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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굴 가이드

서울 동굴 가이드

리뷰 총점8.3 리뷰 13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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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406g | 140*209*20mm
ISBN13 9788932017839
ISBN10 893201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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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네, 물론이죠. 국내 유명 동굴에도 흔치 않은 박쥐며 장님굴새우, 등줄굴노래기…… 어머, 잘 아시네요. 그럼요, 전문 가이드가 자세한 해설도 해주기 때문에 자녀분의 체험 학습장으로는 최고입니다. 네? 아아, 걱정 마세요. 이곳은 전 세계 동굴 중에서 유일하게, 내부 어디에서나 휴대폰이 팡팡 터지는 곳이랍니다.

--- 본문 중에서
자, 먹어. 종구를 둘러싼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종구의 팔을 양쪽에서 붙들었다. 담배를 물고 있던 아이가 절반쯤 타들어간 담배를 종구의 눈앞에 가져다 댔다. 안 처먹으면, 이걸로 모가지에 구멍을 뚫어주겠어. [……] 오빠아, 나비! 나비이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종구는 눈을 있는 대로 치떴다. 종희였다. 그의 앞에서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노랑나비를 쥐고 뿌듯하게 웃고 있는 이는, 틀림없는 종희였다. 저 바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아이들은 갑자기 나타난 종희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새끼 동생인가 봐. 어째 좀 쪼다 같은데? 야, 이리 와봐. 사탕 먹어. 니가 이거 다 먹으면 대신 니 오빠 보내줄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희는 사탕을 보고 달려들었다. 그러면서도 오른손에 쥔 나비는 놓지 않았다. 종구는 종희를 남겨두고 돌아섰다.

--- 본문 중에서
훔친 물건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정리해야 할 것이 쌓여 있다는 얘기를 여자는 웃으면서 늘어놓았다. 신문의 법률 상식 코너에서 절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발각되면 무조건 처벌을 받는다고 했는데. 기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꿈속에서는 본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법이므로. 좁다란 반지하의 원룸은 깨고 싶지 않은 꿈처럼 따스하고 포근했다. 여자가 십여 개의 립스틱들을 색깔별로 나누다 말고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얼굴이 마치 꽃밭 같아요. 여드름투성이 기환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 본문 중에서
그것은 계란 껍데기 위에 찰흙을 발라놓은 형태의 공작물로, 윗부분 끝에 완구용 폭죽의 심지가 비어져 나와 있었다. 손에 쥐니 묵직했다. 안에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무겁죠? 아, 찰흙 때문에 무거운 겁니다. 안에는 피리탄이랑 밀가루밖에 안 들어 있어요. 그는 친절하게도 색종이를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했다. 나더러 잊고 싶은 일이 생기면 직접 적어서 오려 넣으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게 꼭 효과가 있는 건 아닙니다만. 남자는 자꾸만 말끝을 길게 늘였다. 저도 그랬거든요. 어영부영 흐려지는 말끝이 떠나기 싫은 사람처럼 문고리를 잡았다. 그래도 안 잊혀지더라구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너클」
'나'의 엄마는 열여섯에 '나'를 낳은 미혼모였다. "아무도 믿지 마라"라며 '나'에게 자기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던 엄마는 지금은 세상에 없다. '나'는, 어렸을 때 '나'에게 무수히 매를 들었으나 지금은 반신불수가 된 외할머니와 간병인과 함께 살고 있다.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나'는 낮 시간 동안 롤플레잉 게임에 빠져 지낸다. 내가 키우는 롤플레잉 게임 속 주인공 '신시아'는 '나'의 꿈을 대리만족시켜주는 존재이다. '나'는 '신시아'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자라도록 지켜주지만 '나'를 지켜주는 사람은 없다. 어느날 '나'는 호신용 너클을 사서 그곳의 단골손님이며 원조교제를 하는 소녀에게 건넨다.

「유통기한」
경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 밑에서 완벽한 자식이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 그 결과 '특별히 돋보였던' 인간이었으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죽자 삶의 모든 목표를 잃고 '그저 그렇고 눈에 띄지 않는' 범상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월을 보내다가, 연모했던 선배의 부탁으로 위안부 할머니의 집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경수는 선배의 부탁을 충실히 이행하지만 선배는 경수에게 연락하지 않고 경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며 그들에게 애증과 연민을 느낀다.

