457 |
| ISBN10 | 8978321453 |
연예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 티타임
이혁발
|
생각하는백성(현문미디어)
|
200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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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혁발
미술인 이 혁발은 개인전 6회, 다수전 40여 회를 하였으며, 벽화, 삽화, 사진작업은 물론 설치미술, 행위미술 작업도 하여 왔다. 또한 영화미술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누가 그림 속의 즐거움을 훔쳤을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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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가 묻어나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연극배우 박정자 씨가 운영하는 '일마레'를 찾았다. <넌센스> 공연 때문에 바쁜 그녀보다 CF 감독인 남편이 시간투자를 더 많이 한다. 한가할 때도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들르는 그녀에 비해 이곳의 인테리어부터 운영까지 실제 책임은 남편의 몫이라 할 수 있다.
흰색과 검정색의 대비를 보여주는 입구의 외양에서부터 실내의 흑백사진과 인테리어까지 흑백의 강한 콘트라스트를 주었다. 흰색 또는 미색과 검은색 또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암갈색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높은 천장과 원형기둥에 의해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맛이 있다. 우측의 벽면은 곤도라가 지나는 밀라노의 풍경을 벽면 전체에 배치하여 실제 밀라노의 거리 모퉁이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 사진은 컬러가 아니고 흑백이지만 오히려 안개 끼고 우중충한 유럽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듯 보인다. 그러한 분위기에 흰색 탁자와 흰색 의자가 잘 어울린다.
좌측의 벽면엔 흘러간 외국 명배우들의 인물사진과 명장면이 흑백의 대비 속에서 아련한 추억을 머금고 있다. 오드리 헵번, 게리 쿠퍼, 말론 브란도, 잉그리드 버그만,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이 과거의 시간 속에 채집당해 있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 우리나라 연극인들의 사진을 걸어놓지 않고 왜 외국배우들을 벽면에 걸어 놓았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겼으나 향후 우리 연극배우들의 사진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서 그럼 그렇지 하고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연기자들의 얼굴로 바꾼다 할지라도 저만큼 잘생긴 미남미녀, 또 멋지게 찍어놓은 사진을 구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의 연기인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시기에 살았으니 폼 잡은 사진 한 장이라도 제대로 남겼을까?
흰색과 검정색의 대비를 보여주는 입구의 외양에서부터 실내의 흑백사진과 인테리어까지 흑백의 강한 콘트라스트를 주었다. 흰색 또는 미색과 검은색 또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암갈색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높은 천장과 원형기둥에 의해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맛이 있다. 우측의 벽면은 곤도라가 지나는 밀라노의 풍경을 벽면 전체에 배치하여 실제 밀라노의 거리 모퉁이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 사진은 컬러가 아니고 흑백이지만 오히려 안개 끼고 우중충한 유럽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듯 보인다. 그러한 분위기에 흰색 탁자와 흰색 의자가 잘 어울린다.
좌측의 벽면엔 흘러간 외국 명배우들의 인물사진과 명장면이 흑백의 대비 속에서 아련한 추억을 머금고 있다. 오드리 헵번, 게리 쿠퍼, 말론 브란도, 잉그리드 버그만,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이 과거의 시간 속에 채집당해 있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 우리나라 연극인들의 사진을 걸어놓지 않고 왜 외국배우들을 벽면에 걸어 놓았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겼으나 향후 우리 연극배우들의 사진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서 그럼 그렇지 하고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연기자들의 얼굴로 바꾼다 할지라도 저만큼 잘생긴 미남미녀, 또 멋지게 찍어놓은 사진을 구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의 연기인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시기에 살았으니 폼 잡은 사진 한 장이라도 제대로 남겼을까?
--- p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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