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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미술 탐사

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미술 탐사

탐사와 산책-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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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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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73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1089
ISBN10 898498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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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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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전후의 유럽의 미술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삽화' 라고 해도 말이 될 것 같다. 신화나 성경에 대한 이해 없이 유럽의 박물관에 들어가는 일은 '본문이 빠진 삽화'를 읽는 일이다. 하지만 이 양자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 이가 드물어 '본문' 과 '삽화'는 겉돌기만 했다. 인문학자들은 미술을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퉁명스러운데다 현학적이기까지 했고, 미술사가들은 설명문 운용을 힘겨워하면서도 불친절한데다 자기현시적이기까지 했다. 인문과 예술의 행복한 만남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했는데 반성의 기미가 미술사가들의 친절한 안내서들 틈으로 엿보인다. 미술사가 고종희의『명화로 읽는 성서』는 '그림' 으로 읽어서 그런지 술술 읽힌다. 내용이 쉬워서 술술 읽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내용의 설명이 친절하고 소략해서 그렇다. 경쾌한 단문으로 본문과 삽화를 누비는 발빠른 행보가 돋보인다.……『명화로 읽는 성서』는 글과 그림의 만남,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만남, 결국 '본문'과 '삽화'의 행복한 만남인 듯하다. 이런 책을 자주 만나는 나의 행복 또한 그에 못지않다.

이 책『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의 지은이 고종희의 이전 저서『명화로 읽는 성서』가 발간되었을 때 소설가이자 신화연구가 이윤기가 한 신문에 쓴 서평의 일부이다.

이탈리아 미술사를 전공한 지은이는 그간 여러 논문과 저서 들을 통해 명화들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친절한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성전에서 피어난 예술』『명화로 읽는 성서』에 이은 세 번째 저서인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풍부한 작품 자료와 작가 및 시대ㆍ문화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그의 명화연구는 다양한 관점과 명쾌한 분석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 작품이나 자료만 가지고는 도저히 읽어낼 수 없는 작가의 숨은 의도나 정신의 흐름을 짚어내기 때문이다.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미술사가로서는 좀처럼 가지기 어려운 이 미덕을 그는 남편인 조각가 한진섭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이란 '비추다' 혹은 '조명하다' 라는 뜻이다. 무엇을 비추고 조명하는가? 바로 글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순수회화와 같다. 화가들이 표현하는 모든 방식을 일러스트레이터들도 하고 있고 또 해야 한다. 다만 순수회화와 다른 점이라면 화가는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리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늘 독자를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상하게도 우리 나라에는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과거 거장들의 작품이나 외국 작가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구분은 따로 없으며 또 있을 필요가 없다. 많은 화가들이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대중미술의 질을 높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화가의 자유로운 창의력 버금가는 독창적인 작업을 보여줌으로써 두 영역간의 벽이 허물어진다면 우리 일러스트레이션은 크게 발전할 것이다.

최근 들어 텍스트를 전달하는 매체가 다양해지고, 한편으로는 그것을 읽는 독자들의 호흡이 몹시 짧아지면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하면 수십 페이지의 텍스트가 전달하는 내용을 단 한 컷으로 좀더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 요즈음에는 동화책이나 신문ㆍ잡지뿐만 아니라 인문도서에도 일러스트레이션이 도입되고 있꼬, 또 각종 광고와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일러스트레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일러스트레이션이 과연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하였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한동안 멍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텍스트를 비추는 다양한 프리즘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텍스트에는 다양한 색의 빛이 덧입혀지고, 독자들의 가슴에 각기 다른 색의 감동을 새기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그림을 주세로 삼은 최초의 화가 중 한 사람인 피터 브뤼겔의 1559년 작 <플랑드르의 속담> 에는 당시 플랑드르 지역에 전해지던 120여 가지의 속담이 등장한다. 또 영국 미술을 최초로 미술사에 등장시킨 윌리엄 호가드는「탕아의 편력」「정략결혼」등 다양한 연작을 통해 당시 런던의 사회문제를 마치 한 편의 소설이나 연극처럼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바흐로 돌아가자!” 고전에서 출발하여 전세계를 열광시킨 팝 음악을 만들어냈던 비틀스가 한 말이다. 고전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 영역에서 영감의 샘이다. 요즈음에도 서구의 현대 화가들은 과거의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 그 바탕 위에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꽃피워나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역시 고전으로 눈을 돌리면 무궁무진한 보고를 발견할 수 있다. 과거의 명화들은 성서나 신화를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인데, 일러스트레이션의 가장 큰 특징이 텍스트를 시각화하는 작업이고 보면 명화야말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이었던 셈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의미있는 작품들을 남긴 거장들이다. 그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정시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일러스트레이션의 개념과 작가의 자세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고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흐로 돌아가자!” 고전에서 출발하여 전세계를 열광시킨 팝 음악을 만들어냈던 비틀스가 한 말이다. 고전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 영역에서 영감의 샘이다. 요즈음에도 서구의 현대 화가들은 과거의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 그 바탕 위에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꽃피워나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역시 고전으로 눈을 돌리면 무궁무진한 보고를 발견할 수 있다. 과거의 명화들은 성서나 신화를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인데, 일러스트레이션의 가장 큰 특징이 텍스트를 시각화하는 작업이고 보면 명화야말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이었던 셈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의미있는 작품들을 남긴 거장들이다. 그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정시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일러스트레이션의 개념과 작가의 자세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고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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