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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의 도쿄

임경선의 도쿄

: 나만 알고 싶은 도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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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76쪽 | 178g | 180*240*15mm
ISBN13 9791195776108
ISBN10 119577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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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애호가인 작곡가 유희열 씨로부터 들은 말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 숙소를 돌아가면서 묵을 계획이라면 가장 좋은 곳을 첫 숙소로 잡으라고, 그것이 그 이후에 이어질 여행의 설렘을 한껏 돋구어 줄 거라고요. --- p.6

일본의 환상적인 도시락을 먹으러 도쿄역 중앙통로에 위치한 [에키벤야 마츠리]로 향합니다. 각 고장의 특산물을 넣은 170여 가지의 에키벤을 보면 눈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효고현의 문어밥 도시락, 야마가타현의 비프그릴 도시락, 아오모리현의 정어리구이 도시락, 울트라맨 도시락 등……--- p.13

“큐쿄도에 물어보면 되죠.”
큐쿄도의 본점이 있는 교토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곧잘 입에 올리는 말입니다. 축하의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 감사의 편지를 보낼 때, 등 마음을 담아 보내야 하는 날에 사람들은 큐쿄도를 찾습니다. --- p.21쪽에서.


1948년에 문을 연 카페입니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이자 가장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장은 1914년 생인 세키구치 이치로씨로, 100세가 넘은 연세에도 아직도 이따금 가게에 나와 일한다고 합니다.--- p.25

야마노우에 호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꽤 오래전입니다. 학창시절 제가 읽은 일본 작가들의 숱한 에세이에 이 호텔의 이름이 등장했거든요. 작가들은 곧잘 스스로 이곳에 ‘감금’되어 글을 쓰곤 했다는데, 이것은 비단 현대작가들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 단골 투숙객 명단에 미시마 유키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있는 것을 보면요. --- p.26

야쿠모사료는 바깥 대문에서부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부자의 저택에 초대받아 식사하러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p.34

2015년,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름 높은 미국의 블루 보틀 커피는 일본에 진출하면서 이곳 '기요스미 시라카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이 일을 계기로 기요스미 시라카와는 더욱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 p.38

붐비지 않으면서도 유유자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근사한데, 4월 말-5월 초에는 메구로가와 주변 벚꽃나무의 벚꽃이 만개해 더욱 아름답고 정취가 넘친다고 합니다.--- p.46

“혹시 저희 제품을 입은 모습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그때 찍은 제 사진은 나중에 iog.co.jp 홈페이지에 ‘저 멀리 서울에서 온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 p.50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이 글을 쓰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얼어서 굳어 있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허벅지도 영 뻐근하다. 이럴 때는 영락없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 물에 풍덩 하고 뛰어들고 싶다. --- p.57

주말 아침에는 유유히 사람들로 붐비지 않은 서점으로 나들이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오야마에 있는 ‘아오야마 북 센터’로, 제 소설 [나의 남자]에서 여자 주인공이 도쿄여행중 밤중에 홀로 찾아가는 그 서점입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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