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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11

시리얼 CEREAL vo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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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852g | 210*274*18mm
ISBN13 9788952781994
ISBN10 895278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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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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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시리얼 매거진
영국 배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Rosa Park과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때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벅찬 순간에 주목하고,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했다. 그들은 이 근사한 매거진에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리얼〉또한 일상의 행복이자 순수한 호기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
www.readcereal.com
글 : 박찬일(한국어판 컨트리뷰터)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어느 날, 돌연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유학을 결심한다. 이탈리아에서 요리와 와인을 1999년부터 3년간 공부하고 2002년 귀국한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다. 그는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든 이탈리아 음식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젊은 요리사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슬로푸드, 로컬푸드 개념을 양식당에 최초로 적용하며, 재료의 원산지를 꼼꼼히 밝히는 방법을 처음 쓴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입 아스파라거스 대신 진도 대파를, 수입 연어 대신 제주 고등어를, 수입 쇠고기 대신 남원 흑돼지를, 마치 양식당의 불문율처럼 써야 했던 소고기 스테이크 대신 내장 부산물을 메인 요리로 내놓는 배짱 두둑한 요리사이기도 하다. 글 쓰는 셰프로 알려진 그는 미문의 문장가로도 유명하다. 쓴 책으로 《박찬일의 파스타 이야기》,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여러 권이 있으며, 맛과 글에 대한 강의와 함께 다수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사진 : 선우형준(한국어판 컨트리뷰터)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 〈여원〉, 경향신문사 출판 사진부를 거쳐 현재는 플루토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배화여대에 출강 중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정물 촬영 특히 요리 이미지 작업이다. 수다스럽게 작업하는 것보다는 혼자 음악을 들으며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작업을 선호한다. 특히 이번 〈시리얼〉 작업을 진행하며 원고를 읽고, 소재를 구성하고, 메모지에 무수한 단어들을 적고 또 그림을 그리고, 소품을 찾으러 다니는 과정 하나하나에서 행복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역자 : 이선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루앙대학교에서 2 년간 수학.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여 영어, 불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영화로는 〈적과 흑〉 〈레미제라블〉 〈천국의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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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기억인데, 우리집이 야반도주를 했다. 물론 그것은 나중에 안 일이고, 당시에는 ‘밤에 남몰래 하는 이사’였다. 겨우 몇몇 가재도구를 챙겨 들고 거리로 나섰다. 어머니는 배가 고프다는 나를 급히 포장마차에 끌고 들어갔다. 번듯한 식당은 모두 문을 닫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퉁퉁 불어터진 잔치국수를 한 그릇, 내게 먹였다. 굵은 고춧가루를 술술 뿌린, 화학조미료 맛이 듬뿍 나는 그 국수의 맛은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그 당시 나는 아마 억압 상태였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때문인지 그 기억이 아주 오래간다. 지금도 강렬하게 혀끝에서 맴돈다. 평화롭게 잘 만든 음식보다 우리는 왜 억압 아래서 먹은 음식을 더 잘 기억할까. 그리하여 먹는 일이 더 굴욕적이고 비참한 본능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도록 만들까. 결핍은 맛을 기억하는 뇌의 동력을 최대로 끌어다 쓰는 것일까.
■ 추억_결핍 상태에서 뇌의 회로에 저장된 음식들

그들에게 자그마한 터키 지폐를 내밀고 샌드위치를 받아든다. 작은 종이 한 장으로 싸인 샌드위치는 금방이라도 기름을 줄줄 흘려 서방에서 온 여행자들의 손을 더럽힐 것 같다. 그 순간, 갈매기처럼 소년들이 나타난다. 샌드위치 굽는 배의 주인들은 티슈 따위는 팔지 않는다. 소년들에게 양보하는 것일까. 그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티슈! 티슈! 작은 포장의 티슈를 눈 까만 소년들이 판다. 기름기 적은 고등어를 바게트 위에 얹어 한 입 물면 틀림없이 목이 멘다. 갈매기가 서러워서도 아니고, 요리사들의 다리가 가여워서도 아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는 누구나 시간이 서러워서 목이 멘다.
■ 사람_다같이 먹고살자는 마음이 눈물겨운 이유

하라 켄야는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를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의 말대로라면 인류는 그가 ‘프리히스토리pre-history’라고 부르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프리히스토리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시대’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불안한 시대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많은 것들이 예술,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로 이루어진 세상과는동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문득 하라 켄야가 제품 디자인을 테러, 소외, 지구온난화, 난민, 환경오염 같은 문제들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는 이러한 때일수록 디자인을 외면하기보다는 디자인이 중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자인은 ‘감각의 평화peace of the senses’라고 부를 수 있는 가치를 향한 지적 운동입니다. 경제 체제나 문화가 다르더라도 인간이라는 이유로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인류는 이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인의 역할은 색다름으로 사람들을 놀래키거나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인류에게 오랜 지혜, 온갖 물건 속에 숨어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기회를 선물해야 합니다. 저는 인류 공통의 경험을 통해 그 지혜를 발견할 수 있으며 ‘감각의 평화’에 이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하라 겐야_무인양품의 아트 디렉터와 디자인을 이야기하다

“저도 여느 소비자와 다름없었죠. 그러다 엘리트 집단이 드나드는 부티크에 가지 않고도 디자이너 의류를 구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녀가 토토카엘로의 문을 열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 당시에 저는 스케이트와 스트리트웨어streetwear 브랜드를 두루 살펴보고 있었어요. 친구 한 명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슈프림Supreme과 유니온Union 매장에 저를 데려갔죠. 그곳에서 전 옷을 파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고객이 속하고 싶어하는 클럽, 즐길 수 있는 클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웽거가 탁자의 가장자리를 가볍게 두드렸다. […] “저는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요.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저처럼 머물고 싶어 하기를 바랍니다.” 예술계와 방송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만 보아도 웽거는 뜻을 이룬 것이 분명하다.
■ 패스트 컴퍼니_토토카엘로의 CEO 질 웽거와의 인터뷰

웨이터 한 명이 동료에게 자기가 비켜 가기를 바라지 말고 기둥을 좀 치우라고 무뚝뚝하게 말하자 머리가 희끗한 부부가 소리 내어 웃으며 “제어 구트 슈메이sehr gut Schmah(정말 훌륭한 슈메이로군요).”라고 칭찬했다. 나는 ‘나는 내적 아름다움에 반해 너를 사랑한단다, 정육점 주인이 소에게 말했다’라는 어느 식당 이름에도 슈메이가 있었다. 비엔나의 유명 미술가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작품에도 슈메이가 있었다. 실레의 작품은 흔히 비극적 삶의 우울한 모습을 담고 있다고 오해되지만 그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실레가 묘사한 인물의 기본 특징은 진지함입니다. 우울하고 절망적인 진지함이 아닌 영적인 임무에 사로잡힌 사람 안에 담긴 고요한 진지함이에요. 일상의 문제들은 그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어요.”
■ 슈메이를 찾아서_비엔나식 유머 찾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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