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447g \| 16021320mm
ISBN13	9788973374625
ISBN10	897337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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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라합

1963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역서로는 『스콧 니어링 자서전』『산적의 딸 로냐』『휠체어를 타는 친구』『바다 괴물을 만난 우르멜』『유물을 통해 본 세계사』『해커의 꿈』『사랑, 고통 그리고 빌어먹을 것들』『칼 마르크스 전기』등이 있다.

저자 : 하워드 J. 마크먼 (Howard J. Markman)

부부 문제 연구와 중재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로서, 덴버 대학 심리학과 교수이며 예방과 관계 강화 프로그램 주식회사(Prevention and Relationship Enhancement Program, Inc.)의 사장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 <20/20> <나이트라인>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자 : 재니스 R. 리바인 (Janice R. Levine)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하버드 의대의 <저지 베이커 어린이 센터> 정신과에서 임상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상을 받았음은 물론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의 대중 매체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모 교육에 관한 고정 프로를 진행하면서 부부 관계와 가족 관계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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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답을 제시하자면 이렇다. 합리적인 이유 때문에 당신을 원하는 상대는 받아들이지 말라.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에 당신과 함께 살기로 약속하는 상대를 찾아라. 그렇다면 무엇으로 약속을 확인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감정이다. 그 사람이 일부러 갖기로 해서 가진 감정이 아니고 따라서 일부러 안 갖겠다고 해서 안 가질 수 없는 감정, 당신의 객관적인 배우자 가치를 보고 갖게 된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더 큰 배우자 가치를 지닌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소원해질 리 없는 감정, 심박 급속, 불면, 식욕 감퇴 같은 심리학적 대가가 따르는 걸로 보아 가짜가 아니라는 게 보장되는 감정, 낭만적인 사랑과 같은 감정 말이다.

---1장 사랑을 위해서라면 바보가 돼라

유머와 장난은 한순간에 우리를 결합시킨다. 나는 부부들이 함께 웃는 것을 볼 때면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고, 다툼을 끝내고, 앞으로도 함께 있게 될 거라는 희망을 보는 것이다.

---4장 그냥 사는 것말고, 잘 살기

우리가 배우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배우자에게 처음보다 더 나아지고 더 흥미를 끄는 나를 선물하는 것이다

---2장 마술적인 상대란 없다

상대방이 세상에서 이룬 큰 성공이나 업적, 또는 상대방이 우리에게 주는 엄청난 선물 같은 굵직한 계기들의 진가를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런 것들도 좋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작은 몸짓들이다. 상대방이 아침에 잠자리에서 처음 눈을 뜰 때 몸을 어떻게 뒤척이는지, 상대방이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몰래 꺼내다가(혹은 깜짝 선물을 포장하다) 들켰을 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 나쁜 소식을 들을 때 어떻게 눈살을 찌푸리는지, 슬플 때 어떻게 우는지 하는 사소한 몸짓들 말이다. 이런 때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들이다. 이런 순간들이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2장 상대방의 냄새와 맛에서 사랑을 찾는다

사랑은 주고 또 줘도 바닥나지 않는다. 실제로 사랑은 주면 줄수록 줄 게 더 많아질 뿐더러 더 많이 받게 된다는 점에서 참으로 독특하다. 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사랑에는 총량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 안에는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무한한 사랑이 감춰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것을 꺼내주기만 하면 된다. 사랑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상처 입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마음에 장벽을 쌓으면, 그 장벽은 결국 자기 삶으로 사랑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게 될 것이다.

---4장 사랑의 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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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보라서 사랑에 빠지는 걸까,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바보인 걸까? 변하지 않는 사랑의 힘을 이해하고 키워나가기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한 고품격 러브 에세이 ■ 사랑의 느낌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우리들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보다 더 좋은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대는 기억하는가? 사랑의 예감이 드는 사람을 만나고 돌아온 날 밤의 그 잠 못 들겠는 설레임을. 쿵쾅거리는 내 심장의 박동소리를 상대가 알아차릴까 염려하며 상대를 사로잡고자 노심초사하던 그날의 떨림을. 아마도 우리는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사랑의 기쁨을 맞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우리의 호흡이고 삶의 이유다. 마르지 않는 기쁨의 원천이고 온몸을 쩌릿쩌릿하게 만들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마약이다. 한 번이라도 사랑에 빠져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리도 또 기억할 것이다. 사랑이 주는 기쁨을, 그 이면의 고통과 상실감과 절망을. 그러나 우리는 또다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만큼 우리가 살아갈 이유를 극명하게 제시해 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또 사랑의 기쁨만큼 생생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 인류의 가장 오래된 테마-사랑 태초 이래 인간이 창조해 낸 음악과 문학 작품들을 보라. 그리고 요즘 인기 있는 TV드라마와 대중가요들을 살펴보라. 여기에서 끊임없이 얘기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귀담아 듣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수많은 지침서가 있다. ■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랑 이론이 필요하다 여기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이 책은 심리학자로, 부부 문제 연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재니스 R. 리바인과 하워드 J. 마크먼이 '사랑'에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3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사랑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물어 주제별로(magic, meaning, marriage, mastery) 정리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사랑의 처음 떨림과, 어지러움, 열정, 신비에 감동하면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에는 매우 서툴다. 그래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것같이 느껴지는 사랑 앞에서 당황해하거나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 가슴 속 깊은 곳의 열망은 처음 느꼈던 그 사랑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다. 사랑이 깨질 때의 아픔은 누구에게나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 21세기 버전 新 『사랑의 기술』-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사랑을 할 때는 기분이 좋다. 그래서 그 좋은 기분을 오래도록, 아니 영원히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불사할 기세다. 사랑에 빠졌을 때 처음 우리는 모두 바보가 된다. 행복한 바보.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지키고 싶어하는 사랑에 대하여 어렵지 않은 말로, 그러나 격조 있는 어투로 우리를 설득한다.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 손을 잡아 이끈다. 잘 사랑하라고, 타인을 잘 사랑할 만큼 성숙한 인간이 되라고.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인간의 사랑에 대하여 원론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면,『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에서는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바보들, 우리 인간들이 보다 더 잘 사랑하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필자들의 직, 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 나가고 있는 사랑의 경지는 우리도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을 듯이 보인다. 당신도 한 번 도전해 보시라! 그리고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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