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1g \| 15322420mm
ISBN13	9788953101180
ISBN10	895310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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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충북 충주 출생. 1973년 미국으로 이민, UCLA(경제학/공학 전공), 풀러 신학교, 프린스턴 신학교 신학 석사 과정 졸업. 미국 전자회사 TRW에서 반도체 연구원과 매니저로 일하다가 1988년 선교사로 부름받고 2년간 중국 북경 경제 대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사역했다. 1990년 하와이로 이주, 한인 기독교회와 힉캄 공군기지 군목을 거쳐 뉴호프 온누리교회를 담임했다. 2002년부터 LA에서 영어권 한인 1.5세대와 2세대를위한 뉴호프 채플을 개척해 사역을 시작했다. YWAM(예수전도단)과 두란노 바이블칼리지 강사로 활동하면서 국내외에 '십자가의 도'를 선포하는 사명자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 제씨 펜 루이스의『십자가의 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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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떨어지고 나면 성령은 구체적인 '보육(Incubation)' 작업의 하나로, 사람의 마음 안팎에 운행하시며 '감화(Conviction)'의 역사를 시작하신다. 이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은 마음이 가난해지고 예수님에 대한 필요와 갈망을 느끼는데, 우리는 이런 과정 전체를 '회개(Repentance)'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따라서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성령이 내 삶 주위를 운행하며 '보육'하시는 기간 전체를 회개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회개의 역사도 있지만, 성령은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삶 안에 '잠복' 운행하며 역사하시기도 한다. 그래서 회개는 순간적일 수도 있지만 10년, 20년이 걸리기도 한다.

원어적인 의미에서 보면, 회개를 뜻하는 메타노이아(Metanoia)는 일시적인 충동으로 일어나는 감정적인 반응보다는 '방향 전환'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 즉 성령은 하나님 말씀으로 역사하여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마음을 매일 조금씩 감동해 변화시켜 주신다. 따라서 회개는 사건 이전에 과정이고 회개의 역사는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성령의 역사보다는 그저 '와장창'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변화되는 식의 회개만을 기대한다. 또 설교자들은 막연하게 '"회개하세요!"라고 외칠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구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가? 오직 하나님 말씀을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감화로만 가능하다. 회개하고 싶다고 내 마음대로 회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려면 십자가의 도를 들어야 한다. 성령은 그 말씀을 통해서 회개의 영을 우리 안에 집어넣어 주신다. 따라서 구도자가 교회에 나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착하게 살려는 노력이나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나머지 일은 전적으로 성령께 달려 있다. 성령이 회개케 하시고,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것과 듣는 것만 우리 책임이다.

--- 67~68

거듭남의 역사는 생명의 근본인 영원불변하는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한다. 우리 신앙은 하나님 말씀을 백 퍼센트 진리로 믿고 받아들이는 데 있다. 믿음은 항상 백 퍼센트이다. 99.9 퍼센트는 믿음이 아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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