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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4g | 145*210*15mm
ISBN13 9788950964283
ISBN10 895096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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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지영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트랜스포터, 표사》로 최우수상을, 《북의》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PD로서 2006년 골든 체스트상(International Television Festival: The Golden Chest Prizes)에서 TV문학관 《외등》으로 작품상을, 2010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에서 미니시리즈 《추노》의 기획 및 제작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아이리스》, 《공주의 남자》 등의 책임 프로듀서이며, 저서로 《닥터 이방인》의 원작 소설 『소설 북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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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짐승도 아니었다. 날카롭게 벼른 길고 단단한 손톱, 빠른 몸놀림, 게다가 인간의 완력이라고 할 수 없는 괴력, 합에 합을 더할수록 염일규의 뇌리에는 공포가 엄습했다. 게다가 이미 목에 큰 상처를 입은지라 힘이 차츰 부쳐갔다.
반면 놈은 싸움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기세가 오르는 듯했다. 이제껏 막아내거나 피하기만 하던 칼날을 두 손아귀로 덥석 움켜쥐었다. 그러고는 상대를 한껏 뒤로 밀어붙였다. 땅을 디딘 염일규의 두 발이 놈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뒤로 죽 미끄러졌다. 염일규는 놈의 손아귀로부터 칼날을 비틀어 빼기 위해 칼자루를 쥔 손으로 남은 힘을 모두 끌어올렸다. 그렇게 해서라도 놈의 손바닥을 아예 베어낼 심산이었다. 그런데 분명 흘러야 할 피가 놈의 손에서 보이지 않았다. 베어지기는커녕 피 한 방울 나지 않았다. ―--- p.95~96

횃불을 밝히고 산채 곳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도 아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취라고는 마루 위에 놓인 못 보던 옷 보따리 몇 개뿐이었다. 아마도 출산을 위해 마을에서 구해온 물품 같았다. 아리가 산채에 돌아왔었다는 분명한 흔적이다.
극도로 불안이 치솟았다. 산채에 돌아왔다면 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마루 옆 굵은 나무 기둥에 날카로운 검 끝으로 휘갈기듯 새긴 글자들이 불안히 흔들리는 그의 동공에 꽂혀들었다.
‘계집은 내가 취한다. 네 목과 바꿀 결심이 선다면 그때 날 찾아오너라.’
흑도가 남긴 글이었다. 놈은 아리를 납치하고서 염일규더러 자신을 찾아와 목숨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있었다. --- p.169

궐 안에 웅크린 효종의 수급을 취하는 일 따위는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울 터, 고지인이 될 수만 있다면 목숨 따위는 수 십 번도 더 도박판에 걸 만 했다.
흑도는 조금도 갈등하지 않았다. 결심이 서자 흑도는 칼을 내던지고 스스로 이고르에게 목덜미를 내놓았다.
“물어라. 여기서 죽는다면 그것도 하늘의 뜻! 아니라면 하늘은 나를 택한 것이리라. 내 부모와 누이의 원혼을 달랠 수 있다면 양귀보다 더한 것도 기꺼이 되리라.”
강해지기 위한 목숨을 건 도박! 운은 흑도의 편에 섰다. 심한 열병을 앓고 난 뒤 흑도는 원하던 대로 고지인이 되었다.
그날 이후 흑도는 내내 빠져 있던 절망에서 훌쩍 벗어났다. 이제 남은 것은 최강의 고지인이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일이었다. 닥치는 대로 무고한 백성들의 피를 취했고, 피를 빨아댈수록 내공이 쌓여갔다. 막아서는 자가 있으면 도리어 반가웠다. 흑도의 검 앞에 겁 없이 나섰던 자들은 예외 없이 목숨을 잃었다.
--- p.19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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