서울 동굴 가이드」
'나'는 서울에 있는 인공 동굴에서 가이드로 일하며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내가 일하는 서울동굴은 진짜 동굴보다 더 동굴처럼 꾸며놓았지만 입구와 출구가 같다는 점에서 결코 관람객들을 '진짜'와 같이 만족시키지 못한다. 고시원 앞 약국에서 일하며 같은 고시원에 살고 있는 204호 여자는 밤마다 묘한 신음 소리를 내 고시원을 시끄럽게 한다. 여자가 일하는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들고 고시원으로 돌아온 날, 여자는 '나'를 자기 방으로 초대한다. 여자는 '나'에게 비디오를 한 편 보여주고 '나'는 여자가 밤마다 낸 신음소리란 비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였음을 알게 된다.

「(주)해피데이」
종구는 어려서 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잃고 할아버지와 둘이 남는다. 그리고 갑작스레 한 여자가 나타나 종구의 이복동생이라며 종희를 맡기고 떠난다. 이복동생 종희를 가족으로 인정할 수 없는 종구는 종희가 강간을 당할 위험한 순간에 매몰차게 외면하고 살던 동네를 떠난다. 종희가 죽었거나 행방불명되었을 거라고 믿으며 살던 그는 어느 날 동생과 꼭 닮은 여자가 결혼식장에서 파티용품을 사기판매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 뒤를 좇으며 그녀를 곤경에서 구해주지만 그녀는 종구를 알아보지 못한다. 종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가 자신의 이복동생이 맞다고 확신하며, 부모를 여읜 이후 아주 오랜만에 행복감을 맛본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어렸을 적부터 강과 란은 단짝 친구였다. 무엇을 해도 돋보이는 란을 질투한 강은 비행청소년이 되고 갑작스런 사고로 란은 죽는다. 십여 년이 지난 후 강은 란의 장례를 치렀던 절을 찾아가다가 우연히 작은 암자에서 몇 일을 묵게 되고 그곳에서 지난 기억들을 떠올린다. 주지스님과 공양간 할머니와 열여덟살짜리 수행 스님이 전부인 작은 암자에서 강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소풍」
범우는 유년시절 춘천에서 함께했으나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인 점순 누나가 인기가수 A라고 확신하고 그녀에게 메일을 보낸 후 답장을 기다린다. 한편 범우는 정신박약인 동갑내기 병식과 함께 살며 그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범우는 병식과 병식의 어머니와 그녀의 애인과 함께 춘천으로 소풍을 간다. 범우는 춘천에서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A의 답장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다. 범우는 병식에게 춘천 관광을 시켜주다가 병식을 놓치고, 병식은 창녀촌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러나 여자들은 병식을 피하고 숙소로 돌아온 병식은 성욕 때문에 자해를 하며 괴로워한다. 마침내 A에게서 답장이 오지만, 범우는 그 편지가 불특정 다수의 팬들에게 보내는 전체 메일일 뿐임을 확인하고, 성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병식의 수음을 도와준다.

「가을 팬터마임」
저명한 대학교수이자 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자상한 진선미의 아버지는 재혼을 해, 진선미에게 새 동생이 생긴다. 진선미는 자신과 우연히 이름이 같은, 새어머니가 데려온 동생 안선미와 잘 지내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그러나 안선미는 진선미를 항상 곤란한 지경에 빠뜨리기만 한다. 진선미는 아버지가 안선미에게 성적인 접촉을 해왔다는 사실을 안선미의 의도에 따라 알게 되고 아버지를 떠난다.

「골방」
신문배달을 하는 기환의 배달 구역에 사소한 도난 사건이 반복된다. 기환은 범인을 잡으려고 매복해 있다가 그녀를 알게 된다. 그녀는 심한 도벽증을 앓고 있는 독신녀이다. 어렸을 적, 지금은 양부가 된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후 결벽증에 시달리고 있는 기환은 그녀에게 친밀감과 호감을 느끼지만 결벽증 때문에 관계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한다. 그녀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나버린 후 기환은, 버스에서 심각한 기행을 일삼아 신문기사에 났던 남자의 행동과 말투를 그대로 재현한다.

「정원에 길을 묻다」
인터넷으로 대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나'는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달라는 어려운 청탁을 받는다. 한편 내가 공들여 가꾸고 있는 옥상 정원에서 모형 폭탄의 잔해를 찾는다는 앞집 남자와 조우한다. 잊고 싶은 것의 이름을 써서 모형 폭탄 속에 넣어 터뜨렸다는 앞집 남자의 폭탄 잔해에 씌어 있는 것은 바로 그 남자의 이름이다. 그러나 그가 터뜨렸던 폭탄은 그가 아닌, 그의 전 애인이 만든 것임을 알게 된다. 그는 전 애인이 그란 존재를 지우고 싶어 한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나'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글을 써주는 대필 작가의 삶에서 '나'란 애초에 존재 자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타인의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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